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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종으로 종편 방송사 jtbc와 손석희 사장이 부각되고 있다. 대학때까지 언론은 색깔이 없어야 한다고 믿었고 일부 언론은 공정한 보도로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보다 넗은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니 지상파, 신문사 등 죄다 권력에 기생하며 편파보도를 하여 한국의 언론을 불신하기 시작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비친 거대언론의 주필이 여론몰이를 하고, 지상파의 지나친 편파보도를 보면서, 부패방지를 위한 김영란법에 왜 언론인이 포함되었을까 되물으면서, 신뢰와 공정을 기초로 해야하는 언론에 깊은 불신을 쌓아갔다.

젊은층 사이에 나름 공정보도를 한다는 jtbc, 그리고 신뢰받는 언론인 손석희. 나 역시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번 특종으로 언론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 인식했다. 검경 등 권력기관은 정권의 지배 아래 정의의 기준이 카멜레온 같이 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변인은 역시 언론이고 이 언론이 바로서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설수 있다. 혹자는 이런 말을 내게 해 줬다. 언론이 바로서지 않은 나라에서, 언론에 의한 정보가 편파적으로  제공되는 나라에서 지도자를 잘못 뽑은 탓을 국민에게 탓할 수 없다고 했다.

권력에 반하는 보도를 하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번 jtbc 역시 종편심사시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탈락시킬 수도 있고 광고물량을 끊는 등 압박을 줄 수도 있다. 이 부담을 안고 권력의 부조리를 향해 반기를 든 jtbc와 수장 손석희, 그들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 희망을 본다. 언론은 권력의 가장 깊숙히 박혀 있는 치부를 파해쳐 부패와 부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언론의 진보, 선진화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는 수단이자 과정인 것이다.

<특종 이후 손석희 사장이 jtbc 직원에게 보낸 당부의 글>

올바른 길을 걷는 언론에게 찬사를 보내고 지지해 주는 것이 국민이 언론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언론사의 수는 무수하지만, 진정한 언론사는 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드문 시대, 이 어려운 시대에 국민의 동반자로 나설 언론 어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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