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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합정에 사는 동생네 집에 맡겨 두고 데이트겸 영화한편을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는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바로 내부자들
조금 무섭고 더럽다는 평이 좀 있던데 다른 영화는 그닥 끌리는 게 없어 차선으로 선택했죠. 일단 마을버스를 타고 홍대cgv 근처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바로 나오더군요.

일요일 오후였는데 상대적으로 바글바글한 홍대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산했습니다. 사실 강동원 나오는 검은 사제들 과 고민하긴 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동원을 포기했답니다.

저희는 동생이 초대권 두장을 줘 그걸로 봐서 공짜로 봤는데 담에 올 기회가 생기면 할인받아 티켓팅 하겠죠.

 

현대카드가 있긴 하지만 엠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게 나으니 올레멤버십으로 할인받는 것이 좋겠네요.

공교롭게도 영화보는 다음날이 옆사람 생신이라 cgv멤버에게 주는 생일특전을 누렸답니다. 바로 아래 보이시는 콤보셋트.
음료두잔, 팝콘 큰그릇 해서 영화 끝날때까지 먹고도 남았습니다.

13시15분 영화였는데 시작 15분은 광고타임....

CGV는 영화 시작전 광고수입이 짭짤할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영화 이야기,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토리는 한국 흥행영화의 진부한 주제 '깡패와 검경찰'에 살을 더해 '정치인의 비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얼마 전 이슈가 된 기업에서의 별장 성접대, 연애인과 정치인 등등 이슈를 다루고 있어 약간 현실성이 있긴 하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면 당연 '정말 이런 경우가 있겠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현실의 토픽을 영화화 하였습니다. 야한 장면이 나와서 당연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결국 불의에 맞선 정의가 이긴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긴 하지만 해피엔딩보다는 현실적으로 정의보다는 불의가 판을 친다는 메세지로 끝을 냈다면 더욱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병헌, 조승우 연기 잘 합니다. 욕도 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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