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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니 케이크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어 봤습니다. 바로 옆사람한테 말이지요.

괜히 겉멋 들어서 인터넷 같은데 맛있는 거라고 해서 찾아가 보면

비싸고, 줄서야 하고.......투덜투덜대다가 혼나고.....

사실 이 집도 그런 부류의 집이겠거니 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고

끌리듯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홍대 정문.....

홍대 정문에 있는 푸르지오 뒤편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첫느낌은 그냥 비싼 딸기 달린 생크림케이크였습니다.

맛있게 보이기도 했죠. 그냥 제가 아는 생크림 케이크 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꺼라는 선입견이 있었죠.

중간사이즈의 피오니케이크를 초이스하고

우리는 그 집을 나옵니다.

그집에는 빵 파는 매장이 있고 그 윗층에는 카페가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그냥 집에서 먹기로 하고 추운 날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홍대정문에서

합정역까지 걸어 갔습니다.

사람은 비교하면 기분 상하지만 사물의 특성을 부각하기에는 비교가 효과적입니다.

피오니 맛있었다

라고 하면 바로 반문이 들어 옵니다.

'얼마나 맛있는데?'라구요....

엊그제 먹어본 투썸의 마스카포네 생크림 케이크와 비교해 딱 10배 맛있습니다.

당연 가격 대비해서도 피오니 케이크가 마스카포네보다 1.5배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피오니 중간 사이즈 생크림케이크 23000원 Vs 투썸 마스카포네 중간 사이즈 26000원

 

인터넷에서 투썸 투썸~~케이크 맛있다고 호들갑에 못이겨 사먹어 봤는데

완전 맛이 파리바게트 생크림케이크였습니다.

크림이 너무 달아요. 빵도 부드럽지 않고....완전 메이커 값이더라구요...

이건 투썸 노래를 불렀던 옆사람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옆사람 생일때 투썸 생크림 케이크를 먹었드랬죠.

하지만 맛이 너무 별로였다는거.....

 

그에 비해 피오니 케이크는 완전 러블리~~맛이 환상적입니다.

생크림이 달지 않아요~ 그래서 느끼하지 않아요.

딸기는 겉에만 있지 않아요~ 케이크 속에서 군데군데 박혀 있어요~

물론 딸기의 대부분은 우리 큰아들 몫으로 돌아 갔지만....ㅠㅠ

우리 아들형제를 봐준 동생에게 반을 떼어주고 왔는데

파주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그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 크림 생각나

너무 괴로운 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아래는 피오니의 명함입니다.

위치/주소가 나와 있으니 홍대를 가시거든 한번 들려 보셔요.

맛은 제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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