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대란 낮고 역전세란 가능성 높아
입주물량 과다로 전세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홀수 해마다 전세대란이 일어나곤 했는데 올해는 큰 문제 없지 지나갈 전망이다. 홀수해의 전세대란설은 전세계약이 통상 2년 단위이며, 홀수해에 전세계약이 몰려 있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에는 신규주택 공급물량이 넘쳐나 공급을 크게 늘린 것이 전세공급 또한 늘어나게 한 원인 중 하나다. 올해 경기도 입주물량은 12만7천가구이며, 이중 하반기에만 9만 가구가 공급되었다.
전세공급이 늘어난 또다른 원인은 갭투자자 증가에 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자연히 전세공급을 늘리는데 일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전까지 너도나도 전세를 끼고 갭투자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또한 전세가율이 높아 지면서 전세에 대한 피로를 느낀 세입자들이 주택을 매매하면서 전세공급이 줄어든 것도 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지표는 입주물량이다. 수도권 중 경기남부의 화성, 용인, 수원, 오산은 아파트 입주물량 폭증으로 역전세난까지 우려하고 있다. 역전세란이 일어날 경우 매매가/전세가 모두 하락을 가져와 깡통전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깡통전세의 경우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 주기 힘든 집을 말한다.
입주물량은 많으나 전세수요가 부족한 경우 전세가율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매매가는 높은데 전세가는 낮은 경우가 발생하고 이 상황이 길어 지면 매매가가 낮아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입주물량의 증가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2014~2016년까지 주택건설시장은 활황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를 풀어 부동산을 부흥하는 정책이었고, 부동산 시장에는 투자붐이 강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건설붐이 불과 작년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파트는 보통 건설기간이 2~3년이기 때문에 2019년까지 공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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