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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비싸 자주 못먹어 보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결혼식 뷔페나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를 갈 때면 연어만 챙겨 먹는 습관이 생겼죠. 하지만 그런 곳에서 먹으면 이상하게 연어가 맛이 없단 말이에요.

최근에는 연어를 이자카야 술집에서 먹어보곤 했는데 개미 눈물만큼의 양(그에 비해 가격은 후덜덜 비쌈)에 입에서 연어를 녹여 먹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 연어당을 찾기 전 당연히 연어 무한리필 컨셉의 음식점이라 그리 고퀄의 맛이리라 예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거 웬걸....두꺼운 두께에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이런 집에서 드는 생각 단 하나. '이렇게 장사하면 남을까?, '남으니까 장사하지'

지금부터 연어당의 맛과 모습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는 길과 간판의 모습

찾아가는 길은 합정역 3번 출구에서 홍대방향으로 조금(5분 이내)만 걷다 보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그 스벅 끼고 우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연어당'

 

 

간판디자인은 대략 이래요.

간판은 음식점의 첫인상

여기 연어당은 자신만의 색깔을 잘 찾아간듯 싶습니다.

연어의 연분홍빛 색깔을 따와 문양도 넣고 색상도 넣은 간판....

 

연어당의 내부 

연어당을 들어가는 길에는 필로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일부는 외부테이블이 있습니다. 일식 분위기가 느껴지는 엔트란스 부분이에요.

 

 

여기가 바로 외부 테이블의 모습이에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외부테이블에서 연어 드시는 것도 괜찮은 듯....

 

여긴 메인 테이블이 몰려 있는 공간

손님들은 꽤나 많았습니다.

전부 연어를 드시고 계시죠.

 

 

저 중에서 절반의 손님은 소주를 드시고

나머지 절반은 그냥 음식만 드셨습니다.

 

여기 분위기상....그리고 연어라는 안주의 특성상....

소주 드시는 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간절하였으나 파주까지 운전해야 해서.....

 

연어의 홍보물이 벽에 게시되어 있네요.

 

연어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많은 매스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실

이렇게만 식재료를 위해 노력한다면

맛은 당연 보장~

좋은 재료를 사용하니 당연 맛 있는듯~

 

아래의 주방장분이 실제 회를 직접 썰어 서빙해 줍니다.

사진하고 진짜 똑같은 분이죠. 옷도 똑같고요.

 

연어가격과 점심특선

메뉴판은 딱 한장, 단촐하면서도 집중된 메뉴. 연어무한리필은 15900원(새우튀김+오뎅우동+문어물회소바 무한리필 포함)

연어+계절모듬회 무한리필 세트는 20900원

거의 모든 테이블이 이 두 메뉴 중 하나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소주 한병 4천원

 

 

식당 밖에서도 메뉴를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점심특선화 연어무한리필를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력상품이라는 뜻이죠.

 

연어+모듬회+새우튀김+문어물회소바

저는 다른 음식도 좋았지만 특히 연어 집중공략.....초장에 찍어 먹고 간장에 찍어 먹고 김에 싸서 먹고 맨입으로 먹고.....연어집에는 연어가 짱입니다.

기본상 세팅한 모습이에요.

 

오뎅우동의 모습입니다.

우동면 좋아하는데 연어 나오기 전이라 참았어요.

신성한 연어를 모시기 위한 나름의 준비.....

 

짜잔~~

이것이 연어+모듬회의 모습입니다.

특히 연어가 맛있어요(또 또 강조)

연어살 두꺼운 거 보이시죠? 두툼한 살집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 집니다.

(여기서 장인이라 함은 아까 흰모자 쓰신 주방장님을 칭함)

생연어 이렇게 실컷 먹어보기는 참 ....

사실 처음입니다......

 

열심히 연어 먹는 중 나온 문어물회소바.....

옆사람은 이것도 맛있다고 얌얌....

저는 오직 연어

여하튼 연어 다 먹고 소바 남은 거 먹었는데 별미더라구요.

식사는 식사대로 일식으로 하고

안주는 안주대로 이렇게 척척 끝없이 나오니

식사+술 하려면 이곳에서~

고급안주에 소주 한잔....아니 두 분이서 4병 꿀꺽~~

(제 이야기가 아니고 옆옆 테이블 이야기임...)

 

리필한 연어의 모습입니다.

처음 나온 연어와 동일한 연어지요.

 

연어가 거의 물릴 때 즈음 나온 새우튀김

이것도 두판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먹은 연어+참치

연어는 끝까지 맛있음....

 

 

맛있는 집 가면 하는 이야기 '이래 장사해서 남는 게 있을까?'

맛있는 집 나오는 길에 하는 이야기 '다음에 또 오자'

합정역에서 지인 만나 원샷으로 식사+술한잔 할 곳을 찾는다면 여길 찾겠습니다. 다만, 늦게 가면 테이블이 있어도 음식이 없어 못먹을 수 있어요. 삼백집처럼 재료 떨어지면 손님을 못받는 상황이 연출되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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