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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은 주가와 비례한다는 공식이 모든 주식에 적용되지는 않나보다. 한 언론사에서 순익 대비 주가를 비교해 봤다.

올 상반기(2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중 주가상승율이 가장 높은 주식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는 3년 전 3~4만원대에 가지고 놀다 조금 먹고 버린 주식인데 지금은 8만7천원대이다.

15/16년도에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6년 기준 영업이익율은 7%, 순이익은 4.6%이다. 멋진 주식이 날아갈 때 나는 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

그 밖에 순이익과 주가가 같이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LG디플, 두산중공업, 네이버이다.

이 중 두산중공업은 14/15년도 어둠의 터널을 뚫고 턴어라운드 하는 주식 중 하나다. 매출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는지, 아니면 경영효율화를 이뤄 냈는지는 모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개선되었다.

두산그룹의 매출구조를 보면 중공업과 인프라코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위 자료를 보시면 하시겠지만 두산의 이익흐름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산과 두산인프 두 주식 다 1년 최고점을 얼마 안남긴 채 열심히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기업에 투자를 했다가 좀 쪽박을 차본 경험이 있어 영업손실이 나는 기업은 별로 안좋아 한다.

이들 기업은 뭐 순이익과 주가가 비례하는 종목들이고.....한마디로 버스가 떠났고

 

 

아직 나를 기다리는 버스, 실적은 좋았는데 주가가 빠진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롯데칠성, 롯데쇼핑이 대표적이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라는 악재때문에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잘 버텼지만서도...

롯데칠성을 보니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다 좋은데 주가는 3년 최저점을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사고 싶어도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다....나같은 개미는 손을 댈수 없는 주식....

롯데쇼핑은 어떨까? 16년도 기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다 늘었다. 롯데쇼핑은 12년 말에 뭔가를 털어내고 당기 순손실을 장부에 기록해 뒀다. 평가는 어깔리겠지만 롯데쇼핑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 듯 싶다. 다들 우려하고 있을 때, 모두가 사지 않을 때 사는 외톨이가 돈을 버는 법이니까. 근데 기관은 뭔 정보가 있는건지 날마타 거의 1~2조를 매도하니 이거...겁나서 못사겠네....언제까지 파나 보자.

이와는 별도로 롯데그룹 중 롯데하이마트도 살펴봤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최근 3년간 고만고만하게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 치고 영업이익 3.9% 정도면 괜찮은듯.....주가는 최악이다. 5년 최저치 갱신. 그것도 오늘 말이다...

롯데쇼핑의 검찰수사, 형제의 난 등 오너리스크가 롯데그룹 시총을 2조 이상 날렸으니 원.....여하튼 쌀때 사려면 지금 조금씩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롯데그룹이 망하겠는가? 그깟 검찰수사 하나로? 적당히 하고 넘어가겠지. 검찰은 롯데의 비리를 목적으로 하겠지만 정치적 수사란 소문이 있으니....롯데를 수사하는데 왜 MB가 발끈?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ㅋㅋㅋ

다음 종목들은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한화생명, 동부화재 등이다.

삼성증권은 16년 매출이 괜찮은 편인데 전년 대비 영업이익/순이익이 좀 떨어졌다. 그래도 그럴 것이지 이거 엊그제 3년 최저점을 찍었다. 2분기 실적 우려 때문인듯 하다. 삼성증권에 우울한 소식은 별로 없는데....삼성증권은 좀 담아둘 필요가 있다. 다음주를 노려 본다.

한화생명은 거의 최악의 주가차트를 그려 가고 있다. 5년 최저점. 2분기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이란 악재, 그리고 저금리 부담이 그 이유란다. 그래도 그럴 것이 5년 최저라면 이 주식도 좀 담아볼까나? 한화생명 주가는 현재 주당 5630원이다.

 

관련기사 : 순익 늘면 주가도 뛸까?··코스피 대형주 절반은 외려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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