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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에서 극심한 정체를 보일 때 대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파주, 일산으로 퇴근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일단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청역에서 신촌역까지 이동(약 10분 소요) 후 신촌역에서 M버스 탑승장소인 연대앞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6~7분 걷습니다. 시청역에서 연대앞 버스정류소까지의 이동시간은 넉넉히 2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엠버스가 광화문 및 시청에 18시 전후로 도착하여 퇴근길 직장인이 많이 못탔다는 가정 하에서(다시 말해 빈 좌석이 연대앞에 있다는 가정), 그리고 시청에서 연대앞 정류소까지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면 20분 내 연대앞에서 엠버스를 잡아 탈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체방법을 요약하자면 막히는 길은 재빨리 지하철로 이동 후 엠버스의 서울 마지막 탑승지에서 탑승하여 전체 퇴근시간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또한 퇴근시간인 18시 경 시청역 부근 신한은행본점 정류소에서는 빈자석이 없어 못탈 수 있으니 빈 좌석이 있는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탑승하는 방법이죠. 단, 18시~18시10분 정도에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연대앞정류소에서 정차하는 엠버스 좌석이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산 가는 엠버스는 덜 하겠지만 파주 가는 M7111같은 버스는 좌석이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퇴근방법은 사실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한은행 앞까지 엠버스 좌석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후 서울역 정류소, 이대후문 정류소, 연대앞 정류소에서 타는 승객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의문입니다. 36석이 정원인 엠버스에서 목표 승차지점인 연대앞정류소에 빈 좌석이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입니다. 이것은 평일 동 시간대에 ‘서울버스’ 어플을 통해 연대앞 정류소를 지나는 엠버스의 빈좌석을 체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차가 많이 막히는 금요일과 월요일 정도를 확인하면 직접 시도하지 않더라도 빈좌석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 다른 우려는 연대앞 정류소에서 탑승했다 해서 과연 퇴근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것인가의 우려입니다. 경의선을 이용하여 퇴근하는 시간이 평균 1시간 25분이라고 가정한다면 최대 1시간20분 정도의 시간이 나와야 고생한 보람으로 5분 단축 및 앉자서 퇴근하는 편안함을 쟁취할 수 있겠습니다.

위성도시에 사는 직장인에게 출퇴근은 전쟁 그 이상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간접경험, 시뮬레이션 가동, 정보수집 등을 통해 보다 빠르게, 보다 안락하게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모두 파이팅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지금까지 모아둔 버스어플 정보를 분석하여 여러분의 퇴근길 정보를 보다 스마트하게 제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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