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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가정생활을 마친 일요일 밤, 녹초가 된 몸을 소파에 던져 놓은 채 TV를 켰습니다. 초점 잃은 눈으로 채널, 몇 안되는 정규채널을 돌려보고 있는데 웬 다큐멘터리 영화를 합니다. 이름하여 '사랑의 서커스'.

보는 즉시 영화에 빠져 듭니다. 평소 '동물의 왕국'도 좋아할 뿐더러 거의 모든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저입니다. 동물 조련과 관련, 서커스의 생활,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결별....

다큐의 매력은 어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허구와 연출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솔한 화면 속의 인물과 생활, 삶은 꼭 책을 읽을 때 주인공의 삶을 저의 삶과 대비시켜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또한 주인공의 스토리가 제가 경험한 어떤 과거의 시점, 그 느낌과 비슷한 점을 찾고 공감합니다.

결국 이 다큐를 다 보고 난 후 6시간을 못자고 월요일에 출근을 하니 눈이 많이 시러워 혼났습니다.ㅎㅎㅎ

 

EIDF 시리즈로 방영된 이번 다큐 '사랑의 서커스'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EBS영화제는 http://www.eidf.co.kr/2015kor에 방문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홈페이지에 가면 TV에서 방영된 다큐를 무료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www.eidf.co.kr/dbox

 

일부 영화들은 결재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몇편 골라보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아쉽습니다.

출퇴근시간에는 책읽기, 포스팅하기에도 벅차고, 업무시간에는 업무,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핑게 되지 말고 시간이 더 나올 구멍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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