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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클래식을 즐겨 듣는 편이지만 그와 관련된 지식은 거의 없는 채 듣는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컴퓨터를 하며 3시간 정도를 유튜브를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니 사무실의 딱딱한 의자, 차디찬 유리로 뒤덮인 책상, 적막한 사무실 속에 오직 저의 귀와 음악에 반응하는 머리만이 천국으로 피난 간듯 합니다.

 

 조성진은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리로 넘어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94년생, 현재 23세인 그는 최근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를 우승하고 난 뒤 한국언론의 조명을 받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제게도 그의 연주를 접할 기회가 생긴 것이죠. 특히 연말연초에 조성진의 특집 녹화방송을 보며 너무나 인상깊은 나머지 그의 펜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천재를 접한 후 나의 머리 속은 여러 생각에 휩싸입니다. 나도 어느 분야에서 이런 천재성을 가지고 있을 터인데 그 분야를 생을 마감하기 전에는 기필코 찾아야 겠다는 의지를 되새깁니다. 그리고 그의 음악을 통해 이 세상의 번뇌와 스트레스를 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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