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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신도시 파주운정3지구 Vs 고양창릉지구 장단점 비교

어제 3기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각 지역별로 청약커트라인도 달랐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인 파주운정3지구와 고양 창릉지구의 청약전략, 장단점 비교를 간략히 해 보겠습니다.

청약전략

당해 1순위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통장점수 또는 청약가점이 낮습니다. 일단 자신의 점수에 대해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청약받기를 원하는 지역의 과거 커트라인을 찾아 보세요. 그 커트라인 점수 대비 나의 점수가 높은지 낮은지 확인해 보면 판단이 섭니다. 그 판단에 따라 지역을 선택해서 이사를 가시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이사가 귀찮고 번거롭다면 수도권 내 점수가 낮은 지역을 '기타경기'로 청약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청약으로 시세차익을 크게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평형에 대한 전략은 인기도입니다. 84형은 인기가 높고, 74 이하는 인기가 덜 합니다. 당첨되고 싶다면 인기가 덜한 지역, 경쟁률이 덜한 평형에 지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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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3의 수혜, GTX A 완공시기

3기 신도시 운정3의 최대 장점은 바로 지티엑스 에이 노선입니다.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직접적인 수혜는 GTX 운정역 도보권에 있는 단지입니다. 개통시기에 맞춰 주택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이미 선반영된 인근 구축아파트의 가격이 이미 8.5억~9억 수준입니다. 운정아이파크가 입주아파트 중 가장 운정역에 가까운데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8.5~9억, 호가가 9억이 넘습니다.

창릉신도시 언제 입주할 수 있을까?

운정3보다는 입지가 좋은 창릉신도시의 사전청약이 곧 시작됩니다. '21.12월에 분양공고가 예정입니다. 운정에 비해 입지는 좋지만 창릉은 아직 토지보상 단계를 진행중이며, 운정3지구는 대규모 토지계획지역이며, 이미 토지구획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건설일정에 맞춰 입주가 될 확율이 높습니다. 창릉신도시 조성이 국가주도 사업이기 때문에 무산될 가능성은 없으나, 보상 등의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분들은 창릉신도시의 사전청약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본청약 참여는 가능하나 다른 사전청약의 본청약에 참여시 이후 본청약은 신청이 불가합니다.

정리하자면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청약 전까지 약 2년의 공백이 있는데 이 사이에 타 주택의 본청약 및 민간분양의 청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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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 [도시와 주택] - 2021년 상반기 서울 고양시 수도권 사전청약, 일반공급 공공분양일정

2021.08.05 - [도시와 주택] - 고덕강일 어반브릿지 분양가, 서울 신규분양일정, 입지분석

2021.10.19 - [도시와 주택] -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공공분양 일반분양 커트라인 경쟁률 분석

인생 거주지 설계

부모님들이 청약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내집마련입니다. 자녀가 커가면서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리면 거주지를 이동하는게 비교적 쉬우나 중학생 이상 진학하면 친구들 때문이라도 거주지 옮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나이와 아이들의 학교진학 시기를 년도별로 작성하여 거주지 계획을 세워야 인생설계가 됩니다. 서울에서 사는데 경기도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것이나, 경기남부에서 경기북부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생활기반이나 출퇴근 여건, 자녀의 장래 학교 진학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사를 해야 한다면 어느 시기(부모나이, 자녀 학년 등)에 할 것인지, 자녀가 대학 이상 진학시, 부모 은퇴 이후 희망거주지가 어느 지역인지에 대한 중장기 인생 거주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전세나 집값은 아직 하락한 적이 없고 우상향 하는 상황에서 어떤 거주지 계획을 가지고 사느냐가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현실적인 여건을 잘 고려하셔서 종이에 계획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3기 2기 신도시 장점 단점, 출퇴근시간과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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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고뇌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에 사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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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단점과 고뇌

1. 출퇴근시간이 어마어마합니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출퇴근이라 자기합리화 하고 출퇴근시간을 살려 뭐라도 해 보려 하지만 사실 그 시간에 집에서 누어 TV를 보더라도 선택을 하라면 집TV입니다.

출퇴근 통계가 인터넷에 나와 있던데 생각보다 작은 시간이였습니다. 통계조건이 천차만별이라 그런듯 합니다. 제가 낸 통계는 기본 왕복 출퇴근시간 2시간30~3시간입니다. 물론 도어 투 도어 기준입니다.

2. 술이라도 먹고 퇴근하면 1시간이 걸리는 버스 속에서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어도 참느랴 죽을 맛입니다. 직행버스나 M버스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나 고속도로를 30분 이상 지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신호가 오면 답이 없습니다. 지하철이나 전철을 탔을 경우 중간에 내려 일을 볼수도 있지만 버스는 답이 없어요.

또 다른 퇴근시 애로사항은 회식 등으로 심야에 퇴근하는 경우 택시비도 많이 들고, 대리운전을 부를 경우 대리비도 비싸고 또 오지로 취급하여 쉽게 잡히지도 않습니다.

2017/11/01 - [길따라 바퀴따라/대중교통 정보] -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는 편안하게 해주는 교통수단 무엇일까?

2017/07/20 - [길따라 바퀴따라/대중교통 정보] -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 광역버스, 엠버스 좌석예약서비스

2017/06/22 - [길따라 바퀴따라/대중교통 정보] - 수도권 직장인 평균 출퇴근시간, 직주거리, 대중교통 등

신도시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에 사는 이유는 일단 집이 깨끗하고 공간이 여유롭다는 점입니다. 3억의 전세금이 있는데 이 자금으로 서울에서 사려면 아파트는 언감생심, 빌라나 다세대에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신도시에서는 깨끗한 신축아파트에서 넓은 평수로 살 수 있죠. 또한 대비되는 장점은 기반시설입니다.

물론 서울이 젊은 층 기준으로 문화시설, 놀꺼리 등등이 많이 있어 편리하고 삶의 질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는 신도시의 깔끔하고 잘 정돈된 도시환경, 공원의 쾌적함은 더 없은 매력적 요소입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가장 한명만 고생하면 온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어 출퇴근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가치관에 따른 판단의 문제입니다. 누구는 작은 평수, 낡은 빌라의 서울에서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 생각할 수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신도시의 여유를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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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 [도시와 주택]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부천 대장지구 교통계획

결론적으로 신도시의 아킬레스건은 출퇴근교통입니다. 출퇴근교통이 도어투도어 기준으로 1시간 안으로 들어오는 신도시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신도시로의 지하철 연장과 GTX 건설이 주는 파급효과는 신도시의 성장에도 직결됩니다. 지하철이 어디로 어떻게 언제 뚫리냐에 따라 집값, 즉 부동산을 가진 자들의 자산이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