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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는 모바일 시대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언론 아닌 언론으로 급부상했다. 이런 네이버뉴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측에서 뉴스를 조작한 사실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인정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은 프로축구연맹의 청탁으로 K리그 기사 순서를 바꾼 사실을 인정하며 잘못된 문제라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의 청탁만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내 대외홍보팀(이라 쓰고 언론대응팀이라 읽는다)의 수많은 청탁, 외압에 의한 정치편향적인 기사조작, 메인뉴스 순서조작 등은 네이버뉴스가 단순히 알고리즘에 의해 노출되는 수준이 아닌 청탁받은 사람에 의해 조작된 변질된 뉴스인 것이다.

 

 

이해진 전 의장은 네이버 뉴스의 근본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자동편집 기능에 대해 외부 검증을 통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은 네이버의 창업자이며 전 이사회 의장이었다. 지난 9월 공정위는 이해진이 실질적인 네이버의 총수이며 이해진의 친족이 소유/지배하는 지음(컨설팅기업), 화음(요식업), 영풍항공여행사 3곳에 대해 공시의무를 부여했다. 공정위의 이와 같은 행보는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특정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해 특혜를 주는 사익편취를 예방하고자 한다.

이해진은 1967년이며, 고향은 서울이다. 상문고-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86학번)-카이스트 전산학과 석사를 거쳐 삼성SDS에 첫 직장을 얻었다. 이후 네이버를 창업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는 대학동기이자, 동업자, 라이벌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해진의 성격은 꼼꼼하다는 평가다. 사업판단을 내리는데 있어 치밀하고 전략적이라고 한다. 이해진의 부인, 아내 등 가족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지 않았다.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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