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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계산기, 시간은 금, 인간관계 정리와 회의감

보통 사람들이 흔히들 내게 남는 시간은 그리 큰 가치를 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은 시간에 킬링타임으로 이것 저것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게임도 하고 티브이도 보고 기타 취미생활을 보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둥바둥 살아서 현재의 삶이 피폐해 지느니 멍도 때리고 내가 하고싶은 일로 내 삶의 여유를 찾겠다는 이유에서 그런 생활을 즐기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책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를 읽은적이 있는데 저자는 그리 열심히 살아 봤자 결국은 순리대로 된다는 메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자 역시 뭔가를 목표로 해서 책까지 집필하는 등 자기 일을 사랑한과 동시에 남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의리때문에, 정 때문에 그들에게 내 시간을 뺏기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자신의 할 일이 있어서 만나는 자리를 먼저 털고 일어나는 것이 나쁜 것일까요? 상대는 호의로 당신을 초대했는데 나는 그 초대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늦은 시간까지 원치 않는, 예상밖의 시간을 보내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처 - JTBC

돈을 계산하는 것처럼 시계을 계산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내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늘어져 있다면 시간을 계산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시간계산 방법은 자신이 보낸 시간을 행위와 시간으로 나누어 쭉 적는 것입니다. 몇시부터 몇시 몇분까지 무엇을 했고 그 다음은 얼마만큼의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고 다음날 그 시간들에 대해 분류를 하고 시간소비에 대한 패턴을 계산하고 분석해 봅니다. 그리고 정성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시간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자신이 보낸 그 시간이 얼마나 가치있었는지 말이죠. 시간을 잘 소화했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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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금이라고 생각해 볼까요? 자신이 가진 24돈이라는 금을 매일 받고 있습니다. 그 금을 매일처럼 쓰지만 다음날 또 채워지기도 하며, 안쓰면 버려 집니다. 매일 채워 진다고 안쓰면 버려 진다고 마구 쓴다면 금을 쓰면서 남는 것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금은 어디에 쓰냐에 따라 지식으로 변환될 수도 있고, 돈으로 환전될 수도 있고, 인간관계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금으로 무엇을 만들어 내고 사던간에 그 성과물의 가치평가는 자신이 할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마음 먹으면 무엇을 하던 시간이라는 금을 들여 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시간당 얼마를 벌수 있느냐는 논외지만 말이지요. 그렇다고 하루에 쓸수 있는 모든 시간을 돈을 벌기 위해만 쓴다면 행복할까요? 반대로 핸드폰 게임에 빠져 현실을 회피하며 자신의 여유시간을 사용한다면 남는 것은 휴식일까요? 잦은 인간관계로 사람들 만나는 시간이 많다면 그 인간관계가 내 인생에서 정서적으로, 물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까요?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할지는 자신만이 판단합니다. 벌이를 위해 직장에 다시면서 묶이는 시간 또한 자신이 선택한 것이죠. 더 자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렌서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자리를 뿌리치고 나올 수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사정을 이야기 하고 나와서 자신에게 주어진 다음 시간을 갖아야 할 것입니다. 시간계획이 있지만 변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판단을 해야만 합니다. 시간을 더 쓸것인가, 이 시간을 끊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갈 것인가 하는 판단입니다. 그 판단이 당신의 시간습관을 만들 것이며, 그 시간습관이 당신의 인생을 형성할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내가 지향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습관을 잘 갖아야 하며, 오늘 하루의 시간에 대한 계획과 판단을 잘 해야만 원하는 그 시간습관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들은 시간을 금처럼 아끼며 돈도 시간도 여유을 부리지 않고 알뜰하게 보냅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선은 그렇게 여유롭게, 한가롭게 보낼 시간이 없는데 하며 안타까워 합니다. 정작 여유를 부려도 되는 쪽은 부자들이고 빡빡할 정도로 근검절약해 돈을 모으고, 여유 부리지 않고 시간을 잘 써야할 일반인은 나무늘보처럼 늘어져 있는 건 아닐까요? 글을 쓰고 사색하며 나무늘보처럼 늘어져 있는 자신을 채찍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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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하는 사람, 그리고 인간관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에 대해 문득 고민해 보게 됩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어떤 사람은 호감이 가고, 어떤 사람은 악연으로 이어지고 하는 인간관계로 이루어 집니다. 그 인간관계 때문에 힘이 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하는 까닭에 인간관계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은 누구나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제 반려자도 저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자칫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외향적이며 친화력과 먼저 다가서는 용기가 필요한데 내성적인 이들은 이런 점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피해나 손해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내성적이고 타인에게 먼저 다가서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이러한 성격을 유지하면 앞으로의 인생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 성격을 조금 고쳐 보았습니다. 용기 내어 한 번씩 먼저 제안하거나 호의를 베풀거나 하는 행동을 해 보니 처음보다는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할지라도 친화력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성격이 아니라 안해본 행동에 대한 쑥스러움, 낮설음 정도의 것입니다.

 

물론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성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리더가 될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에 읽은 내향적 리더라는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내성적인 리더도 나름대로 외향적 리더와는 다른 통솔력과 조직 장악력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다고 하고 그 사례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그 성격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큰 장점의 요소를 갖지 않는 이상 내성적 성격은 어려운 점으로 부각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드민턴 세계에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초보나 아니면 실력이 높은 분이 타 구장을 가서 모르는 사람들과 운동하는 경우 먼저 말을 걸면서 게임을 제안하거나 난타를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한켠에서 묵묵히 앉자 누군가가 말을 걸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다면 운동하러 나온 시간이 점점 구경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 내성적인 성격을 커버할 만한 큰 장점은 배드민턴의 절대강자이면 가능합니다. 한번 실력을 보여 준다면 그보다 못한 실력의 동호인이 한번 같이 쳐 줄수 있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활체육의 특성상 무뚝뚝하거나 모르는 사람하고 함께 땀흘리겠냐고 제안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저의 경우 근래에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저녁에 운동할 수 없어 평일 오후나 주말 아침에 타 배드민턴 구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구장이 아닌 곳에 얼굴 모르는 사람이 전부인 그곳에서 운동을 하기 위한 적극성이 있어야만 구경하다 집에 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좋은 인상, 상대의 마음을 여는 행위, 친절한 미소와 공손한 인사로 입장합니다. 어느 친절한 동호인분은 이 인사라는 행위 하나만으로 친절을 베풀며 말을 먼저 건네 주기도 합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이끌어 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소개하며(예를 들어 어디 소속이며, 배드민턴 급수는 어느 급이며 등등) 짧은 시간이지만 상대에게 빗장을 풀도록 유도합니다. 자신을 소개하면 상대분은 호의를 베풀며 게임을 짜 주는데 여기서 친절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 급수가 낮으면 사실 운동은 그 다음 게임으로 미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처럼 상대가 먼저 다가오는 일은 거의 드물며, 더욱이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면(구장에 사람이 넘쳐난다든지, 아님 끼리끼리 왔다든지) 더욱 소외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적극성을 표현해도 기회가 올 확률이 떨어 집니다. 따라서 배드민턴장에서의 적극성은 타 구장에서일수록, 모르는 사람 속일수록 필요합니다. 기회는 스스로 만든 자에게 돌아오는 법입니다.

 

2015.7.28, 레오나르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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