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잘 지은 아파트 잘 고르는 법(슈퍼부동산의 3대 조건)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 같더니만 조금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급등한 가격만큼 다시 떨어질 리는 만무할 것이다.

 

 

 

주거부동산에 있어 투자건 실거주건 가격의 고저를 떠나 최고의 부동산, 내가 살기 좋은 수퍼부동산은 어디인가? 슈퍼부동산의 조건은 무엇인가? 집 자체의 분석에서부터 집 밖의 입지, 아파트 단지의 입지까지 살펴 보겠다.

 

1. 개별호수의 조건
건물의 기능적 측면에서 소음이 의외로 건물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 대충 지은 원룸이나 투룸을 보면 개별호수에서 방음이 안되어 옆 호수의 목소리까지 들리니 이웃간 갈등의 씨앗으로 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물소리, 수도관 소리 등은 설계 때부터 철저한 소음관리를 통해 차단해야 멋진 집이 될 것이다. 두번째로 일조량을 확인해야 한다. 2000년대 들어 남향이 조망권에 밀리긴 했지만 인간의 주거에 있어 햇빛이 주는 의미와 중요성은 불변했다. 일조량은 아침과 저녁에 얼마나 집으로 햇빛이 들어 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조망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일조가 조망보다 우선이기는 하지만 앞집이 내집을 가리고 있거나 앞동에 막혀 조망이 차단되어 있으면 이 또한 심리적으로 답답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에 블라인드 등으로 가리고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조망권이 확보된다는 것은 바람이 잘 통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좋다. 에어컨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우리집으로 들어오게 하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2. 아파트 단지의 조건
아파트 단지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구조가 아이들 안전상에도 좋고 단지를 산책하기에도 좋다. 지하주차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개별세대에 연결하는 구조여야 편하다. 비오거나 눈 올때 우산 펼 필요가 없다. 요즘 아파트에는 다 이런 사항이 설계에 반영이 되지만 준공 15년 이후의 아파트는 반영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상주차장이 없는 설계는 민영아파트에는 거의 필수로 반영하지만 LH공공주책의 경우 지상주차장을 반영하여 아파트를 짓곤 했다. 지상주차장이 있는 장점은 입주민의 접근성이 높다는 것밖에 없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리 차이도 안나는듯 하다.
3. 마을, 동네의 조건
일부 아파트단지의 경우 3,4천 세대를 이루면 아파트단지 자체가 하나의 마을이자 동네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개는 학교나 학원을 가거나 인근 상가를 가기 위해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동네를 이용한다. 동네의 환경이 신도시처럼 잘 정비된 경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구도심의 경우 아파트가 군락을 이루는 것이 환경 측면에서 좋다. 이 말은 조금 어페가 있긴 하다. 좋은 주거가 아파트라고 단언하기에는 힘들지만 한국의 주거 선호도를 고려한다면 아파트가 아무래도 낫고 주변의 단독주택 속에 아파트 하나 서 있는 것은 동네환경에 있어 좋은 조건이 아니다.

 

다른 동네의 조건 중 부동산시장에서 가치를 높게 받는 것이 바로 역세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르고 정확한, 교통체증이 없는 지하철을 선호하는 까닭에 지하철역이 내 집 도보거리(최대 10분)에 있다면 편리하다. 역세권이 아니다 하더라도 동네의 버스노선 길목에 아파트나 주택이 있다면 이동에 편리하여 좋다. 요즘 역세권처럼 숲세권도 선호하고 있다. 주변에 공원이나 숲이 있어 산책을 하거나 조망이나 공기가 좋다는 심리적 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바로 옆에 숲이 있다고 해서 대기질이 다른 동네에 비해 좋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말이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동네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초품아'다. 초품아의 뜻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란 뜻이다. 초등학생 처럼 어린 아이들이 길 하나 건너는 것이 교통사고에 노출될 확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길을 안건너 초등학교를 등교하는 것이 좋고, 건너더라도 횡단보도 하나면 좋은 것이다. 소위 학군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방어되거나 오르는 이유는 바로 괜찮은 학교가 내 동네에 있어 배정받는 것이 좋은 것이다.
슈퍼부동산의 조건을 써놓고 보니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보편타당한 조건들과 거의 흡사한듯 하다. 슈퍼부동산이 별건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기 편하다고 느끼는 그런 조건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슈퍼부동산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머니머니해도 대부분은 직주거리를 고려하여 주택을 선택하니 자신의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의 보편적인 조건이 충족되는 집이 있는지를 찾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기타 도시와 주택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8/11/19 - [도시와 주택] - 서울 수도권 고시원(원룸텔) 가격과 독방 가격

2018/11/08 - [도시와 주택] - 서울 아파트 시세 가격, 매매동향, 가격 급등아파트1위는 어디?

2018/11/11 - [도시와 주택] - 김수현 정책실장(사회수석) 프로필-김수현 부동산, 나이, 학력, 전공

2018/10/23 - [도시와 주택] - 내집마련 무주택자 아파트 청약전략, 추첨제도, 분양일정

2018/10/10 - [도시와 주택] - 부동산투자와 시간, 자금투자

2018/09/28 - [도시와 주택] - 2018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이 관건

2018/09/05 - [도시와 주택] - 서울 집값 수도권 부동산 아파트값 전망- 그린벨트 해제, 차량기지 개발

2018/08/26 - [자유로 가는 길] -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경제 부동산에 주는 영향 가능성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