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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 배드민턴라켓의 렌탈서비스 품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DUORA7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이며, 최신 출시제품이 아니라는 것 때문으로 추정할 뿐....

일단 필자의 라켓 선정의 최고 우선순위는 무게이기 때문에 3U이면 일단 수락이다. (물론 3U지만 3U같지 않은 라켓도 있지만....)

이 라켓 역시 3U라 부담 없이 신청했다. 또한 이븐밸런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듀오라7도 이븐이라 좋았다. 샤프트 탄성은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데 듀오라7의 경우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 라켓이다. 더 단단했더라면 내게 안맞을 뻔 했다. 아직까지 그립사이즈가 내게 주는 영향은 못느끼고 그냥 육감으로 버텨내고 있지만 아마도 그립사이즈는 그립줄을 감으며 조절이 가능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모든 나의 라켓취향을 뒤집는 아이러니한 게 뭔지 아는가? 필자가 렌탈라켓을 경험하면서 최고의 라켓으로 느낀 제품이 바로 나노레이900이었다. 나노레이900의 치명적인 사양으로는 샤프트가 매우 단단한 편이라는 점이다. 앞서 밝힌 나의 취향은 샤프트가 부드러운 라켓이 좋다고 했는데........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단 말인가?

사실 라켓은 샤프트탄성, 라켓무게, 무게중심, 스트링 등 모든 것들이 조합되어 타구자의 몸에서 반응하는 것이다. 각각 따로 느낄 수가 없다. 많은 주요한 사양들이 조합되어 몸에서 느끼는 것이지 머리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다.

 

듀오라7의 경우 양면이 다른 성능을 탑재한 '듀얼 옵티멈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C조 상급 수준의 나에게는 다른 성능을 못느꼈다. 어찌하면 그 다름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텐션의 정도에 따라 셔틀이 반응하는 것이 다른데....참고로 이 라켓의 스트링 장력은 28파운드 정도로 매져 나온다.

 

개론은 이제 각설하고 박스부터 까 보자.

일단 신청하면 한달은 기다려야 한다. 배드민턴 렌탈 서비스가 인기가 좋기 때문이다. 이건 내 물건은 아니지만 언제나 택배박스를 까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설레이는 일이다. 박스에서 요넥스 렌탈서비스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라니 남아 있다.

 

새 라켓처럼 이렇게 라켓케이스에 담겨 온다. 그러고 보니 듀오라란 명칭이 라켓을 듀얼로 사용한다는 뜻인듯 하다.

 

흠잡을 때 없는 요넥스 라켓 라인업. 워낙에 굴지의 배드민턴 용품 전문기업이라 그런지 디자인이 허접한 요넥스라켓은 구경해 본 적이 없다.

 

시타를 위해 찾은 전용구장. 사람이 왜 이리 없냐고? 새벽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에 미쳐 이 새벽에 배드민턴장을 찾았다. 꿀잠을 포기하고 말이다.

샤프트에는 라켓의 제원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저기 문양이며 색상 하나 하나가 디자이너의 고심 속에 탄생한 작품이다.

 

요넥스 신발에, 요넥스 양말에, 요넥스 상의에, 요넥스 라켓까지.....

사실 몇년 전 나의 비싼 주력라켓 제트슬러쉬의 AS 불가판정으로 마음이 상해

요넥스와 등돌린지 몇년만에 다시 요넥스의 광팬으로 돌아섰다.

민턴을 하면서 요넥스와 등돌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공부를 하는데 책을 안본다는 것과 같은 이치인듯 하다.

우월적 지위를 점유하고 있는 요넥스

출시하는 모든 용품의 디자인, 성능이 기본 이상이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싼건 또 싸다.

 

라켓도 열심히 공부하고 용품도 잘 써보고 해서 나중에

배드민턴으로 사업도 해 보고픈 계획도 있다.

취미의 본업화 전략

 

듀오라7을 시타해 보니 무난한 라켓으로 평가하고 싶었다.

어디 한군데 모난곳 없이, 반면 어딘가 특출나게 출중한 곳 없이

다만 무게나 제원으로, 그리고 체감적으로

초심자나 힘이 없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도전해 보시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이 라켓을 모른다. 어디 한갓 숫자놀음으로 내게 맞는 라켓이네, 아니네 하는 판단을 하겠는가?

 

남성 동호인으로서 라켓의 느낌을 판단하는 가장 큰 척도는 바로

스매싱

스매싱이 얼마나 착착 잘 나가냐가 관건이다.

듀오라7은 어땠을까?

 

잘 감겨 나갔다.

동영상으로 보여드린들 직접 쳐보시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힘이 안실리는 라켓도 있지만

듀오라7은 힘이 실린다.

당연히 라켓무게가 큰 영향이겠지만

라켓무게 뿐 아니라 기타사양이 잘 조합된 라켓으로 평가한다.

시타한 라켓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스팅 하나 하나가 나의 땀의 결과물이다.

나의 꿈에 한발자국 나아가는 길이다.

2017/07/24 - [배드민턴 이야기] - [배드민턴 라켓 추천] 요넥스 DUORA10(듀오라10) 시타후기

2017/04/25 - [배드민턴 이야기] - [배드민턴 라켓 추천]플렉스파워 소닉레이서83 라켓 시타 후기

2016/10/21 - [배드민턴 이야기] - 요넥스 지포스2 배드민턴라켓 시타/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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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라켓 제조사의 대명사 요넥스는 규모와 영향력에 걸맞게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렌탈서비스"이다. 자동차렌탈, 정수기렌탈 등은 렌탈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요넥스 "렌탈서비스''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요넥스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라켓을 선택하고 렌탈일자를 선택하면 택배로 해당라켓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렌탈 관련 이용방법 및 유의사항이므로 참고하시면 된다. 아직도 이 서비스를 많이 모르는 분들을 접하며, 안내해 드릴 때면 좋은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얼마나 개인의 득이 되는지 실감한다.

요넥스 '렌탈서비스' 이용 방법

1. 요넥스 홈페이지 회원가입

2. 희망하는 배드민턴라켓 및 예약일 선택

3. 제품 수령 후 시타(테니스타켓은 6박7일 간 사용)

4. 제품반납(요넥스 본사에 착불 배송)

반납 시 지정 택배는 없으며, 고객님이 편하신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발송  (ex) 우체국, 편의점 택배 등 전 택배사 이용 가능

렌탈서비스 관련 유의사항

1. 렌탈 서비스 기간은 배드민턴은 수령일로부터 6박 7일, 테니스는 14박 15일이며, 사용 기간 연장은 불가
2. 배드민턴 라켓은 라켓별 추천 스트링 및 적정 텐션에 맞게 4매듭 작업 후 배송
3. 그립은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그립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4. 라켓에 부착되어 있는 보증서 번호, 홀로그램 등 스티커는 훼손 또는 제거 하시면 안됩니다.
5. 제품 수령 후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 사용을 보류 해주시고 즉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6. 렌탈 서비스 이용 중 라켓 파손 및 분실한 경우 즉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소비자 과실로 인한 라켓 파손 시 소비자가 50% 배상하셔야 하며, 파손된 라켓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 라켓 분실 시 해당 라켓 소비자 가격 전액을 부담 하셔야 하오니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 부탁 드립니다.
7. 사전 연락 없이 반납 7일 지연 시 향후 렌탈 서비스 이용이 정지됩니다.
* 1개월 이상 지연 반납 또는 연락두절 시 전액 소비자가격 배상
* 장기 미납자 고객의 경우 렌탈 신청이 제한됩니다.
8. 렌탈 서비스 이용 후 후기를 작성해주시면 우수 후기 작성자를 선정하여 해당 라켓을 증정해 드립니다.
* 렌탈 후기는 반납 후 3개월 이내 작성하셔야 합니다.
* 렌탈 후기를 작성하시면 마일리지 3,000점 적립해드립니다. (단, 멤버십 회원에 한해 가능합니다)

 

 

 

라켓제원

초심때에는 자신이 휘두르는 라켓의 제원따윈 관심 밖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냥 몸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자신과 라켓이 맞다 안맞다를 판단하는 최고의 척도였다. 초심을 벗어나 중급 이상의 동호인이라면 이제 실력향상이 현실적으로 무게감 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라켓 하나 하나의 제원을 철처히 분석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주기, 업그레이드된 실력만큼 라켓 역시 이를 백업해 줘야 코트 내에서 최상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듀오라10은 무게가 3U로서 다소 무게감 있는 라켓이다. 개인적으로 4U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3U를 사용하고 있다. 라켓의 발란스는 이블밸런스이다. 공수 겸용으로 무게중심이 중심에 세팅되어 있다. 샤프트 탄성은 stiff. 딱딱한 탄성을 가지고 있다. 후에 기술하겠지만 stiff 치고는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공식가격은 269,000원, 메이드인재팬이다.

 

 

제품수령기

제품은 지정택배사인 로젠택배에서 아래의 전용케이스에 담겨 배송된다. 구입제품은 아니지만 택배를 받는 기쁨이란...남녀노소 구분 없이 '설레임' 그 자체다.

 

상자 속을 보면 아래처럼 듀오라10 제품의 라켓케이스가 담겨 있다. 제품을 소개하는 팜플렛도 있다.

 

디자인 분석

배드민턴 디자인 면에서는 요넥스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요넥스 제품 치고 디자인 꽝이 없었다. 브랜드 라켓이 왜 가격대가 있는지 증명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 자칫 잘못하면 쉽게 촌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요넥스는 밝은 색상과 블랙색상을 어찌 이리 잘 조합하는지 감탄이 나올 정도다.

듀오라10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성능에서 연결된 양면(백/포핸드) 사이드의 구분된 디자인이다. 백핸드와 포핸드의 타격시 각기 다른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설계된 라켓의 기능을 디자인에서도 주황/그린색으로 구분하여 디자인했다.

 

듀오라10 시타

코트에서 만난 듀오라10을 보니 무당개구리를 닮맛다. 알록달록한 신비한 색상을 가진 요 녀석을 가지고 게임을 임했다.

이 녀석의 샤프트는 stiff, 즉 탄성이 딱딱한 면이 있는데 의외의 부드러움이 있었다. 탄성이 너무 딱딱한 라켓을 써 봤는데 무슨 막대기 느낌이 강해 필자랑 맞지 않았다. 그래서 stiff라켓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듀오라10은 그 트라우마를 치유해 준 라켓이라 할 수 있다. 탄성이 너무 부드러우면 너무 말랑말랑한 느낌이라 공격시 힘이 잘 안실리는 느낌이라 할까? 참고로 주력라켓의 변천사로는 요넥스 제트슬러시 -> 빅터 브레이브소드12 -> 듣보잡 라켓 ㅠㅠ(가정환경이 어려워짐....) -> (나노레이900 예정) 이다. 전체적인 라켓의 공통분모는 무게감 있는 공격형 라켓이라는 점이다. 필자의 배드민턴 성향이 네트 앞에서 돌리는 스타일이 아닌 '융단폭격'이다. 수비보다는 선제공격이다.

 

타격감 인정, 공격을 좋아하는 동호인에게 추천

타격감이 그만이었다. 자신에게 잘 맞는 특징은 클리어/스매쉬/푸시할 때 라켓에 힘을 주지 않아도 힘이 실린다는 점이다. 셔틀은 라켓에 감기는 시간이, 그런 느낌이 느껴진다. 이런 맛에 배드민턴 치는 것이 아닌가?

타격감을 원하는 성난 사자 스타일의 동호인에게 이 라켓을 권유해 본다. 무게 3U, 권장최고텐션인 26까지 땡겨서 전장에 나가 보시길 바란다. 힘만 받쳐 준다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라켓이다.

아직 젊음이 남아 있는 타격이 좋은 동호인, 듀오라10을 맛보라. 그대를 품고 셔틀은 적진을 파고들 것이다. 아주 깊숙히 아주 빠르게 말이다.

 

요넥스는 엄청난 회사다. 필자는 이를 요넥스에서 주체한 대회에서 느꼈다. 요넥스레젼드 대회에서 만난 요넥스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참조

2017/07/14 - [스포츠는 아름다워/배드민턴 이야기] - 요넥스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 김동문 하태권 단식경기 복식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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