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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나 어린이를 키우는 집은 어린이 전염병 유행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A형 독감이나 장염 등의 전염성 질병은 어린이를 통해 부모인 어른까지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어린이 전염병은 아래 표와 같다.

수족구병의 경우 감염된 어린이의 대변, 침 등 분비물로 감염되고,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급속도로 감염되어 병원과 약국을 찾는다. 우리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에 대한 무서움과 공포를 충분히 느꼈음에도 여전히 병원과 단체생활소에서의 위생관념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지만 내원을 통해 병을 키우거나 또다른 전염성 병균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전염성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다가 어느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갑자기 결석을 하는 것은 현실상 힘들다. 병원체로부터 물리적 격리가 최선의 방법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내 아이가 아프고 난 뒤 결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사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집 안에서의 격리가 중요하다. 손과 입 등 침에 노출될 수 있는 신체부위를 자주 씻고 수건 별도 사용과 식사시 별도의 그릇과 수저를 쓰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어른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보낼 수 있는데 경험상 아이들과 함께 아픈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아픈 경우 어른들도 조심해야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이다.

기저귀를 가는 경우 부모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가정 내 개인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요즘 신도시에 개울을 만들어 강제순환하는데 아이들과 친환경적인 물놀이다 싶어서 그런 곳에서 놀다가 물에 의한 전염병이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깨끗하지 않아 놀면서 물을 먹는 경우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가급적 물놀이는 위생관리가 철저한 수영장 등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전염병의 일종인 위장병의 경우 심한 설사, 발열, 구토, 두통, 복통 등이 함께 나타 나며, 잠복기간은 몇시간부터 몇일까지 다양하게 발병한다. 예방방법은 화장실에 다녀온 후 비누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혹시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집 등원을 포함하여 외출을 삼가야 한다. 

수두의 경우 증상은 미열, 콧물, 발질, 물집, 딱지 등이 생긴다. 잠복기간은 2~3주 정도이다. 수두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어른도 함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홍역의 증상은 발열, 눈 충열, 붉은 반점이 얼굴이나 몸 전체에 생긴다. 피로감과 콧물, 기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간은 10~14일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말라리아의 경우 두통, 고열, 구토, 황달 등이 동반된다. 흡사 A형 간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증상은 감염 후 8~25일 후 발생한다. 예방방법은 전염원이 모기이므로 모기에 안물리는 것이 최선이다. 말라리아 유행국가를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예방약을 복용하여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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