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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총각때에는 불금이라고 해서 금요일에 약속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유부가 되면 불금은 가족과 함께, 불금을 대체한 요일이 바로 목요일이다.

목요일을 금요일처럼 여기고 약속을 잡아 지인을 만난다. 회식을 해도 요즘에는 금요일에 하면 결례, 그래서 회식도 목요일이다.

오늘은 다행히 회식은 아니고 함께 하면 즐거운 이와 함께 치맥을 했다. 그것도 강남역에서.....

참고로 파주운정-강남역을 잇는 엠버스는 M7426이다.

 

 

강남역, 삼통치킨 가는 길

진짜 강남을 느낄수 있는 강남역엘 오랜만에 와 봤다. 전에는 강남역이 강남상권의 중심이었는데 요즘에는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등등에 많이 사람들이 분산되었다고 생각하면 오산....ㅠㅠ 웬 사람이 많은지, 웬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버스가 많은지....서울, 그것도 서울의 중심부인 강남 중심 강남역을 새삼 느꼈다. 여기가 바로 서울의 중심이라고!

 

삼통치킨은 이런 강남역 11번 출구쪽, CGV 뒷블럭에 위치해 있다.

아래는 삼통치킨이 위치해 있는 거리의 모습이다.

접근성 좋은 1층에 위치한 삼통치킨

아실분이 있으시려나? 고대앞 유명한 30년 전통의 통닭집 '삼성통닭'의 새이름이 바로 삼통치킨

 

최근에 오픈했는지 간판, 외관 모두 깔끔해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 

인테리어는 젊은 취향을 타켓으로 현대식으로 꾸몄다. 테이블 및 바닥재는 다크계열로 벽면은 황토색, 천정은 회색으로 조화를 이루었다. 조명은 주광색상으로 은은함을 더했다.

 

홀에 있는 테이블수는 어림잡아 50테이블은 될듯 했다.

최고 선호자리는 창가측이라 창가측부터 자리가 찼다. 이 많은 테이블이 7시를 넘어서니 금방 만석이 되었다.

 

메뉴와 가격 

치킨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치킨 나오기 전에 메뉴판 받을 때 500잔 하나는 주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맥주 한모금 하면서 메뉴판을 살폈다.

생맥주집의 맥주맛은 손님이 많은 집과 그렇지 않은 집에 따라 다르다. 당연히 손님이 많은 집은 신선한 생맥주가 매일 들어 오니 맛이 좋을수 밖에. 그리고 생맥주 따르는 기계의 청결도 또한 중요....이 집은 매일 생맥주 기계를 세척한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대부분의 치킨 가격대는 18천원~2만원 사이이다.

금색 왕관표기가 잘나가는 메뉴

우리가 주문한 치킨은 까네 까르보나라 치킨이었다.

맛과 비주얼은 아래에서 보자.

 

 

까르보나라 치킨 들어 보셨나요? 

치킨집이라고 대충 치킨만 튀기면 성공할 확률이 적어진다. 끊임없이 신메뉴, 고객의 취향을 이끌어 낼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살아 남는 길....

다소 어울리지 않을 듯 한 까르보나라+치킨의 조합.........먹어는 봤나? 먹어보면 대만족!!!

그 속에 빵도 들어 있는데 이건 뭐 신세계에서나 맛볼만 한 치킨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부담 없을 무자극 참맛 치킨이었다. 양은 성인 3명 저녁대용으로 먹을만 한 수준이었다. 여성 기준 4명이 먹을 수 있는 양....

 

 

빵+까르보나라+치킨(뼈 없음...)

입 짧은 나의 입맛에 딱이었다.

허기진 건장성인 남성 2명이 허겁지겁 먹어도 결국은 백기를 든 어마무시한 양

지금까지의 치킨을 잊게 만드는 스펙타클 초신세계의 맛

남자 둘이서 가서 치킨 두마리는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맛에서, 양에서 모두 항복하고 털털히 걸어 나왔다. 맛집에서는 역시 기분좋은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 삼통치킨이 기분좋은 맛을 선서한 목요일 밤, 밤하늘의 구름이 까르보나라 치킨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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