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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 취직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취직할 때 굴지의 공기업이나 대기업, 즉 소위 선망하는 기업에서는 대학별 점수를 부여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여성이 낮은 점수로 차별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는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에서는 2013년 채용당시 출신대학을 13등급으로 나눠 합격시켰다. 이는 정식적인 채용기준이 아니여서 면접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SKY 출신이나 포스텍, 카이스트 출신들이 거의 모든 기업에 핵심멤버로 포진해 있는데 이런 비리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으로 기업의 권력을 학벌로 유지한 것이다.

 

 

더 심한 채용비리는 이미 강원랜드 채용비리건에서부터 금융권까지 발견된 취업청탁이다. 이들 기업은 우아한 단어로 'VIP추천리스트'라는 단어를 썼다. 이 취업청탁은 기업의 각종 편의와 혜택을 댓가로 받았다. 국회의원의 청탁댓가는 그의 권력이었다. 이렇게 사회가 섞어 있었던 것이다. 금융권, 대기업, 공공기관 CEO의 영업비결은 바로 취업청탁이던 샘이다.

 

최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채용비리의 배후에 지역구 국회의원 염동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염의원의 부정청탁 규모는 100여명에 달한다. 국회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도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죄사실이 있음에도 정권에 따라, 수사검찰에 따라 범죄를 덮고, 판결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사회정의인가? 담배3갑 훔치다 걸린 고교생은 법집행이 무서워 자살한 안타까운 서민들의 삶에서 사회 불평등을 절실히 느낀다. 빽있고 돈 있는 가진 자가 대한민국의 부와 권력을 독식하는 한국사회. 헬조선이라는 말을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소위 사회어르신들께오선 이런 사회불평등을 어떻게 해명하시려나?

 

또 하나의 불합리는 취업에 있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이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규직 채용비율이 낮고, 채용합격점수도 남자에 비해 월등히 높아야 한다고 한다. 반면, 은행권의 비정규직은 여성비율이 높다. 이유는? 여직원은 남직원에 비해 함부러 할 수 없고, 군대적 권위주의에 대해 적응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하면 업무공백이 생겨 골치 아프다. 여기서 우리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볼 수 있다. 조직의 권위주의적 문화와 출산억제정책이다. 말로는 평등, 말로는 출산장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들은 불편한 것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인력도 편한대로, 일 잘 부릴 수 있도록 뽑는다.

 

비리 관련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7/10/18 - [세상사는 이야기] - 공공기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프로필, 관용차, 채용비리

2017/09/06 - [세상사는 이야기] - 강원랜드 공공기관 삼성 경찰 공무원 채용비리 부정청탁

2017/04/20 - [세상사는 이야기] - 그것이 알고싶다 - 경찰 인사비리, 인사청탁, 인사스캔들 고발

2015/08/17 - [세상사는 이야기] - 파주 국회의원 윤후덕의 딸 채용비리 의혹 불거져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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