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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동작구청장기국민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우연치 않게 인근의 엄청난 주차난 때문에 들러 봤는데 역시나 배드민턴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여러 생활체육 종목이 있지만 배드민턴만큼 독특한 동호회 문화를 가진, 단합이 잘 되는, 동호인수가 많은 종목은 없다고 봅니다. 토/일 이렇게 양일간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성남고등학교 밀레니엄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행 사 개 요

(1)행사일시 : 2015. 10. 24/25(2일간) 개회식(일요일) 11:00

(2)행사장소 : 동작구 성남고등학교(체육관)

(3)주 최 : 국민생활체육동작구배드민턴연합회

(4)주 관 : 국민생활체육동작구배드민턴연합회

(5)후 원 : 동작구,동작구생활체육회,서울시배드민턴연합회

(6)경기 종별 : 초심자,혼합복식,남자복식,여자복식

(7)참여 인원 : 1,500여명

 

열기가 후끈후끈하죠?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성남고 체육관에는 배드민턴클럽이 상주하지 않는데 대회만 개최하니 좀 이상합니다. 코트가 8~9면 정도 있는 듯 합니다.

 

동장구연합회에 가입된 클럽은 20여개 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분홍색 현수막을 게시하여 참가클럽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방문한 일시가 토요일 오후 3시쯤이었으니 한참 결승에 가까운 경기를 치루고 있는 탓에 선수들의 눈에는 불꽃이 이글거렸습니다.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하여 승급한다는 것은 배드민턴 동호인으로서는 가문의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기쁨이 클 것입니다. 그만큼 승급도 어렵고 배드민턴이라는 운동도 어렵기 때문이죠.

 

저는 테니스를 즐기다가 우연한 기회에 배드민턴을 접한 후 배드민턴을 한번씩 치고 있는데요. 일찍 배운 테니스보다는 늦게 시작한 배드민턴 실력이 더 낫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배드민턴 급수가 c상 정도 되니까요. 저희동네 파주에서는 공식 B조랍니다.

그에 비해 테니스는 완전 잼뱅입니다. 대학 교양시간에 테니스를 배웠고(당연 a+) 테니스 동아리 활동까지 했지만 실력은 동배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배드민턴 동호회만의 특이한 문화라 할수 있습니다. 일부 시장기 대회에서는 이런 천막 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는 하는데 제가 가본 대회에는 다 천막을 치고 동호인들끼리 음식잔치를 하곤 하더라구요. 대회를 준비하는 회의에서 각 동호회별 천막자리까지 추첨하는 등 공식적인 행사입니다. 천막 안에서는 클럽(동호회) 별로 준비한 음식/술/밥으로 동호회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곤 한답니다. 다른 클럽 주막(?)에 놀러 가서 술 한잔 하는 등 클럽별로 교류도 하고 말이죠.

천막 쳐 있는 모습이 나름 질서정연해 보이지 않나요? 여기 모이신 분들이 1700여 명으로 추산합니다. 경기에 행여 출전하지 않으셔도 함께 어울려 음식을 먹으며 교류하는 장이므로 나오시는 분들이 꽤 됩니다. 가족 단위로 와서 놀고, 경기 구경하는 배드민턴 동호회만의 독특한 문화를 외국인들이 본다면, 국내 타 종목의 동호회분들이 본다면 눈이 땡글해 질 것입니다.

오는 11.7~8일 우리동네 파주에서도 파주시 배드민턴대회가 있습니다. 그때에도 놀러가서 행사준비도 하고 사람들도 보고 해서  그 모습을 생생하게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주 3회 이상 등줄기에 땀이 나도록 운동하십니까? 아니라면 당장 주변의 체육관을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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