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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투자 절차, 사업시행인가란?
합정역이나 망원역 일대를 보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정비촉진지구는 오래 된 주거지역이나 역세권 상권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용어는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하는데, 사실 학교나 지하철역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오래 된 건물들을 철거 후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으로 재개발하는 행위이다.

 

 

 

서울 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은행, 길음, 상계, 수색증산, 방화, 신정, 신길, 노량진, 가재울, 아현, 흑석, 이문휘경, 미아, 북아현, 장위, 거여마천, 시흥, 한남, 신림, 합정, 청량리, 가리봉, 영등포, 홍제, 세운, 미아, 전농답십리, 상복, 돈의문, 구의자양, 천호성내 등이다.

재개발과 집값의 흐름
재개발의 단계는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철거-공사-입주-조합해산 순으로 행정처리가 진행된다. 재개발 관련 비리가 많이 나오는 것은 조합장과 건설사와의 유착관계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재개발이 늦춰지고 잡음이 생겨 신경 쓰이기 때문에 재개발 지역의 주택매매를 꺼리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관리처분인가 이후 철거가 시작되면 새로운 아파트가 준공되기 까지 3~4년 후에는 기존 집값 대비 큰 가치를 누리게 될 수 있다. 사업시행 인가 이후 철거 단계는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확율이 크므로 프리미엄이 크게 오른다. 사업진행 단계별 프리미엄은 관리처리인가시 많이 오르며, 이후 착공-준공 단계별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인간의 심리는 아무래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관심을 안갖게 되다가 아파트 건물 골조가 올라서게 되면서 관심을 두고, 이후 준공시 다시 한번 관심을 두며 매수세가 일어난다.
재개발지역 주변의 집값
일단 서울의 경우 재개발지역 주변의 집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포재개발의 경우 재개발 기간(4~5년)내 이주를 해야 하는데 사람의 심리가 기존 재개발 생활권역 내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가 있어 인근의 지역을 선호하게 된다. 서초구의 전월세가 비싸니 인근의 동작구에 전월세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 전월세가 오르며 집값을 끌어 올리는 분위기를 타게 된다.
재개발 사례
합정 재정비촉진지구는 이미 일대에 메세나폴리스, 딜라이트스퀘어 일대로 쇼핑몰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신축되어 개발이 완료되었다. 물론 집값과 땅값이 많이 올랐다.
아현뉴타운으로 불리는 아현재정비촉진지구도 마푸래(마포푸르지오래미안) 일대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일대가 마포구의 대장아파트로 군림하고 있다. 아현동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지만 2호선 역세권과 재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천지개벽한 것처럼 환경이 변했으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기타 부동산 관련 포스팅은 아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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