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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뭐하고 보내지? 주말나들이, 아이와 함께, 주말알바 등
주말은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 일요일 밤에 끝이 난다. 시간의 범위는 이렇지만 금요일 저녁의 시간과 일요일 밤에 느끼는 체감시간은 천차만별이다. 금요일 저녁에는 웬지 시계의 초침이 느리고 여유롭게 느껴 지지만, 일요일 밤의 시계침은 내일의 업무와 회사상사의 얼굴이 떠올라 고통스럽게 째깍인다.

 

 

 

 

전에는 토요일 오전까지 일하던 그런 시대에서 살다가 이제는 토요일/일요일도 모자라 금요일 오전까지 일하고 오후부터 쉬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추진한다고 한다. 사실 한국은 노동시간의 미덕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다. 일이 있건 없건 상사의 눈치를 보며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또 실제로 일도 많이 했다. 하지만 노동생산성의 성적표는 투입한 노동시간 대비 초라하기만 하다. 여하튼 우리나라도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추세이기 때문에 휴가도 많아지고 주말이 길어질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주말에 뭐하지?'

 

 

개인 입장에서도, 조직 입장에서도 그렇겠지만 시간이 주어지면 그 시간을 채울 컨텐츠와 돈이 필요하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들 하는 캠핑을 예로 들어 보자. 캠핑을 가는데 장비도 필요하고 먹거리, 놀거리 등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가서는 먹고 놀고 쉬는 컨텐츠를 넣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도 웬만하면 돈이 필요하다. 이런 주말시간을 보내는 건 여유로운 축에 속한다.
주말에 부업을 하는 계획을 잡을 수도 있다. 돈 벌 곳이 없다고 혹자는 말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할수 있다. 단지 시간대비 돈의 가치를 따질 뿐이다. 또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에 따라 일을 선택할 수 있다. 돈을 번다고 생각했으면 짧게 보고 시급이 높은 일을 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제2의 직업이 될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하는 것이 미래 돈벌이의 안전장치도 만드는 일타이피의 전략일 수 있다. 지금은 회사원이지만 나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주말에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SNS 운영하는 부업을 할 수 있다.

요즘 큰 공사현장은 주말에 일을 안하지만 작은 인테리어공사 같은 현장에는 주말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런 공사현장에서 삶을 체험하는 의미도 부여하고 해서 일을 할수도 있다. 알바 치고는 건설현장 일당은 꽤나 쎄다. 일당은 잡부일을 해도 12만원선이 넘는 현장도 있으니 말이다. 큰 일이 없다면 이렇게 경험도 쌓고 돈도 버는 무언가를 주말에 해 보자. 

 

제2의 직업을 꼭 1의 직업을 버리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겸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얼마나 즐거운가? 내가 하고 싶고, 즐기는 것이 나의 제2의 직업이자 돈벌이의 수단이라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싶은 자에게 주말은 임장을 다니는 것으로 할애할 수 있다. 관심있는 동네를 이곳 저곳 쏘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다녀 와서 이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쓰면서 제2의 직업을 키워 나가는 것은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 계획이다. 부업이라는 돈벌이와 자기계발은 이렇듯 연관하여 계획하면 훨씬 그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고, 지속된다면 이로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기회나 행운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
자녀가 어리다면 자녀의 추억 속에 그럴듯한 부모가 기억될 수 있도록 주말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우리네 자녀는 우리가 그러하였듯 금새 커버릴 것이다. 지금은 어린 자녀가 내게 놀아달라고,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보채지만, 머지 않아 부모가 자녀에게 제발 시간 좀 내서 밥한끼 하자고 애원하는 날이 올 것이다. 자녀가 떠나기 전에 자녀와의 추억을 만들어 가자. 부모가 주말에 하는 취미생활을 자녀와 함께 할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혹시나 주말부업에 자녀가 함께 할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려점도 있다. 주객이 전도되어 돈벌이나 취미가 우선이고 자녀와 시간 보내는 것은 그냥 곁다리로 치부될 수 있다. 자녀 우선 취미/부업 나중으로 순서를 두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 놀이터를 가서 아이와 함께 노는데 그것으로 돈벌이가 되거나 취미를 가진 부모는 없지 않은가? 자녀를 위해 한강공원을 가서 바람을 쐬며 나도 힐링하는 것은 가능할 지 몰라도 말이다.
주말은 후다닥 가니 지금이라도 계획하여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되는 그 무언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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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이와 함께 다녀온 광장시장에 대해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광장시장은 2호선/5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내려 걸어가도 되구

1호선 종로3가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저는 이날 2호선을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을지로4가역에서 내려 걸어 갔죠.

걸어가는 길에는 자재파는 시장으로 유명한 방산시장과 청계천이 있어

겸사겸사 구경도 할겸~~멀지 않고 해서 걸어가 봤습니다.

 

근처 도로변에 빼곡히 주차하는 걸 봤는데

단속당하면 주차비보다 더 나오니...ㅋㅋㅋ

 

이날 일정은 광장시장-보령약국 코스였습니다.

 

광장시장에서 먹거리 좀 찾아 먹고 구경 후 보령약국 의약품 쇼핑 코스~

 

 

걸어가는 길 방산시장 거리모습입니다.

이쪽은 광고/인쇄의 거리입니다.

주로 업자들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장사하지 않습니다.

 

방산시장의 입구 모습입니다.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은 이 청계천 다리를 사이에 두고 지역이 구분되죠~

청계천 만들기 전에는 이 공간에도 상가가 있었겠죠?

저기 광장시장의 모습이 보이시죠?

여기는 뒷편이고 보령약국 쪽이 앞쪽입니다.

 

광장시장도 커텐집, 혼수용품집, 천가게 등등 상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핫한 광장시장의 먹거리 가게는 보령약국 맞은편에 있죠.

 

여기까지는 한산한 모습이오나.......

 

여기서부터 슬슬 먹거리가 시작됩니다.

마약김밥, 모듬전, 빈대떡, 수수깡이가 뭔가, 육회비빔밥...등등

 

멧돌빈대떡과 마약김밥 가게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가게 안밖이 인산인해입니다.

방문객은 중국인이 40%, 일본인이 10%, 한국인이 50%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는 듯 합니다.

 

저기 밝은 곳이 종로3가역입니다. 보령약국이 있는 곳이죠.

 

일요일 1시쯤의 풍경입니다.

조금 더 빨리 올 껄 하고 후회하면서 걸었습니다.

너도 나도 앉자서 광장시장의 먹거리인 빈대떡, 전, 육회비빔밤을 놓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휴식이 인생에 있어, 삶에 있어 얼마나 필요한지 느끼게 되는 듯 합니다.

사람은 비록 많았으나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빈대떡, 모듬전의 메뉴는 거의 모든 집이 같고 맛 또한 거의 비일비재하리라 생각되오나

매스컴 탄 집은 역시 대기가 길어요.

 

이런 빈대떡을 직접 부치면서 바로 파고 합니다.

육회비빔밥에 대한 환상과 갈망 속에 나주댁 육회란 집에 들렸습니다.

한그릇에 6천원

맛은 생각보다 별로.

 

빈대떡은 이렇게 전동멧돌로 가는 모습을 군데군데서 볼수 있죠.

 

여기는 수수부꾸미집입니다.

대기줄이 길었지만 15분 정도 기다리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부 테이크아웃입니다. 테이블 없이 그냥 살수 있는 곳이에요.

 

빈대떡과 수수부꾸미를 사서 시장 한가한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테이크아웃은 금방 살수 있는 반면

테이블에서 먹으려면 대기줄이 길어 선택한 차선이었죠.

 

아래가 수수부꾸미인데

저는 흰색 떡이 맛있더라구요.

 

마약김밥은 별로 먹고싶지 않아 건너 뛰었고

육회비빔밥, 빈대떡, 수수부꾸미를 먹었는데

그중 수수부꾸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광장시장에서 먹꺼리를 다 맛보셨다면

집에 가시기 전에 약국거리 한번 들려서 돈 벌고 가셔요.

동네 약국보다 10%이상 싸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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