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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천정배와 양향자의 대결을 부각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정배는 골리앗, 양향자는 다윗으로 묘사되는 바, 다윗의 양향자는 도대체 누구길래? 그래서 알아 봤습니다.

그녀는 사실 고졸이 아닌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고졸로 입사하여 학사/석사까지 따 내며 굴지의 기업에서 입지전적인 상무라는 임원자리까지 승진한 케이스로 유명세를 떨쳤죠. 독신도 아닌 아들/딸을 키우며 삼성전자 상무라는 자리까지 오른 그의 이력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67년생, 49세입니다. 화순에서 중학교를 졸업 후 고등학교는 광주로 유학을 갔죠. 그리고 광주여상 입학/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합니다. 오직 삼성전자 임원이라는 네임벨류와 성공스토리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입당 및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합니다.

그녀의 직장생활

"제가 처음 여상을 졸업하고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구원 보조 일을 했잖아요. 카피에서부터 회로가 만들어지는데, 도면으로 드로잉하는 굉장히 단순한 업무를 시작했었죠. 그때 당시 차장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이 연구원들과 회의할 때 항상 저를 배제하지 않으셨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느낀 건, ‘아, 나도 공부하고 싶다’, ‘나도 저걸 알아야겠다’ 이런 생각. 그분을 시작으로 나머지 선배님들이 한 분씩 맡아 가면서 부문별로 가르쳐 주셨어요.

서글프잖아요, 연구원 보조로만 있기엔. 그 당시에 일본 기업에서 한창 반도체가 많이 들어왔는데, 저에게는 봐야 할 자료가 넘쳐 난 거예요. 근데 모르잖아요, 저는. 까막눈이고. 그 사람들하고 뭔가를 같이 하고 싶었어요. 나도 중요한 일을 하고 싶고, 후배들도 도와주고 싶고… 내가 제대로 안 돼 있으면, 항상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2014년 1월8일)

 

역시 본인의 노력은 필수. 노력과 관심으로 업무를 장악했고, 그녀를 조력하는 직장상사, 그리고 그녀와 함께한 삼성전자 내 남편은 그녀의 직장생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성공스토리

18세 말단 직원은 겁도 없이 사내(社內) 일본어 학습반에 들어갔다. “고졸인 네가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는 강사의 비아냥거림과 대졸 연구원들의 텃세를 견뎌가며 매일 3시간씩 공부했다. 주말에도 기숙사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공부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가장 먼저 일본어 자격증을 땄다.

일본어를 기가 막히게 하는 여사원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연구원들이 번역이 필요한 일본 서적을 들고 찾아오기 시작했다. 기술 자료를 밤새워 번역하다 보니 반도체 설계 업무에 대한 이해는 덤으로 따라왔다. 어느덧 반도체 설계 업무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됐다. (동아일보 2014년 1월15일)

 

1995년 사내 대학인 삼성전자기술대학에서 반도체공학 학사를 받았고, 2005년 한국디지털대 인문학 학사, 2008년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까지 취득했다. 독학으로 일어와 중국어도 습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삼성의 별'이라는 임원을 달았다. 지난 5일,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것이다. 남들보다 1년이나 빠른 '발탁 승진'이었다. (조선일보 2014년 1월14일)

 

업무에 있어, 성공에 있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짚었고 목표를 세우고 실행한 것으로 삼성전자 상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지는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출처 : 바디뉴스>

 

그녀의 양육

"일은 해야겠는데 애 봐줄 사람은 없고 결국 출근해서 애들을 면회실에 맡겨 놓고 일했던 일화는 지금도 유명합니다"

올해 삼성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양향자 삼성전자 부장 얘기다. 남들에게는 전설처럼 회자되는 얘기지만 어쩌면 본인에게는 가장 가슴 아팠던 장면일 지도 모른다. 5일 단행된 삼성 임원 인사는 이처럼 사연 많은 여성들의 성공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 2013년 12월5일)

 

가정과 함께 하는 시간을 쪼게 일을 한 집념.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 줄 대리인(학원, 서점주인 등등)을 관리하면서 엄마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것이 직장 내에서의 성과를 내는 동시에 양육이라는 거대한 과업을 달성한 것에 위대함을 느낍니다. 물론 자녀와의 함께 한 시간이 여느 엄마와는 적을 수도 있겠지만 양만으로 양육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경솔한 판단이 아닐가 싶습니다.

 

그녀의 재산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포함하여 33억원입니다.

부동산으로는 화성시에 아파트 2채(가액은 7억원 정도), 화성시 토지(5천7백만원), 예금 16억입니다. 주식은 삼성전자 주식이 많은데 전체 주식가액이 7억6천만원 정도입니다. 대략 더해보니 30억이 넘네요. 삼성전자가 소재한 수원 인근에 아파트를 산 것으로 추정하며, 삼성전자 재직시 스톡옵션으로 받은 건지, 아님 직접 매수한 건지 분명치는 않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부를 증식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남편분도 삼성전자 다니다가 최근 퇴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두 분의 급여도 상당한 재산증식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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