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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을 처음 본건 이마트....장난감 코너를 지나가는데 24개월 큰아들 녀석이

카봇을 사주라고 울고불고....

무슨 조그마한 로봇이 48000원이었습니다.

우는 아이 달래려고 핏땀흘려 번 돈을 낭비할 수 없어 일단

철수하였습니다. (물론 그날 밤 아들은 삐친 채로 몇시간을 투쟁했지만..ㅎㅎㅎ)

 

부모의 분노의 검색질의 끝은

바로 티몬.....3만원 이상 만원 할인쿠폰으로 사서

3만원 + 배송비 2500원 쯤은 뭐 내주지~

 

아빠차 그랜져를 무조건 사야 돼~

그래서 호크 주문~~~

 

 

구매에서 배송까지 사실 2주는 걸린 듯 합니다.

고민을 한 시간이죠.

 

그간 마트만 가면 우리 아들녀석은 이러고 앉자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다 못버틴 부모는 결국 주문을 하고야 말았죠.

그래도 48000원짜리 32500원으로 샀으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샀습니다.

 

남대문시장 장난감 시장에 가 봤는데 거기도 결코 싼건 아니더라요.

그냥 거기서 사는 외국인만 눈탱이 맞는 거죠.

그래서 요즘 대세인 쇼셜커머스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막상 물건을 봐 보니 어찌 보면 허접한 거 같고 또 보면 정교히 잘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아리송한 물건을 받아들고

아들이 맛보는 즐거움을 한참이나 구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곧 아들 생일인데 그때 맞춰서 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려 했는데

그때까지는 제가 기다릴 수 없어 택배 받자 마자 증정~

행복해 하는 아들의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니 이래서 돈 버는구나, 이래서 평소 아끼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20일 둘째도 형의 제대로 된 장난감을 탐내며 어깨 넘어로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사 준지 얼마나 되었다고 요즘에는 싼타페 에이스를 사주라고 틈만 나면 '에스, 에스, 에스, 에스..................'  무한반복중입니다.

그래서 일단 고모(저의 여동생)한테 사달라고 말해준 상황입니다.

 

이제 진짜 싼타페 에이스만 사주고 카봇 장난감은 안사줄 것입니다.

진짜입니다.....

호크도 1주일 가지고 노니 백밀러 부서지기 일보입니다. 장난감이란 게 한때더라구요.

아이가 금방 싫증을 내더라구요.

여기 상자에서 선전하는 것과 같이 저희 아들도 카봇 에니메이션을 통해 접해서 결국

그네들이 원하는 마케팅 전략에 먹혀들어가 소비까지 이어졌습니다.

 

 

주의사항 및 품질표시입니다. 요즘 장난감은 거의 중국 아니면 베트남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장난감 조립은 설명서를 안보고 어찌어찌 해 봤는데 약간 난이도는 있습니다.

물론 아이는 조립할 수 없는 구조이구요.

로봇에서 차로 변신한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조립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여러번 하다 보니 ....특히 집안일 하다가 아들녀석이 차로 변신시켜 달라고

들이 밀면 중간에 일 멈추고 그거 하느랴 시간 걸려 불편합니다.ㅎㅎㅎ

저희 아들 녀석은 아직까지 호크를 품에 안고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인형 대신 호크를 품고 잠이 들고 있습니다.

귀여운 우리아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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