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시점이 2005년 정도로 기억한다.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한 그 시절을 되돌아 보면 개인의 추억을 쌓기 위해, 소통을 위해 소위 말하는  SNS를 했다. 소통 측면에서 본다면 싸이월드나 아이러브스쿨 등에 공들인 글들이 가치가 있긴 하지만 지금 그 추억들이 남아 있기는 한건가? 다 없어져 추억을 찾을 길이 없다.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그 시절의 글들을 블로그에 남겼다면 나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을 것이다. 개인으로서도 일찌감치 블로그에 대한 재산을 만들었을 터이니 보람찼을 것이다.

사실 네이버블로그를 한 것도 소중한 이웃과의 소통한 추억을 빼면 조금 후회스럽기는 하다. 일찍히 티스토리와 위드프레스를 했더라면 나았을 터인데......무지했던 탓도 있고, 낮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뒤늦게 시작한 것이다. 사실 워프는 시작도 못한 셈이다. 위프를 많이 추천하는데 이건 아직 시작하기엔 벅차다는 핑게로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이런 저런 핑게를 대자면 그땐 사실 순수히 블로그와 인터넷을 통한 소통에 방점을 두었다. 지금이야 세속에 물들었지만 말이다.

 

티스토리 1호 '우리동네파주이야기' 역시 세속에 물들어 조금씩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잘 나가는 블로그 2호, 그 블로그를 모방해 키우려 하는 3호 덕에 1호는 찬밥신세다. 아니, 파주 관련 포스팅 빼고 나머지 포스팅은 3호에 영양분이 될 예정이다. 1호가 부모라면 3호는 자식이다. 부모가 늙고 자식은 부모의 젊음의 영양분을 공급받아 커 나아가는 그런 구도가 형성되었다. 네이버 블로그도 이렇게, 이런 논리로 버려졌다. 물론 나의 추억노트가 되기에는 충분하지만 말이다. 그리하여 생활이 좀 나아졌나? 그랬나?
아직 젊고 할 일은 많고, 하고싶은 일은 넘쳐난다. 인생은 즐겁다. 블로그와 함께라서 말이다. 내가 가진 감정, 생각, 정보는 가치가 있으니까........

 

 



Comments

  1. Bliss :) 2018.02.27 06:4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오홍~ 3호 소개는 나중에 해주시는건가요?^^ 저 역시 블로그하면서 많은 생각이 오가곤 해요. 소통과 수익 둘이 한 곳에 공존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느껴가곤 하지요. 하루에 1개씩 글쓰면서 뿌듯해하다가도 매일 50개 이상의 글을 대량 생산한다는 수익전문블로거들 앞에서 힘이 빠지기도 하고.. ㅋㅋ 그래도 뭐...블로깅의 즐거움은 또 놓치기 싫은 마음ㅎㅎㅎ 그래서 늘 한결같은...어쩌면 비효율적이고 미련한 블로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다수의 블로그라면 하나쯤은 목숨걸고 수익에 매진하는 블로그 갖는 거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나의 추억이 깃든 한 곳을 부담 없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에게 그러한 바람은 있지만 애매한 블로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안비밀입니다ㅋㅋㅋ 그래두 오래전부터 함께 블로깅해온 레오나르토드님같은 좋은 친구 몇몇이 있어 어찌나 힘이 되는지요~ 앞으로도 함께 파이팅해요^^

    • 레오나르토드 2018.03.03 20:2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바쁜 나날을 보내느랴 답글이 늦었습니다. 폰으로 답글을 쓰려니 딱히 할말이 안나오네요. 지금은 저녁 먹으러 식당 왔다가 아들이 화장실을 간대서 데려다 주고 기다리고 있네요. 쩝...

  2. 2018.03.08 15:50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3.26 19:1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짝수댓글 검수하다 발견했드랬어요. 제 소식이 뜸해 남겨주신 댓글유형으루 분류ㅋ
      서운함이 지속되면 결국 이별인데...이별통보받지 않토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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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출퇴근 시간, 이동시간 계산하는 방법
 자차를 이동해 막히는 수도권 도로를 움직이는 것은 교통체증의 정도에 따라 고무줄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 도로에는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퇴근길 눈내린날 서울 교통상황_20180130_213452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 평일 출퇴근길에 약속장소로 이동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늦지 않고 목표한 시간에 도착하기 유리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도 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높은 정시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버스건 지하철이건 소요시간을 정확히 예측해야 약속시간이나 도착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동시간은 크게 출발지에서 지하철 또는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도보시간과 대중교통 기다리는 시간, 이동시간, 하차 후 도보(이동)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중간에 환승할 교통수단이 추가될 수록 기다리는 시간과 도보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총 이동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사례를 들어보자.
합정역 인근 출발지에서 6호선을 이용해 공덕역 인근 도착지를 목표로 이동하는 시간을 살펴보자.
출발지에서 합정역 6호선 플랫폼까지의 도보이동시간은 5분 30초
지하철을 기다린 시간 7분
지하철 탑승시간 8분
하차하여 목적지까지 도보로 7분
전체 소요시간 28분

 

여기서 추가적으로 소요될 수 있는 시간의 변수는 도보걸음 속도 및 목표지점의 출구로 이어지는 승하차 위치다.
정확한 소요시간 측정을 위해서는 첩보영화에서처럼 모든 변수와 이동구간에 대한 최대한의 정보량에 기반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철앱과 네이버지도 등의 어플에서 예상 이동시간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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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교훈, 인생이 힘들때 다짐
 수없는 펀치를 맞고도 쓰러지지 않는 격투기 선수로부터 배우는 건 그의 저급한 실력이 아닌 강인한 의지와 정신력이다. 실력과 정신력이 겸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력과 정신력 이 둘 중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정신력을 선택할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목표에 대한 태도와 자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 끈질김으로 여기까지 왔고, 너덜거리는 결과 뿐이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잠시 지나쳐 되돌아 보면 역시 그것은 내 인생의 과정이었을 뿐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 결과, 그 과정이 나의 작지 않은 성과와 성취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변함없이 나는 잠시 지쳐 무기력해 질 때도 있고, 뜬금없는 목표에 불타 오르기도 하는 조울증 같은 행동을 보이지만 나는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내 인생에 포기란 없고, 내 인생에 나약함이란 없다. 나는 넘어져도 반드시 일어나고, 아파해도 반드시 치유한다. 나는 정신력으로 버티는 파이터처럼 끝까지 버틸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무엇인가?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와야 한다. 서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이제는 뭔가 큰 틀에서 구슬을 궤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욕심을 버리자. 너무 많은, 지나치게 큰 욕심은 나의 결실을 방해한다. 덜어내는 행위가 처음에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채우는 데 한계가 있다면 비워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다면 가치 있는 것 외에 나머지는 버려야 할 것이다. 욕심을 부릴 때와 욕심을 버릴 때의 구분을 하자.
시간을 아껴쓰고 싶다. 많은 일을 할수 있다. 욕심을 더 부릴 수도 있고, 많은 성취를 이뤄 낼수 있는 마법은 시간관리에서 나온다. 쉴때 쉬고 할땐 하는 응집력을 보이자. 늘 전력투구를 한다고 잘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강약과 구질의 변화를 잘 컨트롤할 수 있는 투수가 되자.

 

 



Comments

  1. Bliss :) 2018.02.23 09:3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레오나르토드님은 집중과 이완의 적절한 균형점을 잘 아시는 듯해요. 이러한 되돌아봄과 미래의 계획이 수없이 이뤄지니 가능한 일이겠죠?^^ 건강한 가운데 꿈꾸는 일들이 하나씩 이뤄가길 응원해요^^

    • 레오나르토드 2018.02.24 22:4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어렸을 땐 어른이 나이만 먹으면 그냥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살아본 결과 그냥 어른은 안되는 것 같아요. 어른처럼 살아야 어른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나이값을 그렇게 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저는 블리스님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이 야밤에 뜬금없는 고백을....)

    • Bliss :) 2018.02.25 13:0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ㅎㅎㅎ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니었다면 서운할 뻔 했습니다아~~ㅋㅋㅋ 새로운 한 주를 위해 틈틈이 짧고 굵직한 쉼 찾아가는 하루 되길요^^

  2. 생명마루 신림점 2018.02.24 20:2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3. 베짱이 2018.02.25 08:1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주관을 뚜렷이 하는게 어려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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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배운 교훈

 



 

올림픽에서 1초의 소중함을 배움
올림픽은 대단하다. 1초가 모자라 0.001초를 계산하여 순위를 매긴다. 특히 빙상경기의 경우 1초보다 작은 시간이 메달의 색을 결정짓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상에서는 1초는 그냥 별 의미없는 시간이지만 선수들은 그 1초보다 더 작은 시간, 1초를 줄이기 위해 피땀을 흘린다.

 

 

 

 

1초를 아끼겨 일상을 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듯 싶다. 분단위 시단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 가는 것이 일상을 사는 내게 중요한 것이다. 버스를 타는 50분동안, 그리고 환승을 기다리는 5분 동안, 다시 버스를 타는 12분 동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의식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훗날 인생의 나지막한 시기에 나를 돌아 봤을 때 알찬 시간을 보냈노라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돌아 봤을 때 너무 빡빡하고 여유가 없이 보낸 걸 후회할 염려는 하지 말자. 지금도 충분히 여유롭게 보내고 있으니 버려지는 시간, 의식 없이 보내는 시간을 챙길 필요가 있다. 1초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올림픽 대표선수처럼 말이다.
우리가 보내는 사소한 1초의 시간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선수들은 아는 것처럼, 우리의 하루 하루 시간의 소중함을 알도록 노력해야 겠다.

이글은 어제 있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보고 느꼈던 교훈이다. 국민 모두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었고, 심지어 관중석의 이상화 선수 가족들까지 그리하였지만 0.XX차이로 금메달을 일본선수에게 내주고 말았다. 모두가 아쉬워 했고, 이상화 선수 역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따고 은퇴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써 내려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는 올림픽 역사에서 늘 회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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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20 10:1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연골 닳아서 없어지고 무릎에 물 찼는데도 그런 과정을 이겼내다는게 너무 놀라울 따름이에요.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입니다!!! 그나저나 어제부터 노선영 선수의 일로 빙상연맹 시끌시끌하던데...정말 스포츠 선수들의 명예와 의지를 꺾는 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ㅠㅠ 부끄럽습니다. 명절 후유증 없는 한 주 응원합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2.24 22:4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것처럼, 운동선수로부터 끈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의 흡수력은 대단합니다. 키워드를 죄다 흡수할 뿐더러, 사람들이 올림픽을 보느랴 움직이지도 않는듯 해요.....학창시절 '모래시계' 방영시간 길거리 사람들이 없었던 착각처럼 말이죠.

  2. 베짱이 2018.02.20 13:1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은메달...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

  3. 생명마루 신림점 2018.02.21 09:3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이상화 선수 너무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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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운정스파랜드 사우나 찜찔방 후기

 



 

휴일의 달콤한 휴식 찜질방 - 운정스파랜드 사우나 찜찔방 후기

설 연휴간 아이들이 감기가 걸려 실내에서 놀수 있는 곳을 물색했다. 어딜 가볼까? 아무리 영상2도의 기온이라 하지만 아이들이 감기가 걸려 아무래도 대형마트나 스타필드 같은 넓은 쇼핑몰을 생각했다. 대형마트는 쉬는 날이라 스타필드를 갈까 했지만 어제 다녀와서 오늘 또 가기가 뭐해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동네 사우나 겸 찜질방이다. 일단 사우나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찜질방에 올라가 놀이방과 방방이에 아이들을 풀어 두고 나는 앉자서 키보드에 손을 실었다.

 

 

 

 

 

요금



불행히도 한달 전에 1천원이 올라 대인(7세 이상)은 주간(5~21시) 기준 7천원, 소인은 5천원이다. 야간은 천원씩 더 비싸진다. 찜질방 옷은 천원이며, 소인은 무료로 대여해 준다.

 

 

찜질방 준비물



매점이 있긴 하지만 혹시나 매점에서 파는 품목 외의 색다른 간식꺼리를 먹고 싶거나 경제적으로 절약을 위해서는 먹꺼리를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매점에서 파는 품목 및 가격은 아래와 같다. 스타필드 고양의 찜질방처럼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만두같은 없는 품목도 있으므로 준비해 가면 좋다. 혹시 모를 현금 사용처에 대비해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 갈수도 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매점 내 카드단말기가 고장나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안마기 사용요금(2천원)도 현금을 넣어야 한다.

 

찜질방을 가서 바삐 움직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힐링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노래나 영화를 준비해도 좋다. 필자는 불행히도 이 짬을 쪼게 노트북으로 '찜질방 후기'를 작성중이다. 시간 구애받지 않고 그냥 느러지듯 잠도 자고, 영화도 보며 슬로우라이프를 즐겨 보자. 찜질방 내부는 비교적 조용했다. 동네 찜질방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전에 부천시 중동의 번화가에 있는 찜질방을 가본 적이 있는데 거긴 무척이나 시끄러워 잠을 잘수 없을 정도였다. 케바케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동네 찜질방이 조용하긴 하겠지.
결론적으로 찜질방의 준비물은 먹거리와 즐길거리이다.
아, 맞다. 함께 느긋한 시간을 함께 보낼 정다운 친구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시설현황



와이파이는 안된다. 찜질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가 방문한 찜질방은 와이파이가 안됐다.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 핸드폰 충전짹을 가

져오면 충전을 할수 있다. 물론 유료 핸드폰 충전시설도 있다. 1인매트와 베게가 있고 50인치 정도 사이즈의 TV가 두 군데 설치되어

있다. 정수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방과 스테플린(방방이)가 있어 나름 미취학 아동에게 흥미를 부여한다.

 

 

찜질방 구성



아이스방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시원한 곳이다. 산림욕방은 겨울산 속처럼 적당히 시원하다. 1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토굴도 14개가 있다.  

 

운정에서 여기가 나름 새로 생겨 시설도 좋고, 크다고 했는데....쩝.......찜질방이 다 그렇지 뭘 큰 기대를 하고 갔더랬나. 목욕탕에서 옷 입고 노는 거지 머. 덕분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추억 하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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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17 13:2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아....찜질방 너무 그리워요오~~~ 토론토, 뉴욕 등등 대도시에 찜질방이 생겼다고 하던데 한국보다 기본 4~10배 이상 비싸더라구요. 여기 스파 비용이 비싸서 덩달아 같이 비싼듯요. 아이들 감기 걸렸군요~ 대형 쇼핑몰보다는 아이들에게도 레오나르토드님께두 더 나은 선택이었듯요. 남은 연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2.19 07: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한가하고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찜질방에서 시간을 잊고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니, 작은 낙원처럼 느껴 지더군요.

      환상의 나라인 그곳에도 찜질방이 비싼 건 좀 불편한 일이군요.

      곧 봄이 오니 봄을 함께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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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의 리포트 작성법, 기본적인 보고서 글쓰기 작성방법

 



 

신입직원의 리포트 작성법, 기본적인 보고서 작성방법
 충분한 정보와 사례를 조사하여 대비하자. 핵심가치나 목표를 세운 이후에는 그와 관련된 정보가 충분하다면 리포트의 질이 높아진다. 단, 맹목적으로 정보를 베끼기 보다는 자신이 세운 핵심가치나 주요의견을 중심에 두고 조사한 정보는 곁들여 보조해 주는 것이 좋다. 조사를 통해 확보한 통계나 사진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은 보고서에 생동감을 주거나 신뢰도를 부여하기 좋다.

 

 

전략을 세워라
보고서에 어떤 논거나 논리를 세울 것인지 전략을 세우자. 특히 추진계획 관련 보고는 업무나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무엇을, 어떻게, 왜, 누구와, 어디서(4W1H)를 구체적으로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철한 현황 판단에 따른 대응방안을 몇가지 안으로 설계하자. 대부분은 인력(협력부서, 협조자)과 예산(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리포트 쓰는 단계별 접근방법
1. 리포트 쓰는 목적이 뭔가?
계획인가? 주된 목적이 뭔가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사무실 이전 계획이라면  자료조사 전 이전에 필요한 조건과 목표를 생각해 보자.

2. 필요한 항목을 나열해 보자.
시간순으로 필요한 항목을 하나씩 적어 보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항목은 예산과 관련인과의 약속과 협의다. 정리된 항목은 유사항목으로 큰제목을 만들면 얼추 리포트의 개요는 짠 샘이다. 이러한 항목나열 및 정리는 빈 종이에 낙서하듯 시작하는 것이 바로 컴퓨터에 문서작업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머리 속에 리포트의 기승전결이 다 짜여져 있는 사람은 이를 건너뛰고 컴퓨터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3. 항목별로 필요한 자료조사/수집
리포트를 무제한으로 시간을 가지고 쓸수 없다. 목표시간 내 쓸려면 자료조사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흔히 인터넷으로 자료조사를 많이 하는데 효과적인 인터넷 검색 방법은 검색키워드 선정에 있다. 선정한 키워드를 네이버/다음/구글에 각각 검색하면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인터넷 검색 외 지인과의 접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장을 직접 가서 현장사람들과 현장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관련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7/08/21 - [정보기술과 블로그 운영] - [나의 꿈] 블로그 글쓰기로 시작하여 작가 되기

2017/02/10 - [정보기술과 블로그 운영] - 직장생활 성공에 필요한 기획서 보고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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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베짱이 2018.02.15 11:4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리포트는 그냥 리포트일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ㅋㅋㅋ

  2. Bliss :) 2018.02.15 23:2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블로그 글 쓸 때에도 적용이 되는 방법이네요^^ 구정 연휴 즐겁게 시작하셨나요?^^ 오가는 길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넙죽)

  3. 만사서통 2018.05.27 07: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면 앞으로 이웃하며 지내자고요. 굿데이 ( http://blog.naver.com/wow337ming 명 소장, 글쓰기와 취업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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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레슨일지, 스텝이 중요하다!

 



 

스텝 다 외워야 한다. 스텝 안외우면 레슨 진행 안된다.
셔틀을 실전처럼 쳐라.
언더-대각드라이브-푸쉬-헤어핀
왼쪽 언더 대각으로 넘긴 후 쓰리스텝 뒤로 물러선 후(코트 가운데) 날라오는 스메싱을 왼쪽 대각드라이브로 넘겨라. 이때 대각드라이브는 오른발을 제자리스텝하며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두되, 손목으로 짧게 감아쳐야 한다. 이후 네트 위로 뜨는 셔틀을 투스텝으로 푸쉬한다. 푸쉬 후 투스텝으로 코트 티존으로 이동 후 오른쪽 헤어핀을 놓는다.

 

스메싱은 쓰리스텝을 할 시간이 없다. 임펙트 후 오른발을 앞으로 스텝 후 착지를 한다. 이 동작은 바닥으로 깔린다는 느낌으로 스텝을 밟아야 한다. 엉거주춤 느릿느릿 해서는 실전에서 준비가 안되 공격받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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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14 11:5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ㅎㄷㄷㄷ 멋진데요? 스텝을 외워야 하는군요!!! 한결 같은 열정과 노력 응원합니다!! 오늘 마무리 잘 하시구요~ 안전하고 즐겁고 건강한 구정 연휴 보내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2.17 00:5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코트에서 혼자 스탭을 연습하고 있노라면, 무대의 발레리노 같은 착각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스포츠, 배드민턴을 시작하세요!
      한국배드민턴동호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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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 하락 이유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 매매동향

 



 

증시 폭락, 하락 이유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주가는 급등하여 고점에 대한 우려가 있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측한다. 직접적인 현상은 없었으나,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시장에 공포를 확산시키면서 매도세를 키웠다.

 

 

 

 

 

국내증시 역시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를 주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식이 하락했다.

 

 

2.7일의 경우 오후 장 막판에 매물을 쏟아 내면서 코스피가 2400선이 붕괴되었다. 이날 하루만 기관이 6천887억, 외국인이 2천677억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여 미국지수가 폭등한 것처럼 추세를 반전하는듯 보였으나 매도세에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폭락장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가 엄청난 금액을 매도한다는 것이다. 주식은 파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거래가 되니까. 100원에 팔려고 시장에 내놨는데 안팔리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른바 학창시절에 배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최근 국내주식의 폭락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떠한 비관론에 따라 또는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보유주식을 매도했고 공포가 확산되어 개인이 매수를 꺼리면서 급락하지 않았나 판단한다. 결국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은 개인이 다 매수했다.
언론은 주식이 떨어지면 떨어진 수준에 맞춰 이유를 찾고, 오르면 천정부지로 오를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들은 미래를 보지 못하고 현재도 보지 못하고 그냥 현상이 나타나면 그 현상에 대한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 낸다.

 

2017/12/05 - [자유로 가는 길] - 가상화폐 투자전망, 비트코인 사기사례

2017/12/28 - [자유로 가는 길] - 돈버는 방법,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가치분석, 부업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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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09 13:3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미국 금리 올라가면...캐나다 모기지에도 직격타가 있어서 우울합니다ㅠ 조만간 모기지 재계약이 있는데 이자율이 올라갈 것 같네요. 비트코인도 그렇고 증시도 그렇구 요즘 하락세이네요..그럼에도 물가와 집값은 떨어지지도 않고 오르기만 하는 것 같고요~@.@ 오후도 파이팅 하시고~ 가뿐한 마음으로 주말 맞이하시길 바래요^^ 파이팅!

    • 레오나르토드 2018.02.13 23:4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금새 다시 오름추세긴 하는데.....제가 투자실수를 한게 있어서 회복하기가 어렵네요...ㅋㅋㅋ

      큰건 아니구요. 미국 금리, 한국 금리 문제가 증시의 큰 화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기지 이자율 낮게 올라라~~~빌어 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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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아침 5시의 기적으로 자기계발에 성공하자

 



 

아침형 인간, 아침 5시의 기적으로 자기계발에 성공하자
지난 주말에 우연히 '아침5시의 기적'이라는 책을 봤다. 1년 전부터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지키고 있는 나에게 계속 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책이었다. 1년 전까지는 7시에 일어 났지만, 지금은 5시30분에 일어나 7시에 일터에 도착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아침을 1~2시간 먼저 시작하면서, 한결 여유롭게 보낸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생활이 규직적이며, 아침이 느긋하다. 교통체증이나 수많은 출근하는 직장인 틈에 낄 일도 없다. 처음에는 수면량이 부족하여 오전 내내 비몽사몽인 적도 있고, 너무 피곤해서 일터에서 쪽잠을 잔 적도 있다. 수면량 확보를 위해 최소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니 생활이 규칙적으로 변했다. 수면량도 확보되었다. 아침시간은 저녁시간이나 밤시간보다 차분한 시간이다. 주위에 아침형 인간이 드물게 있는 관계로 오롯히 단독의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에서 자신의 계획에 따라 자유자재로 쓸수 있는 수표와도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확보한 아침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아침시간 설계하기 
업무에 있어서는 업무의 순서를 정하고 일정을 잡는 등 계획하는 시간을 갖아 보자. 일이 훨씬 능율적으로 바뀔 것이다. '아침5시의 기적'이란 책에서 필자는 아침시간에 운동을 하며 시간을 할애하는데 나는 그 반대다. 운동이 너무 좋아 아침, 새벽부터 격렬하게 하면 에너지가 금방 방전될 뿐더러 가장 활기찬 시간에 운동이라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 시간에는 글을 쓰거나, 어학공부를 하거나 자료를 수집하거나, 일상을 점검 및 계획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이 글도 확보한 아침시간에 쓰는 것이다.

인생은 유한하여 여러 일들을, 성취를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절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자기경영으로 성공한 공병호 박사의 경우 새벽 3시부터 일과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두뇌를 활용하는 일에는 아침이 제격이라고 주장한다. 공박사의 경우 집필, 강의, 연구 등 수많은 일들을 수행해 내고 있다.

 

이왕 확보한 아침시간을 느슨하게 보내지 말고 밀도 있게 보내자. 7~8시, 8시~8시30분, 8시30분~9시까지 시간을 구분하여 뭔가를 처리한다면 더 타이트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 시간을 구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있는 상황이 변하기 때문이다. 혼자 있을 때 해야 할 일이 있고, 함께 있을 때 해야 할 업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열정으로는 주말에도 아침시간을 활용하고 싶다. 아무래도 금요일이나 토요일의 경우 느긋하게 1시까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알람도 끄고 다음날 8~9시까지 자곤 한다. 낮잠을 자는 한이 있도라도 주말 아침시간도 찾아먹고 싶다. 그래, 이번 주말부터 찾아 보자. 그런데 일찍 일어나서 뭘 하지? 막 일어나서 책을 보는 것도 좀 그렇고......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조금 나태해져 금새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 갈듯 한데.....세수를 하고 책상에 앉자 글을 써 볼까? 일단 이번주 주말아침에는 물건정리를 해 보자. 라켓과 테니스공을 정리하자.

 

아래는 소개한 '아침5시의 기적'의 목차다. 목차만 봐도 어느 정도 책이 주는 핵심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 

책은 일찍 일어나면 좋은 점을 먼저 설명하고 동기부여한다. 이후 아침시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설명하고,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침 5시의 기적』

한국어판 서문_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한 해를 위하여
저자의 글_ 일단 일어나라! 두 배로 근사한 삶을 원한다면

제1부. 아침 5시의 놀라운 힘

제1장. 아침 5시, 기적이 찾아온다
아침 5시의 기적이 주는 놀라운 혜택 / 당신만의 기적을 찾아서 / 아침식사 전에 하루를 지배할 수 있는가 / 기초를 다지는 네 가지 약속 / 이 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 혁신과 기대에 관한 짧은 메모 / 솔직한 조언_실컷 늦잠을 자보자

 
제2장. 인생의 목표를 찾아서
편안함은 위대한 포부의 적 / 아침형 인간이 얻는 놀라운 혜택 열 가지 / 솔직한 조언_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자
제3장. 열정적으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는 효과적인 7단계 / 빠르고 편리한 요령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 나 일어났어요. 그 다음은요? / 솔직한 조언_더 이상 알람 버튼을 누르지 말자


제2부. 아침 5시 설계도

제4장. 기초 세우기
자기계발의 세계 / 내 안에 숨은 최고의 모습 / 생산성을 높이는 7단계 / 1단계: 원대한 인생 목표 설정하기 / 솔직한 조언_믿음을 잃지 말자
제5장. 새해 다짐은 잊어라
장기적인 전략이 실패하는 이유 / 지금 가장 중요한 것 / 2단계: 분기별 계획표 / 내가 작성한 분기별 계획표 / 자신만의 분기별 목표 설정 방법 / 정리와 반복 / 솔직한 조언_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자
제6장. 평생 지속하는 습관
습관과 분기별 계획표 / 3단계: 고정 습관 /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큰 그림과 연결하기 / 솔직한 조언_철저하게 규칙을 지켜라
제7장. 이상적인 아침 설계하기
4단계: 이상적인 일과 / 아침 일과의 네 가지 유형 / 이상적인 아침 일정 설계 / 솔직한 조언_지나치게 이상적인 일정을 버려라
제8장. 끝내주는 생산성 전략
5단계: 생산성 전략 / 생산성 전략 종합 정리 / 솔직한 조언_많은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제9장. 뛰어난 성과 검토
6단계: 진행 상황 검토 / 일일 검토 / 주간 검토 / 월간 검토 / 분기별 검토 / 연간 검토 / 솔직한 조언_포기해야 할 때를 알자
제10장. 아침 5시 전문가
7단계: 고급 전략 / 솔직한 조언_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겨라


제3부. 아침 5시 실행 프로젝트

제11장. 아침 5시 실행 계획
아침 5시의 기적 30일 / 최종 요약: 3단계로 요약하는 아침 5시의 기적 / 솔직한 조언_지배란 우리가 매일 하는 의사결정이다
제12장.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길 시간
아침 5시 도구상자 / 아침 5시 전문가에게 필요한 팁 여덟 가지

부록_당신의 아침을 바꿔줄 액션 플랜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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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08 08:1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ㅎㄷㄷㄷ 아침에 도시락 3개를 싸야하지만 그래도 7시 이전에 일어난 경우가 손에 꼽히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1년 동안 해오신 거라는 것도 놀랍고, 수표와 같은 시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가치가 확 와닿네요! 아무래도 가정의 테두리, 직장인의 생활에 있다 보면 방해 없이 오롯이 자기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지요. 자기계발 뿐만 아니라 휘게 라이프처럼 자기자신의 행복에 몰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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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지구5편] 지축역 중흥S클래스 분양계획, 분양일정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분양이 임박했다. 오는 2월에 732채를 분양예정이다. 정확히는 설이 지난 주 아니면 마지막 주에 분양일정 잡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을 시작으로 반도유보라까지는 인기가 좋았는데 한림에버빌부터는 점수가 낮아져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도 분양을 받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위치로 보면 지축역 바로 앞인 센트럴 푸르지오가 가장 좋으나,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지축역은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지상철이라 지하철 소음이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을 '17.7월 경 했는데 인근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하여 인기가 좋았다. 이번 중흥S클래스 분양건은 시기가 조금 오묘한 측면이 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과 부동산 냉각기 초입에서 분양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분양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다.

 

지축지구의 토지이용계획도 상으로 보면 B-6블럭이 중흥이 들어설 자리다. 단지를 중심으로 8시 방향이 초등학교가 들어설 자리이며, 도로 하나를 건너야 한다. B-1은 10년 임대로 LH가 분양계획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다.

 

지축지구 전체로 보면 왼쪽은 일반분양 아파트를, 오른쪽은 60 이하의 공공분양 및 국민임대 아파트를 계획했다. 지구 하부는 지축역이 위치해 있고 지축역 인근에는 상가와 이주자를 위한 단독주택 부지를 마련했다.

 

동타입은 타워형이 아닌 판상형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조망권이나 일조권에 유리한 동은 가장 앞동일 것이다. 단지에서 지축역쪽으로는 학교나 다른 낮은 건물이 들어서 향후에도 조망권을 가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축지구의 위치상 장점으로는 인근의 삼송지구보다 서울 은평구에 가깝다는 점이다. 실제로 도로로 서울 은평구를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지축지구가 위치해 있다.

다만 지축지구의 경우 좁은 통일로가 지축/삼송/원흥지구의 교통량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며, 지축역에 차량기지가 위치한 점, 그 근처에는 은평재활용폐기물처리장이 건립예정이라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빨간 원이 이주자택지이다. 개발 전 현재의 부지에 살던 원주민에게 부여한 부지이며, 1회에 한에 전매가 가능한 땅이다. 특히 상가주택의 경우 1층은 상가, 2~4층은 투룸, 쓰리룸으로 구성하여 임대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아래는 지축지구와 향동지구의 포스팅이다.

2017/07/17 - [도시와 주택] - [지축지구4편] 지축역 반도유보라 분양 청약일정 분양가, 분양계획

2017/07/04 - [도시와 주택] - [지축지구3편] 지축역 반도유보라 분양가 분양일정 모델하우스

2017/07/03 - [도시와 주택] - [지축지구2편]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청약일정 계약금 분양가

2017/06/22 - [도시와 주택] - [지축1편]지축지구 푸르지오 반도유보라 분양가, 분양시기, 입지분석

2016/06/29 - [도시와 주택] - [향동4편] 향동지구 고양향동리슈빌 청약가점 계산해 보기

2016/06/28 - [도시와 주택] - [향동3편] 향동지구 분양 청약 선택은? 계룡리슈빌 Vs 호반베르디움

2016/06/27 - [도시와 주택] - [향동2편] 향동지구 분양받을까 말까? 배치와 단점 등을 살펴보자

2016/06/24 - [도시와 주택] - [향동1편] 향동지구를 주목하는 이유, 주변입지와 시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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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지현 검사 글 전문 전격공개, 인스타나 성형 관심은 그만

 



 

jtbc 서지현 검사 글 전문 전격공개
엊그제 jtbc에서 서지현 검사가 나와 8년 전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이후 연일 그녀에 대한 관심과 검찰조직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고 있다. 방송일에는 서검사의 글을 찾을 수 없었던 필자는 한겨례신문을 통해 '서지현 검사 글'을 입수할 수 있었다. 최근 자신을 추행한 안태근 전 검사가 한 대형교회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뭉뚱그려 간증한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는 직접적인 사과 없이 얼렁꿍땅 회개하려는 가식적인 모습에 깊은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이 그녀가 8년 전 성추행을 폭로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서검사는 JTBC의 인터뷰 전 검찰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렸다. jtbc는 서검사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식으로 폭로하게 된다.

 

많은 대중이 서검사가 올린 글을 궁금해 해서 입수한 전문을 공개한다.

 

아래 글은 서검사의 검찰 성추행과 검찰개혁에 관한 내용이다.

2018/01/31 - [세상사는 이야기] - jtbc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서지현 검사의 인스타나 성형과 관련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본질이 아니다. 그녀가 바라는 관심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타파와 검찰개혁이다.

 

 

서지현 검사가 1월 29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내딛으며-

흔히 쓰는 게시판 유학인사, 경조사 감사인사도 용기가 없어 쓰지 못하였고, 댓글 하나 다는 것도 매우 주저하던 제가 매우 큰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내고 어렵게 쓰는 글입니다.

생각이 다른 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고, 저만의 생각이라 비난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개진되어야 검찰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고백 1-

나는 고백합니다.

저는 임은정 부부장님의 게시판 글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 유려한 글솜씨가 부럽기도 하고, 그 내용이나 취지에 공감을 하기도 하였으나,

‘저런 극단적인 과격한(?) 방법밖에 없나....’하는 생각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나는 고백합니다.

저는 그저 맡은 일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처리하면 내 할 일 다 하는 것이라고,

언론에 나오는 권력 하수인 같은 부끄러운 모습은 아주 극히 일부 검사들의 잘못일 뿐이고,

검찰 개혁은 나 따위 나서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일부 과격한(?) 검사들이 겪는 억울한 일 따위는 나한테 닥치는 일 결코 없을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매우 안이하게 생각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과격한(?)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거대한 권력을 거머쥐고, 어떠한 짓도 서슴치 않는 그들

정권이 바뀌어도 항상 코어 1%의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차지하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검사 하나 문제검사 만들거나, 심지어 옷을 벗게 하는 것까지도 손쉽게 해내면서

그들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나는 그저 성실히 일하는 평범한 검사일 뿐이고,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대우를 바라는 것 뿐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힘 없고 빽 없는 일개 검사의 절규 따윈 비웃으며 무시하는 그들

그들 앞에 달리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이라는 것은 결코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고백 2-

저는 2010. 10. 30.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인 안태근(추후 검찰국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공공연한 곳에서 갑자기 당한 일로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당시만 해도 성추행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검찰 분위기, 성추행 사실이 언론에 보도될 경우 검찰조직의 이미지 실추, 피해자에게 가해질 2차 피해 등의 이유로 고민하던 중,

당시 소속청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어떠한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하였으나,

저는 법무부장관 표창 2회, 대검 우수사례 다수 선정뿐 아니라, 영상녹화 매뉴얼, 장애인 조사 매뉴얼 작성 등 검찰의 조사 문화 개선에 고민을 많이 하면서, 미흡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하는 그냥 평범한 검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사무감사에서 다수 사건을 지적받고,

사무감사 지적을 이유로 검찰총장 경고를 받고,

검찰총장 경고를 이유로 전결권을 박탈당하고,

검찰총장 경고를 이유로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관하여는 첨부한 문서에 상세히 기재를 하였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그들의 결속력은 매우 견고하여, 명확히 전 과정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였으나,)

인사발령의 배후에는 안태근 검찰국장이 있다는 것을,

안태근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검찰국장이던 최교일이 나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임은정 부부장님의 여러 글에 등장하는 검찰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불이익을 받은 여검사 사건이 이 내용입니다)

너무나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너 하나 병신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지금 떠들었다가는 그들은 너를 더더욱 무능하고 문제 있고 이상한 검사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입 다물고 그냥 근무해라“

저는 그저 제 무능을 탓하며 입 다물고 근무하는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순진하게도 저는 믿었습니다.

그냥 내가 성실히 근무를 하고, 열심히 맡은 사건을 처리하면 나의 진실성과 성실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검사직에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열심히 일해 왔는데 명예는 회복하고 나가자고 입술을 깨물며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언론에 이야기를 해보라는 권유나 기자의 접촉도 있었으나, 조직을 위하겠다는 마음에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나는 평범하게 성실히 일하는 검사이고, 내가 겪은 일련의 일들은 부당하다고 법무부 등에 조용히 의사를 표시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들은 답변은 ‘검사 생활 얼마나 더 하고 싶냐, 검사 생활 오래 하고 싶으면 조용히 상사 평가나 잘 받아라’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알겠습니다.

저의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순진한 것이었는지,

그들에게 힘없고 빽없는 일개 검사가 얼마나 우습고 하찮은 존재인지...

-소망-

정의로운 검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

투명한 인사제도, 상벌 절차의 객관화

이러한 검찰의 모습을 바라지 않는 검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인사제도, 상벌절차가 투명해지지 않는 한,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우리 검찰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기는 힘들다는 것은

제가 굳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하실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위 등에서 검찰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하면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그대로 살라고 냅둬라’라는 의견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암담함을 느낍니다.

‘빽 젤 쎈 놈이 젤 좋은데 간다’는 인사제도

빽 센 놈이 밀고 들어오면 인사발표 당일에도 요직 자리가 바뀌는 인사제도

그래서 빽 없고 힘 없으면 간부 말 잘 들어서 평가라도 잘 받아야 하니, 간부의 그 어떤 갑질, 폭언, 부당한 지시에도 눈감고 입 다물게 하는 인사제도

제대로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명확한 이유도 알 수 없는 상벌제도

가해자들은 당당히 잘 살아가고 피해자들만 박해를 받고 위축되어야 하는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우리는 언제까지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그대로 살라고 냅둬라’라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검찰에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뭔가 튀는 행동은 자제하게 되고,

그저 묵묵히 내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내가 겪는 불의와 폭력에는 눈 감고 입 다물며,

평범하고 힘없는 일개 검사가 무엇을 바꿀 수 있나 체념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검사라는 사실을 잊고 조직의 작은 부품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검찰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검찰이 조금이나마 달라질 것을 기대하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너가 뭐라고 해봤자 검찰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너가 떠들면 그들은 눈깜짝 하지 않고 너를 더 문제 있는 검사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인사에 불만 품고 떠드는 검사 취급이나 할 것이다. 그냥 조용히 있어라........’

저도 그분들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냥 조용히 나 혼자 검찰을 나가면 되지 않을까...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0년전 한 흑인 여성의 작은 외침이었던 Me Too 운동이 전 세상을 울리는 큰 경종이 되는 것을 보면서,

‘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라는 Albert Camus의 글을 읽으면서,

아무리 제 존재가 너무나 작고 미미하더라도,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스스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내부로부터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된다면 하는 소망으로,

미래의 범죄에 용기는 주어서는 안되겠다는 간절함으로 이렇게 힘겹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목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검사도, 묵묵히 일만 하는 검사도, 또 소위 코어의 귀족검사도

모두 각자 다른 모습으로 검찰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도 우리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미미한 발걸음일망정 한발씩 한발씩 우리 스스로 나아가야만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내부의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나에게 일어난 불의와 부당을 참고 견디는 것이 조직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드러내야만 이 조직이 발전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게 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우리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 진정 정의를 실현하는 검찰로 우뚝 서기를....

저는 아직도 검찰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희망을 이렇게 품고 있으니 말입니다.

#MeToo, # 검찰인사제도, # 검찰내성폭력

서지현 검사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소설 형식으로 작성한 개인적 글

#1

‘드르르르륵……’

여자는 별안간 울리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아이에게서 온 전화다.

“집에 왔어?”

“집에 오면 뭐해요… 또 논술 학원 가야하는데…”

아이 목소리에 힘이 없다.

“왜 논술학원 가기 싫어?”

“논술학원을 다른 날로 바꾸면 안되요? 목요일이 제일 바쁜 날이어서 너무 피곤해요…”

“그래. 바꾸는 건 나중에 의논해보고, 피곤하면 가지 않아도 돼”

힘없이 들릴 듯 말듯 하던 아이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더니 전화가 ‘툭’ 끊긴다.

여자는 핸드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한다. 벌써 5시가 넘었다.

세상에...시간이 이렇게나 되었네…

화들짝 놀라 앞에 펼쳐져 있던 책을 덮으니 제목이 다시금 눈에 들어온다.

‘82년생 김지영’

하아…나보다 10년이나 어려도 여전히 비슷비슷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흐음…난 ‘72년생 박지현’이라는 책이라도 써야하나…

불현듯 아이를 낳았을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그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고통의 끝에서 움켜쥐었던

머리끝까지 치솟던 분노와 -도대체 신은 왜 여자에게 이렇게까지 끔찍한 고통을 주는 것일까, 도대체 왜 아무도 출산의 고통이 이토록 끔찍하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일까 하는- 내가 이토록 고통 받을 또 하나의 존재를 낳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이라는 안도감의 기억이 슬며시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간다…

딸을 낳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야.... 세상은 이렇게나 그대로인걸…

10년이 지나도, 그리고 또 10년이 지나도 이 세상은 변하긴 영영 글렀어.

에어콘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오랜만에 마신 녹차 때문인지 혀끝이 영 쓰다.

아이가 집에 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 여자는 황급히 앞에 놓인 책들을 주섬주섬 모아들고 의자에서 일어서다 핑그르르 현기증에 스르륵 주저앉는다…맞아. 나 조금 전 퇴원했지……

여자는 그제서야 자신이 머리를 가눌 수 없을 만큼 뱅글뱅글 도는 어지러움에 입사 후 처음으로 1주일씩이나 병가를 내고 입원했다가 조금 전 퇴원했다는 것을 갑자기 떠올린다.

‘개새끼’

혼자서 퇴원 수속을 마친 후, 얼마만인지는 기억도 나지 않게 오랜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휴식 시간에, 조금 무리해서 동네 서점에 와 앉았었던 여자의 입에서 이제는 익숙해진 욕이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이전까지 썼던 제일 심한 욕이 ‘거지같은 놈’ 정도였던 여자였지만, 이제는 욕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 모든 일들을 참아내기 어려워졌다.

이 모든 게 다 그 개새끼 때문이야…

다시 한번 욕을 뱉어내며 앞에 놓인 책들을 전보다는 조심스럽게 모아 들려니 조금 전 읽었던 책의 구절들이 툭툭 갈비뼈를 두드린다. 칫 결국 이 모든 게 그저 참고 침묵하기만 했던 내 잘못이라는 건가…

하지만, 세상이 여전히 이 모양인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여자는 조용히 혼자서 입을 삐죽거렸다. 한동안 잊고 있던 한기에 몸이 파르르 떨려온다.

엄마가 아픈 것 따윈 관심도 없이, 오랜만에 평일에 엄마가 회사에 가지 않은 것을 한없이 좋아하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여자를 향해 새끼 강아지처럼 폴짝폴짝 뛰어나올 아이 생각에 걸음을 재촉해 보려는데, 아무래도 울렁울렁 여전히 온몸이 후들거린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는 발작성 현기증 때문인지, 병원에서 막 나와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인지, 조금 전 읽었던 책의 내용 때문인지…여자는 알기 어렵다.

여자는 다시 한번 조용히 되뇌인다.

이 모든 게 다 그 새끼 때문이야…

이 모든 게 최근 일주일 이상, 그 놈의 얼굴이 계속해서 뉴스를 도배했기 때문이다.

‘쥐새끼 같은 놈. 언젠가 터질 줄 알았어’

얼마 전부터 부쩍 그놈의 소식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었다.

한동안 자지 못하던 잠을 겨우 자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금 날이 밝을 때까지 하얗게 밤을 지새우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였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이 그렇게 터져버릴 줄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잊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다. 용서했다고 생각했다. 복수는 신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여자가 믿고 있던 신은 정의의 신이라고 했으니까……

그렇게 믿는 방법 밖에 없었다.

헤아릴 수 없는 날들을 아무리 밀어내도 떠오르는 그놈의 그 눈빛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수시로 가슴이 조여오고, 누웠다가 발딱발딱 일어나고, 피가 발바닥에서부터 거꾸로 솟구쳐 올랐다.

이게 바로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구나…비유적인 표현인 줄만 알았더니…

어렵게 생긴 아이까지 유산됐다. 꽤 안정기에 들어섰다 했었는데…

장자연, 성완종…언젠가 들었던 그런 이름들이 떠올랐다.

‘죽어봤자 밝혀지는 것도 없는데..’라고 너무 가볍게 그들을 입에 올렸던 탓일까…

그놈은 너무나 강하고, 여자는 아무런 힘이 없는 것이 내내 너무나 분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목숨을 던지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정말 그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일까…

수도 없이 여자의 머리를 뒤흔든 생각이었다.

여자는 여전히 선함이 악함을 이길 것이라고, 최선을 다해 선하고자 했던 자신의 의지가 틀리지 않았었다고 너무나도 순진하게 믿고 싶었다.

자신이 보아왔던 그 숱한 불의를, 그토록 잔혹한 악의 승리를 마치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처럼....

그것은 여자에게 불의와 악에 저항하고 선을 수호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아무런 힘도 어떠한 빽도 없는 여자에게 오직 그렇게 믿는 외에는 달리 스스로를 위안할 방법도 상황을 해결할 묘책도 없어서였을 뿐이었다.

그렇게 계속 가슴을 쥐어 뜯다가는 결국은 마지막 선택을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시신경유두부종이라고 했던가 처음 들어본 발음하기도 어려운 병이 의심된다며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잊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다. 그것만이 살아낼 수 있는 길이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여자의 뇌에는 그 날 그 곳에서의 그놈의 행동들, 그놈의 숨결, 어쩌면 그 술 냄새까지 또렷이 더 또렷이 새겨질 뿐이었다.

장례식장이었다.

별로 친하지 않은 동기였지만 -부모님을 전부 잃은 여자는 미혼의 여동기가 부친상을 당한 것이 영 안쓰러웠다.

지나친 오지랖이었어…

여자는 두고두고 그것을 후회했다.

원래는 콘서트를 가려고 나선 길이었다.

10월...벌써부터 길가에는 쓸쓸한 나뭇잎들이 나뒹굴고, 아침 저녁으로 얇은 코트라도 걸쳐야 할 정도로 꽤 쌀쌀해지기 시작했는데, 야외콘서트라니 작은 연하늘색 무릎담요까지 준비한 터였다.

함께 지하철을 타고 콘서트장으로 향하던 남편이, 갑자기 그 시간에 있는 어떤 강의가 듣고 싶다고 했다.

동기의 부친상이 영 마음 한켠에 걸렸던 여자는 ‘그럼 나는 장례식장에 갈테니, 당신은 강의를 들으러 가라’고 순순히 가던 길을 돌려 지하철에서 내렸다.

두고두고 그 때 그 순간을 후회했다.

왜 그렇게 순순히 돌아섰는지, 왜 콘서트장을 간다고 나서면서 때마침 검은 옷을 입고 나섰었는지....

여자는 두고두고 그날의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엄마 그리고 아빠.....그토록 그녀를 사랑해주었던 그들을 차례로 보낸 후, 여자는 한동안 장례식장에 가지 못했었다.

만삭의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아빠를 보내 드린 지 3년이 넘었건만, 여전히 장례식장은 여자에게 힘든 곳이었다.

가빠지려는 숨을 고르며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얼굴을 알만한 동기는 아무도 없었다.

금요일 부고 소식이 올라왔고 지금은 토요일 오후이니 그럴 법도 하지..

아는 사람도 없는데, 조금만 앉아있다 조용히 일어나야지...

여자가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장관이 들어섰다. 다른 한명의 수행검사와 함께...

페이스북인지 트위터인지도 열심히 한다는 장관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장관은 언론에서 본 모습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장관은 여자가 앉아있던 테이블의 중앙에 자리 잡았고, 이곳 저곳 삼삼오오 앉아있던 검사인 듯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를 향해 모여들었다.

수행검사가 장관 옆에 앉았다. 누군가 조용히 여자에게 그 옆에 앉으라며 여자의 팔꿈치를 밀었다...뭐지? 순간 당황한 여자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무리 중 여성은 여자 혼자 뿐이었다

여자는 어느 샌가 떠미는 대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이미 익숙해진 일이었다. 기수 문화가 그리도 엄격한 여자의 회사에서, 여성을 그리도 무시하는 여자의 회사에서, 기수와 상관없이 높은 양반 옆 중앙 좌석에 여성을 앉히는 일은 거의 언제나 있는 일이었다. 여자는 그때 수행검사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기수상 그곳에 앉을 기수가 아니었다. 왜 도대체 그 자리에 그렇게 아무 저항 없이 앉았던 것일까....그놈이 장관을 수행하고 기자들과 전작을 하고 오는 길이라는 말을 왜 그렇게 흘려 들었을까…

그놈이 자꾸 여자 쪽으로 몸을 기댔다.

마니 취했나......

옆에 있던 장관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이 놈을 수행하고 다니는지, 이놈이 나를 수행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어 허허허”

모두가 장관을 따라 허허허 웃었다. 콘서트장에 가려고 준비했던 무릎담요를 그놈과의 사이에 놓고 애써 그놈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벌리기 위해 식은 땀을 흘리고 있던 여자만 빼고.....

마니 취했나.... 장관은 이 꼴을 보고 하는 말이야 못보고 하는 말이야....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여자는 회사에 들어온 이후부터 많은 술 취한 상사와 선배들을 마주 해왔다. 술에 취해 이 정도 기대는 것으로 불쾌감을 표현해서는 예민 떤다고 여자만 손가락질 당할 뿐이다....

빨리 장관이 일어나야 하는데...

언제나처럼 여자는 아랫입술을 꾸욱 깨문다. 어찌 된 일인지 장관은 쉽게 일어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동기가 장관과 꽤나 친밀한 관계였나보다.

장관보다 먼저 일어서 나오는 것이 쉽게 양해되지 않는 회사 분위기를 알기에 적절한 틈을 타 아무도 모르게 빠져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눈치를 보고 있는데, 바로 그때였다. 여자의 허리 쪽에서 무언가 스멀스멀한 감촉이 느껴졌다.

무심히 내려다본 여자의 허리에 그놈의 손이 닿아 있었다.....

설마....땅을 짚다 잘못 닿았겠지...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은데...바로 옆에 장관이 앉아 있는데.....

여자는 그놈과의 사이에 놓여있던 무릎담요의 부피를 좀 더 넓히며 옆으로 삐죽삐죽 그놈과의 거리를 넓히기 위해 움직였다.

그런데,

분명 그놈의 손이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였다. 어느새 그놈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여자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느끼는 것은 환상일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장관이 앉아 있는데...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웃고 떠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자는 그것이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환상인 것만 같았다.

아니 이런 건 환각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계속해서 하체 쪽에 느껴지는 그 스멀거림이 실제인지 환상인지 여자는 알 수 없었다. 몸을 조금씩 비틀어 조금이라도 그 스멀거림을 피하고, 그놈의 그 손을 떼어놓기 위해 애쓰던 여자 주위의 모든 것이 언제부터인지 부옇게 보이며 느릿느릿 움직였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뇌를 비웃듯 또르르 또르르 떨리기 시작하던 여자의 심장이 견딜 수 없이 요동쳤다.

어떻게 그곳을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서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여자는 화장실 거울 속에 눈을 질끈 감은 채 몸을 떨며 서있는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해 눈을 크게 부릅뜨려 하면 할수록 거울 속 여자는 이를 악물며 눈을 더욱 더 세차게 내리 감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어쩌면 환각이었을지도 몰라...여기는 장례식장이잖아....

분명 환각이었을 거야...여기는 장례식장이잖아...

눈을 떠야지....눈을 떠야 집에 가지.... 집에 가야지....집에 가야 아이를 보지....

‘아이’라는 소리에 거울 속 여자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여자의 부모님이 꿈결처럼 그렇게 여자의 곁을 홀연히 떠난 후, 여자가 살아있는 단 하나의 이유였다.

아이를 돌보아 줄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는 여자에게 이모님들은 유일하게 여자가 회사에 다닐 수 있는 끈이었다.

그런 여자를 비웃듯 어떤 이모님은 애를 데리고 담배연기 자욱한 불법 도박장에 다녔다. 어떤 이모님은 3달 동안 아이에게 맨밥만 먹였다. 어떤 이모님은 알러지가 있는 약을 정량의 5배 이상 들이부어 아이를 쇼크로 잃을 뻔도 했다.

‘친정엄마 없이 애 키우면서 회사 다니는 여자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여자야’

‘어휴.....내가 나라 하나 팔아먹고 이렇게 살겠어....최소 한 3개는 팔아먹었나봐’ 여자가 종종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만 바라보면 사르르 사르르 행복감이 여자의 목구멍을 간지럽혔다. 세상의 무게에 무너져 내리려 할 때면 아이에게 여자가 겪었던 엄마 없는 아픔을 겪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언제나 말아쥔 여자의 주먹에 불끈 불끈 힘을 넣어주었다.

그래 빨리 집에 가자....아이한테 가자....

서서히 떨림이 잦아들며 여자는 그곳에 두고나온 핸드백과 무릎담요를 떠올렸다. 양손을 힘껏 주고 눈을 애써 부릅뜨고 그제서야 화장실 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곳을 들여다보았다. 그놈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금 떨려오는 가슴을 다잡으며 스르르 들어가 그까짓 크게 비싸지도 않은 핸드백과 무릎담요를 챙겨 나오던 여자 앞에 시커먼 그림자가 부딪혔다.

잘못 발이 엉긴 것으로 생각하고 슬쩍 옆으로 몸을 피해 나오려는 여자 앞에 다시금 같은 그림자가 부딪혔다.

그제서야 그림자의 얼굴을 올려다본 여자 눈에 촛점이 반쯤 풀린 채 실실 거리며 여자 앞을 막아서고 있는 그놈의 얼굴이 들어왔다. 와락 풍겨오는 역겨운 술냄새에 그제서야 부옇던 여자의 눈이 여자를 흘겨보다 꾸욱 내리 감으며 코웃음 치듯 중얼거렸다

거봐...모든 것은 현실이었다구....

#3

여자는 내내 남편을 원망했다.

그냥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한 여자에게 남편이 큰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은 채 ‘고소 같은 것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한 것은 여자였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모두의 관심은 상대 여성이 누구인지에 쏠려 그저 흥밋거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왔던 것을 수도 없이 봐왔던 터였다.

누구도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상대 여성은 어느새 함께 일하기 불편하고 예민한 여성으로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당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었다.

아니 며칠전 청 간부가 “여성들이 검사로서 인정받으려면 술자리에서 친목차원에서 있었던 일에 예민을 떨어서는 안된다. 그런 걸로 예민을 떨어대니 검사로서 인정을 못 받는 것이다”라고 대놓고 연설하는 것을 직접 듣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여자는 자꾸만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좀더 자세히 이야기했더라면 남편은 조금은 더 분노해주었을까....집에 오는 내내 계속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고,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뛰어 들어가 변기를 부여잡고 한참을 꾸역꾸역 위액을 쏟아냈다는 것을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라면 남편의 반응이 달랐었을까....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온 것만 아니라면 여성의 엉덩이와 허리를 껴안고 더듬는 것은 그렇게 치욕스럽고 끔찍한 일은 아닌 것일까....

헤아릴 수 없는 혼란이 여자를 휘감았다.

수도 없는 ‘만약에’가 여자의 가슴을 내리찍었다.

만약에 괜한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기에게 그런 오지랖을 보이지 않았더라면...만약에 그날 검은 옷을 입고 집을 나서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강의에 가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무시하고 계획대로 콘서트장에 갔더라면...

만약에..,....만약에........만약에.......

그리고 만약에....아빠가 살아있었다면.......

중1 반장이던 언니가 반 아이들이 떠들었다는 이유로 대표로 엉덩이에 몽둥이 세례를 당하고 온 날, 아빠가 그 담임에게 전화를 해 고함을 질러댔던 일이 또렷이 떠올랐다.

만약에 아빠가 살아있었다면....만약에 아빠가 살아 있었다면 .....

그렇게 아빠가 떠오를 때마다 여자는 고개를 세차게 내저었다.

아니다. 이 모든 게 아빠 때문이다.

여자가 아빠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착하고 예쁜 내 딸’이었다.

그렇다. 이 모든 게 아빠 때문이었다.

이 땅에서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를 착하고 예쁜 딸로 키워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 어떠한 불의도 참아내지 말라고, 그 어떠한 부당함에도 입 다물지 말라고,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러대며 절대로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네 멋대로 그렇게 살아가라고 그렇게 가르쳐줬어야 했다.....

아니다. 이 모든 게 엄마 때문이다.

5살 6. 25. 동란에 아버지를 잃고, 3살 동생을 등에 들쳐 업은 채 부르튼 발로 먼 길을 걸어 피난을 갔다는 여자의 엄마는 말수가 별로 없었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계집애들을 보러오다 변을 당했다'면서 ‘지 아버지 잡아먹은 딸년들’이라고 고모할머니들로부터 수도 없이 구박을 받았다면서도 일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고모할머니 댁을 찾아가는 엄마였다.

한번씩 들이닥쳐 폭풍우를 일으키는 할머니나 고모 앞에서도 엄마는 언제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구석을 멍하니 응시한 채 입술만 깨물 뿐이었다.

그렇다. 이 모든 게 엄마 때문이었다.

이 땅에서 여자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는 참고 또 참는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 어떤 불합리도 참아내지 말라고, 여성이라고 무시하거나 업수이 여기는 것은 더더욱 참아내서는 안된다고, 그런 놈들에게는 멱살을 휘어잡고 주먹을 휘둘러줘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쳐줬어야 했다......

부질없는 원망을 하던 여자는 다시금 머리를 세차게 내저었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잘못이다....

그놈이 그 후 회사의 빅2라는 국장 자리까지 꿰차고 수년간 절대 권력을 누려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었다.

분명히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 따위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대단한 힘을 가지신 분께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 얼마나 순진하고 무례하고 어이없는 일이었는지를 안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날의 일을 수많은 사람들이 수군거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 자리에서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였다는 듯 그리 웃고 떠들던 그들이- 그날의 일을 당시의 국장이 나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그제서야 납득할 수 없었던 사무감사와 경고와 기수에 맞지도 않게 갑작스레 이루어진 외딴 곳으로의 발령 등등 그 후 여자에게 일어났던 설명되지 않았던 모든 일들의 이유가 갑자기 또렷해진 것이 화근이었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잘못이다

수없는 시간들을 수많은 밤들을 자기반성, 자체검열, 자아성찰 이딴 것들로 채워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비틀비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순간순간을 버텨내고 있었는데…

외딴 근무지에서 혼자 있다가 갑자기 실명되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혼자서 손의 감각에만 의지해 걸어가는 연습을 해보고, 눈을 감고 휴대전화로 119 또는 남편의 번호를 누르는 연습을 해볼 때도 이제는 눈물 따위 흘리지 않았지 않은가....

그런데 별안간 왜 세상이 그리 뱅글뱅글 돌아버린 것인지...왜 그렇게 와락 무너져 내려 버린 것인지....

#4

평일 이 시간의 거리는 이토록 눈부시구나....

오후 5시가 막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햇살이 눈부시다. 혀 속은 여전히 쓰다.

따스한 바람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은 휘청거리는 여자의 발걸음을 황홀하게 재촉한다.

햇살을 머금은 채 반짝이는 바람 사이로 한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여자의 머리 속에는 아직도 ‘82년생 김지영’의 내용들이 휙휙 스쳐 지나갔다.

누군가 나에게 ‘82년생 김지영’의 이름 모를 여성처럼 ‘네 탓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나는 조금 더 쉽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

여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모두 여자 탓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국장이 당시 일을 전혀 몰랐을 수도 있어. 너에게 일어난 일들은 네 자신 때문일 가능성이 커.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해야 네가 더 발전할 수 있어’ 이런 충고도 들었던 터였다.

밝은 옷과 치마를 좋아했던 여자는 어느 샌가 검은 색 바지만 입고 있었다. 치마가 조금만 짧아도 옷의 색상이 조금만 밝아도 ‘네가 이러니 그런 꼴을 당했지’ 어디선가 수근대며 여자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으로 파마를 한 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았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여자의 머리 속엔 뱅글뱅글 돌고 있는 저 눈부신 햇살을 따라 여전히 한가지 생각이 뱅글뱅글 돈다.

누군가 처음부터 내 탓이 아니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임관하자마자 부터였다 아니 임관을 하기도 전이었다.

임관 이틀 전 관사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이사를 하면서 인사를 간 여자를 청장은 다음날 떠나는 검사들 환송식에 참석시켰다.

식사 후, 청장이 떠나고 2차를 주도하던 해병대 출신이라는 눈이 부리부리한 부장은 별안간 여자에게

‘나는 술 안 먹는 검사는 검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대생을 싫어한다. 나는 여검사를 싫어한다. 너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다 갖추었으니 완전 악연 중에 악연이다. 너 같이 생긴 애치고 검사 오래 하는 애 못 봤다. 내가 너 검사 얼마나 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독설을 퍼부어내다가 한마디 덧붙였다. ’아 참 너는 아직 검사도 아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처음으로 시작하려는 사회 생활, 처음 보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채, 모든 게 어색해 그저 조용히 옅은 웃음만 지으며 앉아있던 여자는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했다. 부장이 여자를 처음 본 것은 불과 2시간 전의 일이었다.

부장이 그다지 취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여자를 더욱 당혹스럽게 해 여자는 대꾸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아랫 입술을 꾸욱 깨무는 외에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여자가 술을 못 마시는 것도, 이대를 졸업한 것도, 여성인 것도 모두 사실이었다.

얼굴이 둥글둥글하고 눈이 작던 부장은 수도 없이 여자에게 이야기했다. ‘검사는 너처럼 공주 같으면 안 돼’

그럴 때마다 여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한없이 생각해야만 했다.

밥자리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지 않은 건 아무래도 이상해서였다.

밥을 먹기 전에는 신속하게 숟가락 젓가락과 티슈를 세팅하고, 모든 컵에 물을 따라 서열 순대로 상관과 선배 앞에 대령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행여나 비워진 접시나 물컵이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다가 사라진 음식을 주문해내고 물을 따라야 하는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것이 여자가 말석이라서 해야 하는 것인지 여성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인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아서였다. 길을 걸을 때도 산을 오를 때도 단 반걸음이라도 윗사람보다 앞서지 않도록 수시로 애써 속도를 조정하며 서열 순대로 걸어가는 모습들이 영 어색해서였다.

그밖에 일적인 면에 있어서 게으름을 부린 적은 없었다. ‘올해부턴 여검사가 백명이 넘었다니...우리 회사 앞날이 큰일이다.....’라며 여자를 쳐다보며 혀를 끌끌 차대는 상관과 선배들의 걱정 어린 말들을 수도 없이 들었던 터였다. ‘나 하나 잘못하면 여검사 전체를 욕 먹게 한다’는 생각에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모욕적이어도 이를 악물어 왔던 터였다.

생각해보면 한때 공주였던 적도 있었던 것만 같아서 -대학에 막 입학해 고등학교 때보다 몸무게가 한껏 빠져 스스로 만족감을 느꼈던 그 때 정도 - 자신도 모르는 새 무엇을 잘못했나....부장 입에 ‘공주’라는 말이 올라올 때마다 여자는 괜시리 어깨가 움츠러 들었다.

얼굴이 작고 호리호리 말랐던 부장은 부임 첫날부터 회식을 했다.

술잔이 얼마나 돌았을까....눈빛이 살짝 흐려진 부장은 여자의 이름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박지현! 나는 여성은 남성의 50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는 여기 있는 애들 50프로야!. 그러니까 나한테 인정을 받으려면 너는 여기 있는 애들보다 2배 이상 더 열심히 해야 해!!!’

여자의 사건을 단 한건도 결재해보지 않은 채 모든 사람 앞에서 ‘너는 여기 있는 애들의 50프로야’라고 확신에 차 말하고 있는 부장보다, 그 옆에서 연신 머리를 끄덕끄덕 하며 ‘옳으신 말씀이야. 새겨들어’라고 말하던 평소 가장 점잖다고 생각하던 바로 윗선배 A의 모습이 여자에게는 더욱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야 너는 여자애가 무슨 발목이 그렇게 굵냐, 여자는 자고로 발목이 가늘어야 한다’라는 등의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대고, 술이 취해 툭 하면 머리나 어깨 등을 때려대던 B선배나, 여자가 있는 자리에서도 틈만 나면 음담패설을 늘어놓던 C선배나, 웃으면 ‘여자가 그렇게 웃음이 헤퍼서 쓰냐’고 나무라고, 웃지 않으면 ‘여자는 안 웃으면 안된다’고 설교를 해대던 D선배에 비해 젠틀한 느낌을 주던 선배였는데....

딸만 둘 있고, 입만 열면 딸들 자랑에 침이 마를 새 없었던 부장은 노래방만 가면 2시간씩 혼자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마이크만 놓으면 여자에게 부르스를 추자면서 풀린 눈으로 집요하게 손을 내밀었다.

부장과 주말이면 ‘좋은 곳’을 다녀온 남자 선배들은 월요일 아침이면 여자의 사무실에 모여앉아 ‘부장은 왜 그 여종업원 팬티를 머리에 쓰고 있었냐’는 등의 이야기를 해대며 낄낄거렸다.

그 후로도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많은 말들을 들었지만, 이제는 처음처럼 그것들이 여자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어 여자를 괴롭히는 일은 자주 없었다.

특별히 여자의 삶을 진심으로 걱정한다거나 남편감을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면서 수시로 여자가 결혼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인다거나, 여자에게 ‘너 정도 나이면 이제는 남편감을 외국에서 찾아보거나 재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던 말들도 여자의 결혼과 함께 조용히 사라졌다.

다시 한번 부장으로 만난 호리호리한 예전 부장이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꽤나 오랜 시간 여자의 손을 주물러댈 때, ‘다른 사람들은 이 장면을 못보고 있나, 왜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손을 주무르는 것은 추행으로 볼 수 없는 것인가’....언젠가의 그날처럼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한참을 생각해야만 했던 그런 일이라던가,

회식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밤이면 여자에게 ‘너는 안 외롭냐? 나는 외롭다. 나 요즘 자꾸 네가 이뻐 보여 큰일이다’라던 E선배 -유부남이었다 -나,

‘누나 저 너무 외로워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저 한번 안아줘야 차에서 내릴 꺼예요’라고 행패를 부리던 F후배 -유부남이었다 -나,

술이 취해 집으로 돌아가다가 ‘에고 우리 후배 한번 안아보자’며 와락 껴안아대던 G선배-유부남이었다-나,

노래방에서 나직한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도대체 너는 왜 우리 회사에 왔냐’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해대더니, 술도 못 마시는 게 분위기도 못 맞춘다는 말을 피해보려 - 그 나직한 눈빛도 피해야했고 - 열심히 두드린 탬버린 흔적에 아픈 손바닥을 문지르고 있던 여자에게 ‘네 덕분에 도우미 비용 아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던 이름도 기억 나지 않는 부장이나,

‘잊지 못한 밤을 만들어줄테니 나랑 자자’ 따위의 미친 말을 지껄여대더니 다음날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 F선배- 유부남이었다- 따위가 이따금 있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랫입술을 꾸욱 꾸욱 깨무는 것 뿐이었다.

그 큰 청에 성폭력 사건 전담할 검사가 여자밖에 없다고 하여 만삭상태에서 변태적인 성폭력 사건을 조사해야 할 때도,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모텔로 떠메고 가 강간을 한 사건에 대해 ‘여성들이 나이트를 갈 때는 2차 성관계를 이미 동의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강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부장이나, ‘내가 벗겨봐서 아는데’ 식으로 강간사건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는 부장 앞에서도 여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었다.

평생 한번 받기도 어렵다는 장관상을 2번을 받고, 몇 달에 한번씩은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시로 받아도 그런 실적이 여자의 인사에 반영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 여자의 실적이 훨씬 좋은데도 여자가 아닌 남자선배가 우수검사 표창을 받는다거나, 능력 부족으로 여자가 80건이나 재배당받아 사건을 대신 처리해줘야 했던 남자후배가 꽃보직에 간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날 때도 여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아랫입술을 꾸욱 깨무는 외에는...

언제부턴가 여자의 저 깊은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덩어리가 자꾸만 꿀렁꿀렁 목 밖으로 넘어오려 해 꾸욱 꾸욱 깊은 침도 삼켜내야 하는 일이 잦아졌다.

#5

누군가 처음부터 내 탓이 아니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여전히 여자의 머리 속엔 계속 한가지 생각이 뱅뱅 돈다.

그러다 ‘82년생 박지영‘의 맨 뒤 해설에서엔가 보았던 글이 여자의 머리를 스쳐간다. ’사회가 그랬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부당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또박또박 이야기해온 여성들도 있었다‘는 취지의...

역시 모든 것이 내 탓이었나.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꾹꾹 삼키고 또 삼켜냈던 내가 역시나 잘못이었나.....

아직도 집에 도착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사라진 것 같았던 어지럼이 갑자기 밀려와 여자는 다시금 찬란한 햇살을 따라 빙그르르 돈다.

자신이 돌고 있는 것인지 세상이 돌고 있는 것인지 저 햇살이 돌고 있는 것인지 알아내려 애써 있는 힘껏 눈을 크게 뜨던 여자의 머릿속에 언젠가 들은 듯한, 눈을 세차게 내리감은 나직한 목소리가 여자에게 속삭인다.

딸을 낳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딸을 낳지 않은 게 얼마나 얼마나 다행이야....

여자는 언제나처럼 다시금 아랫입술을 꾸욱 깨문다....짭조름한 피냄새가 여전히 쓴 여자의 입속을 적신다. 또 다시 정체모를 검은 덩어리가 뱃속에서 꿀렁거린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0046.html#csidx6a2eaf64d510c1b90774ea9837b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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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02 12:1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아...전문은 안 읽어봤는데 여기서 읽었네요. 정말 놀랍네요ㅠㅠ 얼마나 마음 속에서 갈등과 고통의 원인을 가해자에게 물을 수 없어 자신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려고 애썼는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생각을 잘 담아내는 필력이 놀랍네요. 그럼에두 글에 담긴 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또한, 이러한 피해자가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더 서글퍼지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2.05 08:4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서검사님이 글을 잘 쓰셔서 저도 놀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열일해서 이런 일 줄였으면 합니다. 참 '성 性 '이란 게 뭔지.......

      좋은 걸 안좋은 쪽으로 바꾸는건 쉽고 금방 걸리는데....안좋은걸 좋은 걸로 바꾸는 건 디게 어려운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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