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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기념일을 맞이하여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가을맞이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가늘은 깊어만 가는데 이제 곧 겨울이 시작되는데 가을을 못느껴 너무 서운했거든요.

겸사겸사 수목원 근처 초콜릿펜션에서 묵을 기회가 생겨 가족과 함께 가을을 느끼고 오니

한결 기분이 상쾌해 지는 느낌입니다.

(BuT.......가는길.....교통법규를 안지키는 범법운전자 때문에 기분이 잠깐 상한 일과

서울외곽순환 반대방향으로 올라타서 돌아간 점만 빼면 모두모두 좋았죠...)

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일단 펜션가는 길부터 안내해 드릴께요.

원래는 마지막에 쓰는거지만 성질급해서 그냥 지금~~

파주에서 여기 펜션까지는 넉넉히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울외곽 타다가 가평 국도 잠깐 타는데 거기가 완전 복잡~~

지금 도로공사 하고 있는데 남들이 가평 들어가는 시간과 나오는 시간 맞춰 움직이시면

도로에서 30분 이상 허비하실 겁니다.

일테면 입실시간/퇴실시간 맞춰 가면요.

여기 초콜릿펜션 검색시 여러개가 검색되는데

꼭 주소 확인하셔서 움직이셔요. 여긴 아침고요수목원 바로 위에 위치한 펜션입니다.

축령산 펜션이요~~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는 길인과 동시에 저희가 묵을 숙소인 초콜릿펜션 가는 길입니다.

거의 근처에는 이런 편도1차선이 있죠.

수목원이 가까워 갈수록 도로 주변에 카페도 많고 펜션도 많습니다.

멋진 모습의 펜션이나 카페가 많아 운전 조심하셔야 해요.

한눈팔면 큰일나요!!!

 

티멥 찍고 자동차 네비 찍고 가면 이렇게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달다란 초콜릿 색상의 간판이 저희를 반겨 줍니다.

 

성질 급해서 내부부터 먼저 보여 드릴께요.

숙소는 사실 외부에서 보여 지는 건 마케팅용이고

투숙객 입장에서는 내부 시설, 청결함 등등이 관건이죠.

인테리어나 가구의 완성도에 따라 얼마나 만족감을 얻는지 알수 있죠.

저희가 묵은 방은 복층형 파라메서입니다.

1/2층 합해서 18평 수준입니다.

 

 

목조주택으로 지어져 아늑함을 주는데

방바닥은 거의 찜질방 수준까지 올라가 허리치료에 좋을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원룸식으로 되어 있고 별도 화장실도 있구요.

옆에는 씽크대가 바로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IPTV 설치되어 있어 만화나 영화 보기 좋구요.

 

화장실 깔끔합니다. 드라이기, 수건4개, 샴푸, 바디샤워, 치약, 비누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시 거실로, 아니 침실인가??...허여간...원룸이니깐...

쇼파가 이인용으로 딱 있구요.

씽크대에는 각종 식기류, 냄비, 전기밥솥, 커피포트, 냉장고 등이 있어

조리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주방용품은 이렇게 구비되어 있어요.

 

이제부터는 2층, 복층의 모습입니다.

올라가면 바로 침대가 이렇게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2인 테이블이 있어 커피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기 제격인 공간이 있어요.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 볼까요?

현관문 쪽에는 숫불구이를 하는 야외벤치가 있습니다. 고기굽는 모습은 이따 보여 드릴께요.

 

이 초콜릿펜션은 크게 복층동, 스파동, 연동이 있어요.

그 중 스파동이 주중 기준 12만원으로 제일 비싼 숙소입니다.

저희 복층동은 주중 10만원이에요. 금액은 포스팅 제일 마지막에 넣어 뒀습니다.

 

아래 사진이 스파동의 모습

 

여기가 저희가 묵은 주중 10만원짜리 복층동

 

여름에는 간단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장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복층형 중에서 평수가 조금 넓은 동의 모습입니다.

가평에 이런 별장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몇년 전에 가본 아난티 정도는 아니더라도......

아...뭘 해서 돈을 벌까요? 건강 안팔고, 시간 많이 안뺏기고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지대가 높아서 이렇게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산입니다.

일대가 거의 별장 아님 펜션촌이에요. 그만큼 머물기 좋은 터란 뜻이겠죠.

펜션이 위치한 마을의 분위기입니다.

 

 

동네분위기까지 염탐한 후

스파동에 대해 궁금증이 있어 관리자분께 스파동을 한번 보여 달라 요청했더니만

흔쾌히 보여 주시더라구요.

온천이나 스파, 나만의 공간에서, 우리만의 공간에서

욕조가 아닌 스파같은 시설에서 피로를 풀고픈 사람들 꽤 있지요?

봤더니 야외 발코니 같은 공간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웰풀인지 거품 나오는 것도 같고....

이런건 한번도 사용해 보지를 않아서리......

 

스파동 분위기는 조금 애뜻한 색상으로 연출되어 있더라구요.

핑크

 

침대도 시스룩을 하고 투숙객을 기다리고 있네요.....

 

짐을 정리하고 마을로 마실을 나가 봅니다.

동네 분위기 멋스럽지 않나요?

유럽풍 건축스타일의 전원주택, 별장 이들이 만들어 내는 마을의 풍경이란

여기가 가평이 아닌 독일 어느 마을 스럽다는.....

하지만 독일 마을에는 이런 건축물이 없다는.....

그냥 독일식 한국건축물로 이해하시면 됩니당.

 

길가의 들꽃이 눈에 들어오는 여유가 생기고

 

자연스레 걸어서 수목원까지 가게 되었어요.

펜션에서 수목원까지 1킬로가 채 안되요.

여기 수목원에는 순환버스가 다니는데 남이섬, 프띠프랑스, 청평댐도 갈수 있다고 하는군요.

차 없이 오기도 좋은 관광지인 듯 합니다.

 

수목원에는 일요일인 지라 당일치기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한국바닥 참 좁은게 같이 운동하는 분이 또 여기에 이 시간에 오셔서리

저를 만날 줄이야.....

그러니 사람은 사기치고 다니면 아니되옵니다.

그분은 경찰이었기 때문....에........ㅋㅋㅋ

여기까지는 수목원이었구요.

 

 

이제부터는 진짜 쌩 시골마을의 모습입니다.

근처에 산보를 가보니 마을의 민낮이 보이더군요.

허름한 나무로 만든 창고건물이 정겨운 풍경을 연출하더군요.

 

민박집, 아니 펜션이었나? 암튼 근처에 이렇게 한옥으로 된 집들도 보였구요.

 

낙엽이 우거진 흙길을 밟으니 감성에 파묻혀 일상의 번뇌와 괴로움이 씻겨 나가는 듯한....

 

배고파서 다시 펜션으로 복귀.....

4시30분인데 바로 고기굽기 시작!

왜냐하면 해 떨어 지면 추워지기 때문~

 

일단 삼겹살부터 길게 길게~~ 세덩이 시작!

숫불은 2만원 되겠습니다.

숫불 옆으로는 호일에 고구마 넣고 풍덩~

짜잔~~이렇게 맥주 한캔 하며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직화구이 몸에 안좋은거 다들 아시잖아유~

하지만 이럴 때 먹어보지 언제 먹어봐요~

버섯, 양파, 고기 잘 익어 갑니다.

 

배부르는 속도만큼이나 가을날의 해는 재빨리 모습을 감춰 가고

하늘은 벌써 어둑어둑해 집니다.

관리동 조명이 멋지네요. 무당색

 

 

해도 지고 우리의 숫불도 수명을 다해 갑니다.

인생 얼마나 산다고 아둥바둥 사나 그런 생각도 들고....

할꺼 해보고 먹고픈거 먹고 쓰고 싶으나.....

행여 진짜 100살까지 살면, 살게 되면

뭐 먹고 살아야 하나요? 산 송장처럼 몇십년 살게 되는 것도 불행이고 참.....

숫불 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100세 인생 방향을 잡아 봅니다.....

 

다시 숙소에 들어와 2층에서 꼬깔콘에 캔맥 2차로 하고......잠이 들어요.

아주 곤이.....

 

다음날은 늦잠으로 부랴부랴 라면 먹고 철수......

혹시 참고하시라고 펜션정보 남겨 봅니다.

예약전화 01059115202, 홈페이지 http://www.choco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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