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50건

  1. 2018.11.16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거래정지기간, 주가전망, 상장폐지 가능성
  2. 2018.11.15 소득주도성장 정의 찬성 반대 이유
  3. 2018.11.01 양진호 회장 갑질 폭행 프로필 위디스크 웹하드 실소유자 (2)
  4. 2018.05.21 삼성의 위대한 로비스트 장충기 문자, 남산 호텔신라 증축공사까지 개입 정황 (2)
  5. 2018.05.04 드루킹의 매크로 뜻(메크로x), 사용방법, 다운로드 (2)
  6. 2018.04.21 작가 되는 방법, 인세출판 저작권 출판방법 (2)
  7. 2018.04.19 노트북 핸드폰 등 전자제품 중고시세 확인방법, 중고차 매도시점 (4)
  8. 2018.04.06 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4)
  9. 2018.04.04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경찰계급 직업경찰관 업무 (4)
  10. 2018.02.01 jtbc 서지현 검사 글 전문 전격공개, 인스타나 성형 관심은 그만 (2)
  11. 2018.01.31 jtbc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2)
  12. 2018.01.23 국제부 신문기자와 한국언론의 문제점 (2)
  13. 2017.12.27 자영업 성공비법, 소상공인 성공요인 (2)
  14. 2017.11.23 김종대 이국종 귀순병사 논란 무슨이 논점이 되어야 하는가? (2)
  15. 2017.11.22 JSA 귀순 북한군인 치료비와 이국종 김종대의 귀순병사 인격테러 논란 (2)
  16. 2017.10.31 네이버 이해진 프로필, 네이버뉴스 조작 관련 국감 증언 (3)
  17. 2017.10.18 공공기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프로필, 관용차, 채용비리 (5)
  18. 2017.10.12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3)
  19. 2017.09.28 김광석 부인 서해순 인터뷰 딸 서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4)
  20. 2017.09.19 2017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공무원 급여 커트라인 문제점 폐지 등 (4)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거래정지 기간

지난 11.14일 정부(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고의로 분식회계 처리했다는 결론을 밝히면서 삼성바이오의 주식이 거래정지 되었다.

 

 

삼바의 분식회계 파장
삼바는 지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시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계기가 되어 이번 분식회계 결론은 합병과 삼성의 승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곧 있을 이재용의 제3자 뇌물수수 협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을 예정인데, 1,2심에서 청탁할 일이 없다는 판결은 이번 결론으로 뒤집힐 승산이 있다. 삼성의 경영승계를 위해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삼성의 예상되는 피해다.

 

 


더 큰 문제는 개인투자자의 피해다. 당장 삼바의 주식 거래정지로 투자금이 묶여 있다. 최소 15일, 길게는 내년 초까지 거래정지가 이어질 수 있고, 심하게는 상장폐지 수준까지 밟게 될 수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거래정지는 한달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시가총액 22조로 시총순위 5위인 삼성바이오의 투자자는 기관, 개인, 외국인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분식회계은 어떻게 이루어 졌나?
합병 전 삼바의 15년 이익 4조5천억원이 부풀어 졌다고 한다. 단순 실수가 아닌 회계법인인 안진, 삼정과 짜고 이익을 부풀였고, 이런 분식회계의 목적은 경영승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참여연대 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삼바가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한다.

금융당국과 회계법인의 책임 문제
2016년 금감원의 자체조사에서는 분식회계 뿐 아니라 전체적인 회계에 있어 상장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하고 상장했다.

이 문제에 관해 금감원은 최종 결론은 올해 5월에 냈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지난 2016년 자체조사 때에는 그냥 회계법인에 문의한 수준이라고 변론했다.

 

삼바의 주가전망은 어떨까?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시 증권전문가는 상승을 예상했지만 하락했다.

 

기타 유용한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8/11/15 - [세상사는 이야기] - 소득주도성장 정의 찬성 반대 이유

2018/11/11 - [도시와 주택] - 김수현 정책실장(사회수석) 프로필-김수현 부동산, 나이, 학력, 전공

2018/11/07 - [자유로 가는 길] - 청년동행카드 교통비 신청 발급방법 조건발급조건

2018/11/05 - [길따라 바퀴따라/드림카 이야기] - 유류세 인하 LPG 기름값 인하시기 경차 유류세 환급

2018/11/01 - [세상사는 이야기] - 양진호 회장 갑질 폭행 프로필 위디스크 웹하드 실소유자

2018/05/21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의 위대한 로비스트 장충기 문자, 남산 호텔신라 증축공사까지 개입 정황

2018/03/25 - [인물과 기업 탐구] -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시기, 주가 전망

2018/04/06 - [세상사는 이야기] - 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2018/04/29 - [인물과 기업 탐구] -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 액면분할로 주식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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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정의 찬성 반대 이유

장하성의 소득주도성장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전반에 깊숙히 개입한 장하성 정책실장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많이들 들어 봤을 것이다. 문자 그대로 쉽게 생각해 보면 소득으로 경제성장을 한다는 뜻인데, 개인의 월급이 많아지면 그만큼 소비를 하게 되고 소비가 생산과 고용(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성장을 이끈다는 쉬운 논리다.

이 정책은 소위 후기 케인즈학파의 임금주도 성장론을 기반으로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파는 유효수요, 즉 소비가 장기성장을 좌우한다는 논리를 주장한 바 있다.

 

 

 

 

야권의 소득주도성장 비난/반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소득주도성장이 현재까지 효과를 이루지 못하자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역시 마찬가지다. 2018년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16% 인상, 2019년 최저임금은 2018년 대비 11% 인상되었다.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약자의 임금을 조금이라도 높여 소득주도성장을 실현하려고 했으나 정작 자영업 중심의 최저임금 시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으로 일자리 자체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부동산 폭등은 소득주도성장의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집값으로 번 돈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 소비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 또한 이 현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부동산 안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의 경우 약발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 정책과 제도를 바꾼다 하더라도 바로 효과가 나타나긴 어렵다.

소득주도성장의 성공사례
미국의 자본가 헨리포드가 1914년 포드자동차의 임금을 3배나 올려줬다. 타사보다 많은 3배를 올려 줌으로써 열심히 일해 생산량을 올렸을 꺼라고는 보기 힘들고, 비약적인 효과가 하나 나타났다. 바로 임금이 급격히 상승한 월급을 받은 노동자들이 포드자동차를 많이 구입한 것이다. 헨리포드는 임금인상 자체를 영업력으로 활용한 것이다. 그렇게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소득을 올려 주고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물건을 소비함으로서 기업의 이익은 늘어나고 고용도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시 포드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는 몰라도 이 성공사례는 그럴듯해 보이긴 하다.

더 큰 사례가 대공항 시절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해 불황을 타개한 미국과 독일의 사례인데 지금 한국은 경제적으로 파급력을 줄 만한 공공형 일자리 창출이 없다. 다만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면 남북협력사업인데 이것은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걸려 있다.

소득주도성장의 성공조건
성공조건 두가지는 전체적인 가계소득 증대와 중소기업의 성공이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위 위원장은 성공조건으로 중소기업의 성공을 꼽았는데 그만큼 중소기업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관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중소기업의 성장은 녹녹치 않다. 정부는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관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토양,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넉넉한 월급을 받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고 이는 단기간에 효과를 바랄 수 없을 것이다.

 

효과도 바로 안나타 나고 어렵고 최근 성공사례도 없다고 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거나 축소할 것인가? 사실 소득주도성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이 정책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장하고 대기업과 고소득자 세금을 많이 걷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데 재원을 소비하는 역할은 당연히 정부가 해야할 일 아닌가? 현 정부 뿐 아니라 차기 정부 역시 소득주도성장은 이어가야 할 중요한 경제정책인 것이다. 

 

기타 유용한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8/11/11 - [도시와 주택] - 김수현 정책실장(사회수석) 프로필-김수현 부동산, 나이, 학력,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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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 [인물과 기업 탐구] - 김동연 부총리 프로필-심재철 김동연 설전으로 본 기획재정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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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장 갑질 폭행 프로필 위디스크 웹하드

뉴스타파에서는 양진호의 직원들 대상 가혹행위에 대해 보도했다. 관련 동영상은 뉴스타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편에서는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전직 직원이 사내게시판에 자신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사무실 한가운데서 폭행을 자행한 것이다. 시점은 2015년이었다. 영상촬영은 공교롭게도 양회장의 지시로 회사의 이사가 촬영한 것이다.

뉴스타파 홈페이지에는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날려서 내려찍는 동영상과 사무실 한가운데서 직원들이 업무중인 가운데 전 직원을 폭행하는 잔인하고 끔찍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워크샵때는 직원에게 벌칙을 빙자해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공격하게 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했다.

또한 녹색이나 핑크색 등 희귀한 색상으로 염색을 강요한 경우도 있었다. (아래사진 참조)

술자리에서는 화장실을 못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화장실을 가려면 벌금 십만원을 내라고 강요하거나 술값 전체를 내라고 반진담을 섞어 가며 가혹행위를 벌였다. 술도 억지로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자행했다. 위크샵때 상추를 늦게 씻는다며 해고당한 여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근무시간에 회의중인 직원에게 비비탄 총을 쏘며 다녔다고도 한다.

중간중간 욕은 기본으로 하고 면접에서는 담배를 피워 보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전직 직원들의 해명에 따르면 엽기적인 양진호 회장의 행각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다들 알겠지만 밥벌이, 돈벌이를 하려면 회장의 말에 토를 달거나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갑질행각도 못막는 것이 대한민국 노동현실의 주소인데 중소기업은 오죽 열악하겠는가? 반기를 들었다가는 그나마 월급이 나오는 현재 기업에서 짤릴 판인데 말이다.

왜 기업에 이런 갑질문화가 만연해 있는가?

그것은 분단의 역사까지 되돌아 간다. 분단은 우리 국민 모두에 큰 상처를 남겼다. 분단에서 반공, 그리고 군부독재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권력은 갑의 위치에서 갑이 아닌 약자를 짓밟았다. 군대문화와 분단의 이데올로기는 반백년을 넘어 고착화 되었다. 회사에서 폭언이나 폭행을, 그리고 가혹행위를 안당해 본 회사원이 몇이나 될까? 그저 밥벌이를 위해 참고, 넘어가서 지금의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다.

양진호 회장은 부인 내연남의로 의심해 한 대학교수를 폭행한 건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3년에 일어났으며, 지난 6월에 양회장과 그의 동생, 기타 공범들을 특수상해 협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양진호 회장이 운영하는 한국미래기술의 본사는 군포에 위치해 있으며 양회장의 엽기행각이 보도된 이후 양회장을 포함하여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있다.
폭행파문이 확산되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음란물 유포 방조 협의 등의 협의점으로 양회장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포방조는 웹하드에 음란물을 유통하는 것을 방조한 협의다. 그 밖에 동물학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양상이다.

양진호 프로필
1972년생이며, 현재 47세다.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 밖에 알려진 정보는 없다. 양진호 엔캣 대표는 동명이인으로 논란의 양진호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인물이다.

이번 양진호 갑질 사건을 대서특필한 뉴스타파는 독립언론으로서 여타의 언론처럼 광고주에 휘들리지 않는다. 홈페이지를 봐도 광고가 없다. 보통의 언론의 주수입원은 광고라서 광고주에게 밑보이지 않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 공정성을 상실했다. 뉴스타파의 운영은 전적으로 후원자의 후원금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뉴스타파같은 독립언론이 살아 남아야 진정한 언론의 길을 걸어갈 수 있고 국민들은 진정한 언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Comments

  1. 베짱이 2018.11.01 14:51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완전 ♬♪♪♬도 이런 ♪♩♩♫가 없는거 같아요.

  2. Bliss :) 2018.11.02 13:4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저 이거 기사로만 보고 영상은 무서워서 클릭 못했어요 ㅎㄷㄷㄷㄷ 지금까지 안 밝혀진게 신기하고 지금이라도 조금씩 밝혀져서 다행이고ㅠㅠ 제대로된 처벌 받았음 해요. 행복과 건강으로 꽉찬 11월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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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위대한 로비스트 장충기 문자, 남산 호텔신라 증축공사까지 개입 정황

 



 

삼성의 위대한 로비스트 장충기 문자, 남산 호텔신라 증축공사까지 개입 정황
호텔신라 이부진의 남산 한옥호텔 건립이 장충기의 문자에서 언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경관지구인 장충동의 신라호텔 부지에 전통 한옥호텔을 건립하고 지하에는 면세점을 입점하려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추진하고 있다.

 

남산자락의 호텔신라 부지는 자연경관지구라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었지만 호텔신라, 삼성은 서울시 조례까지 바꿔 공사를 허가받아 진행중이다.

 

 

 

이부진이 장충기와 주고받은 문자에는 장충기가 이번 남산 한옥호텔 추진에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추정할 수 있다. 장충기란 인물은 삼성의 로비스트와 같은 인물인데 삼성을 위해 정치인, 정부, 언론 관련 인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청탁 및 댓가를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소환이 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처벌을 받은 적은 없다.

 

 

 

장충기 사시
검찰 소환시 그의 눈동자가 관심을 끌었다. 사시였던 것이다. 젊은 시절의 사진에는 사시의 모습이 없었으나 소환 당시 언론에 비친 그의 눈동자는 정면을 응시하지 못한 채 외곽으로 돌아가 있었다. 증세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등은 알려진 바 없으나. 사시의 경우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장충기 프로필
경남 밀양에서 1954년 태어나 부산고-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후 78년 삼성물산 경공업관리과에 입사하면서 삼성에 발을 담근다. 삼섬 내에서 승승장구하여 결국 삼성그룹의 수뇌부 격인 미래전략실(미전실)에 입성한다.
□ 출생
- 1954년 경남生(57세)

□ 학력
- 부산고등학교 졸업(1972년)
-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1976년)

□ 주요 경력
- 1978년 삼성물산 입사
- 1994년 삼성회장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 1999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
- 2001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 전무
- 2003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 부사장
- 2009년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사장)
- 2010년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장충기 문자 출처는?
특검에서 장충기의 핸드폰을 분석해 법원에 제출한 것이 출처다. 그렇다면 검찰 누군가가 유출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기타 비슷한 내용의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2017/09/06 - [세상사는 이야기] - 강원랜드 공공기관 삼성 경찰 공무원 채용비리 부정청탁

2017/10/18 - [세상사는 이야기] - 공공기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프로필, 관용차, 채용비리

2018/04/06 - [세상사는 이야기] - 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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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핸드폰 등 전자제품 중고시세 확인방법, 중고차 매도시점  (4) 2018.04.19

 

 



Comments

  1. Bliss :) 2018.05.23 12:3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장충기가 개입한 곳의 끝은 어디일까요? 언론사 간부들과 사회학 교수들과의 문자는 정말.....읽으면서도 그 사람들의 충성심에 낯간지러울 정도이던데 말이지요. 어제도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삼성의 파워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인듯요. 맛점의 힘으로 오후도 파이팅! 하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5.24 23:4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삼성은 때론 깡패처럼 때론 간신배처럼 기업을 영악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것이 우리 나라의 수준이며, 현주소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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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의 매크로 뜻(메크로x), 사용방법, 다운로드

 



 

드루킹의 매크로 뜻, 사용방법, 다운로드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에 사용한 매크로란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기본적인 의미는 반복해야 하는 컴퓨터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매크로라고 한다. 사실 엑셀에서 매크로 기능이 있어 엑셀사용자에게는 그리 낮설지 않은 단어다. 이번 드루킹 댓글 조작에 사용한 매크로는 엑셀매크로 기능보다는 훨씬 수준높은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밝혀졌다.

  

 

 

 

여론을 조작하거나 주도하고자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인건비도 비싼데 사람을 써서 공감수나 비추를 클릭하기에는 힘드니 매크로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원클릭으로 수십 수백개의 클릭을 동시에 늘리는 기술을 쓴 것이다. 물론 아이디를 사전 입력 후 한번 누르면 입력한 아이디 수만큼 클릭되는 효과인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이런 조작기술은 방지하지 못했다. 포털 입장에서도 자체 보안망으로 기계적인 흐름은 감지하여 아이피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번 드루킹이 사용한 매크로 프로그램은 고사양의 프로그램이라 추적을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매크로 프로그램 다운로드
일부 매크로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는 무료도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다. 구글에서 매크로 다운을 검색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한 매크로 프로그램이 나온다. 어둠의 경로로 이번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할 매크로를 요청하면 가능하다는 답변이 온다. 다만, 포털의 차단을 피하기 위해 준비물을 요청하는데 준비물은 네이버 아이디, 컴퓨터나 구형 스마트폰이다. 확보한 다수의 네이버아이디를 매크로에 입력하고 각각의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댓글과 공감 작업을 한다. 이런 의뢰는 당연히 상업적 또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매크로 사용하는 곳
엑셀 매크로, 리니지m 메크로, 티켓 인터파크 매크로를 쓴다. 게임에서 클릭을 일정하게 계속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크로를 이용하면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클릭하니 매크로 돌리면서 밥을 먹으로 가도 된다. 유명가수의 콘서트 티켓 판매시작 시점에서 매크로를 돌리면 선점가능성이 높다. 일부 암표상들이 매크로를 이용하여 야구경기나 콘서트 티켓을 몇십장씩 산 후 중고나라 같은 온라인시장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엑셀 매크로는 매크로 조건을 만든 후 많은 데이터 내에서 뭔가를 찾거나 변환할 때 사용한다.

 

돈과 권력의 매크로 그리고 네이버 다음
네이버나 다음은 이미 온 국민이 사용하고 보는 공공재이다. 스마트폰 액정을 켜면 나오는 네이버 첫화면의 뉴스는 공공성이 있는가? 그런 기사들을 올리는 기준은 로봇이 하는가? 다분이 의도를 가진 네이버 경영진이 결정하고 대중은 그 의도대로 이끌려 가는 것이 현 실태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네이버 첫화면 기사는 많이 본 뉴스로 조회수가 많아지고 그런 조회수 많은 뉴스만 보는 것은 네이버가 대중의 머리속을 지배하는 결롸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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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5.06 13:0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티스에서도 매크로 사용해서 모든 글마다 공감수 수백개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 몇몇 있지요 드루킹 사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정말정말 궁금해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5.23 08:0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사람들이 기사보다는 댓글을 많이 보니 그쪽으로 유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듯요. 언론적폐도 서서히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할듯요. 기레기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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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되는 방법, 인세출판 저작권 출판방법

 



 

작가 되는 방법, 작가 인세출판

글은 왜 쓰는가? 나는 왜 작가처럼,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가? 그것은 갓난아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말과 글을 배우는 것과 같은 이유다. 수준의 차이일 뿐 나 또한 나를 좀 더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서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다.

 

 

유시민 작가처럼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다. 그에 따르면 글짓기는 시인처럼 예술분야이며, 글쓰기는 일반 사무업무나 리포트 쓰기처럼 논리적인 글쓰기로 구분한다. 책도 많이 읽고 컬럼이나 책도 출판하고, TV프로그램에서 토론하는 자리로 논리적인 말하기 자리에 참여한다.

자본주의, 권위주의 사회에서 돈과 권력이 꽤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적 수준은 돈과 권력으로 살 수 없는 인간사회의 소중한 가치다. 돈 많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무식한 티가 나면 그가 가진 돈의 무게가 가볍게 보이고, 권력에 힘이 작게 보인다. 배운 티가 나는, 유식한 사람과의 대화는 꽤나 매력적이다. 한 인생이 만들어 낸 백과사전과 대화하는 듯 하다. 그 대화가 꼭 실익이 없다 하더라도 내게 만족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영상물이나 책으로 느끼는 그것과는 다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면하여 느끼는 감정과 사고는 아무리 가상현실이 발전하여 실제와 비슷하더라도 같지 않을 것이다.

 

토요일 아침 나는 원고지 대신 키보드를 두드리며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글을 쓰고 있다. 뭔가 쓰고 싶고, 써야 할 것 같아 노력하고 있다. 스피커에서는 아델의 'some one like you'가 흘러 나온다. 자꾸 쓰고 읽고, 생각하는 하루가 켜켜히 쌓일 때 나의 현재는 발전하여 과거의 글을 보고 창피함을 느낄 때가 올 것이다.

화가는 붓으로 작품을 만들고, 작가는 글로 작품을 만든다. 동서양의 회화를 좋아하지만 보는 것만 좋아하지 취미로라도 그리기엔 정말 곤욕일듯 하다. 노동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글쓰는 건 참 매력적이다. 시시한 시나리오로 단편소설도 써 보고 싶고, 내 인생과 삶을 투영한 시도 써보고 싶다. 혹시 아는가? 대기만성형 시인이나 소설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많은 가능성을 꿈꾸고 인생을 살아가면 삶의 만족도가 높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출신대학도, 출신성분도, 부모의 배경도 필요 없다. 그저 대중에게 어필이 되면 뜨는 작가가 된다. 물론 베스트셀러 순위 매기는 과정에서 기득권 출판사의 조작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에 비해 인터넷에서 웹툰작가나 웹소설 작가가 뜨는 것을 보면 실력만 있으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더욱 넓어진 것이 사실이다.

인세출판하는 방법

출판사와 출판인세 계약을 하고 판매부수의 일정수익만큼 작가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계약을 인세출판이라고 한다. 출판사가 작가의 글이 수익석이 있겠다 싶으면 인세출판을 계약하는 것이다. 다른 출판방식으로는 자비출판 정도가 있다.

자신의 글을 출판하고 싶다면 서점에서 자신이 출판하고자 하는 분야의 출판물을 살펴보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시집이나 수필집 같은 순수문학은 출판하려는 작가는 엄청 많은데 비해 수요가 많이 없어 인세출판이 어렵다. 인세출판의 경우 특징적이고 눈에 띄는 주제가 좋다. 자신의 글과 유사한 책의 출판사 연락처를 메모하고 전화해서 자신이 출판하고자 하는 책에 대해 어필한다. 그런 다음 출판사가 글을 검토한 후 마음에 들면 계약하자고 연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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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8.04.24 12:2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많이 아는 자와의 대화 같은 욕구가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어서 알뜰신잡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것 같기도 해요. 나이가 비슷해도 관심사가 전혀 다르면 정말 대화가 이어지지 않기는 하더라구요. 필력이 있으시기에 책 출판의 꿈 응원하고 싶어요^^ 읽기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또 가볍지 않게, 그리고 꽤 적절한 단어를 잘 구사해서 술술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셔도 꽤 어울리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활기찬 한 주 되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5.23 08:0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저 필력 있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은 블리스님 뿐이라.....그래서 더 고맙구요...
      저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탱자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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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핸드폰 등 전자제품 중고시세 확인방법, 중고차 매도시점

 



 

전자제품 중고시세, 중고차 매도시점
전에는 적당한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자주 최신제품으로 바꾸는 소위 얼리어덥터는 나와는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다. 하지만 근래들어 얼리어텁터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시점에서 제품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뭔가 새롭고 고성능의 제품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투자해서 그 투자비 이상으로 얻으면 된다는 인식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전에는 100원 아끼고 1천원 아껴 사서 고생하고 그 어떠한 불편을 감수했지만 이제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이미 해버린 고생은 값진 경험과 교훈이지만, 앞으로 그 고생과 낭비를 하고 싶지는 않다. 기회비용, 시간낭비, 나의 소중한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인생은 유한하지 않던가.
안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물건을 갖기가 힘들다. 적정 수준에서 교체를 해야 장기적으로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이 그렇다. 디카, 노트북, 블루투스이어폰, 자전거, 핸드폰 등은 매도시점을 놓치면 금새 성능이 떨어져 팔수도 없다. 당시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기술의 발전으로 중고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다. 물론 소유자 역시 성능부족으로 사용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매도시점을 판단하고 적정시점에 팔아야 잔존가치를 인정받아 현금화 할 수 있다. 물론 물건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추가 예산이 들어가지만 잔존가치에 대한 현금화 비용이 예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물건이 내게 만족을 주고 경제활동에 도움을 준다면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의 경우 5년 이상 연식이 되면 고장나는 곳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소모품 교체주기도 도래하고, 반복되는 주행으로 취약부위가 견디지 못하면서 고장이 나는 곳이다. 이 원리는 사람이 노화되어 아픈 곳이 생기는 것과도 비슷하다. 고쳐서 10년 타는 것이 소유자에게 경제성과 효용성 측면에서 더 나은 판단인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모든 물건과 생명체는 수명이 있다는 것이다. 유지관리 상태나 능력에 따라 수명의 차이가 있다.

 

물건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의 생각과 의식도 마찬가지다. 한번 잘못된 습관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습관, 좋은 생각을 다시 담기란 참 어렵다. 사람이 바뀌는 건 물건을 돈으로 사서 바꾸는 것보다 휠씬 어렵다. 의식구조를 개조하고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지는데도 그냥 그렇게 사는 이유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의 목표를 위해 나의 물건을 바꾸는 행위,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행위를 하는 노력, 그 행위는 필요하다.

 

2018/04/12 - [몸건강 마음건강] - 2018년 목표 중간점검-독서, 영어공부, 시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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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4.20 21:5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여기는 중고 시장이 정말 활발한데 한국도 예전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중고매매 잘하는 것도 부지런해야 하고 눈썰미도 좋아야 하더라구요. 생각, 습관 바꾸는 건.....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찔끔 하고 갑니다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4.23 08:3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환경을 생각해서 중고거래하고 재활용하고 아껴쓰고 나눠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플라스틱 차이나'라는 다큐영화를 봤는데 너무 마음 아팠어요.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 실생활에 꼭 적용해야 할듯 싶어요.

    • Bliss :) 2018.04.24 12:3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아, 진짜 저도 요즘 플라스틱 쓰면서 마음에 자꾸 걸립니다ㅠ 한국은 그나마 재활용 분리가 정말 잘되어있지만 북미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개념 제로예요ㅠㅠ 남편이 지난번 미국 여행 시 빈 생수병 4개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해야 한다며 들고 쇼핑몰 1시간을 걸어다니면서 찾았는데도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없... 글로벌 브랜드 던키도넛, 맥도널드 이런 곳에도 마찬가지이구요. 개인의 작은 움직임이지만 함께 노력해보아용^^

    • 레오나르토드 2018.05.23 08:0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한국의 플라스틱차이나 이후 중국정책의 선회로 재활용 의식이 더 올라간듯 합니다.
      물도, 쓰레기도 다 인류를 위해 아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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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염동열 최흥집 강원랜드 채용 취직비리, 불평등 현실로 드러나
취직할 때 굴지의 공기업이나 대기업, 즉 소위 선망하는 기업에서는 대학별 점수를 부여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여성이 낮은 점수로 차별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는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에서는 2013년 채용당시 출신대학을 13등급으로 나눠 합격시켰다. 이는 정식적인 채용기준이 아니여서 면접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SKY 출신이나 포스텍, 카이스트 출신들이 거의 모든 기업에 핵심멤버로 포진해 있는데 이런 비리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으로 기업의 권력을 학벌로 유지한 것이다.

 

 

더 심한 채용비리는 이미 강원랜드 채용비리건에서부터 금융권까지 발견된 취업청탁이다. 이들 기업은 우아한 단어로 'VIP추천리스트'라는 단어를 썼다. 이 취업청탁은 기업의 각종 편의와 혜택을 댓가로 받았다. 국회의원의 청탁댓가는 그의 권력이었다. 이렇게 사회가 섞어 있었던 것이다. 금융권, 대기업, 공공기관 CEO의 영업비결은 바로 취업청탁이던 샘이다.

 

최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채용비리의 배후에 지역구 국회의원 염동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염의원의 부정청탁 규모는 100여명에 달한다. 국회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도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죄사실이 있음에도 정권에 따라, 수사검찰에 따라 범죄를 덮고, 판결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사회정의인가? 담배3갑 훔치다 걸린 고교생은 법집행이 무서워 자살한 안타까운 서민들의 삶에서 사회 불평등을 절실히 느낀다. 빽있고 돈 있는 가진 자가 대한민국의 부와 권력을 독식하는 한국사회. 헬조선이라는 말을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소위 사회어르신들께오선 이런 사회불평등을 어떻게 해명하시려나?

 

또 하나의 불합리는 취업에 있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이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규직 채용비율이 낮고, 채용합격점수도 남자에 비해 월등히 높아야 한다고 한다. 반면, 은행권의 비정규직은 여성비율이 높다. 이유는? 여직원은 남직원에 비해 함부러 할 수 없고, 군대적 권위주의에 대해 적응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하면 업무공백이 생겨 골치 아프다. 여기서 우리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볼 수 있다. 조직의 권위주의적 문화와 출산억제정책이다. 말로는 평등, 말로는 출산장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들은 불편한 것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인력도 편한대로, 일 잘 부릴 수 있도록 뽑는다.

 

비리 관련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7/10/18 - [세상사는 이야기] - 공공기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프로필, 관용차, 채용비리

2017/09/06 - [세상사는 이야기] - 강원랜드 공공기관 삼성 경찰 공무원 채용비리 부정청탁

2017/04/20 - [세상사는 이야기] - 그것이 알고싶다 - 경찰 인사비리, 인사청탁, 인사스캔들 고발

2015/08/17 - [세상사는 이야기] - 파주 국회의원 윤후덕의 딸 채용비리 의혹 불거져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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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Deborah 2018.04.09 14:4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아직도 한국은 민주화로 가기에는 먼 단계에 선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가 그곳으로 가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일인지라 마음만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백이 무섭다고들 하나봅니다. 순수경쟁으로 평등한
    조건에서 취업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4.18 00:1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기회는 공평하게 정상인데
      그 정상을 바라는 비정상의 사회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 젊은이들에게 미안해 집니다. 조금 더 공평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 Bliss :) 2018.04.11 05:4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ㅎㄷㄷ 출신대학 등급별 점수는 전 첨 알았네요 드러난 것도 어마어마한데 빙산의 일각이겠죠?ㅠㅠ 이것뿐만 아니라 현정권에서 삼성공화국을 어떻게 조준할지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파이팅!이에요^^

    • 레오나르토드 2018.04.18 00:2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재미있는 사실은 뭔지 아세요 블리스님? 이 모든 채용비리가 지금까지 우리 주위에 공공연한 실태였던 샘이죠.

      대학점수 있는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늘 지속되어 있던 인사채용 관행이였고, 빽으로 입사하는 것, 인사청탁하는 사회풍토는 늘 있어왔죠.

      새삼스럽게 언론이 저렇게 떠들다가 말까봐 걱정입니다.

      더욱 문제는 비정상이 관행이 되어 원래 그런 것이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기득권, 보수층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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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경찰계급 직업경찰관 업무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경찰계급 직업경찰관 업무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서울 어느 지구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 나간다. 지구대에서 겪는 사소한 주취자 처리부터 살인, 절도, 성매매 등 우리가 뉴스로 듣는 사건사고를 경찰관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들려 준다.

2018/03/28 - [몸건강 마음건강] - tvn 라이브를 보며 혼술, 드라마 라이브 추천 방영시간

 

 

 

 

뉴스에서의 사건소식은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기계적으로 받아들였다면 드라마에서의 사건은 그 사건 속에서 경찰의 애환과 노력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자세한 직업경찰로서의 관점은 '마이네미 CSI' 등의 미국드라마에서나 봄직한 내용이긴 하지만 한국의 일선 지구대에서의 내용이라 더 와닿기도 했다.

 

경찰이란 직업을 생각해 본다.
경찰로서 지구대 근무 선호도가 있을까? 밤근무 등 교대근무를 하고 주취자, 폭행사건 등 현장에서의 위험성이 도사리는 지구대 근무를 선호할 리가 없다. 될수 있으면, 가능하면, 능력 닿는 선에서 내근직을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 경찰서 내 내근직에서 밀려 지구대를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력계나 지구대는 극한 보직이 아닌가? 위험을 무릎쓰고 현장에서 몸을 날려 시민을 보호하는 멋지고 훌륭한 경찰을 바란다면, 그 경찰관의 가족도 생각해 보자. 내 아버지, 내 직계가족이 위험한 일을 하다가 다치고,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떨까?

 

우리나라의 치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우리의 지구대 경찰관, 강력계 경찰관이 묵묵히 일해 주는 것이 크다. 그리고 총기소지 금지도 한몫 하는것 같다.

 

경찰업무는 크게 경비, 수사/형사, 교통, 정보보안, 지구대 정도로 나뉜다. 라이브에서 나오는 지구대 이야기는 경찰서 업무가 아닌 경찰서 산하 지구대 업무다. 앞서 언급한 내근직 업무는 정보파트나 수사과 중 경제팀, 사이버수사팀 정도다. 라이브에서 장미팀장이 맡고 있는 여성청소년계도 현장업무가 더러 있는 편이다. 위험하고 기피하는 업무는 당연히 형사과나 지구대 업무일 것이다. 이런 기피업무나 부서에 승진길을 열어 두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꽃보직을 밟으며 승승장구하는 인사시스템은 현장업무 Vs 내근업무의 양극화를 보일 승산이 크다.

 

 

기타 흥미로운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18/04/03 - [도시와 주택] - 2018년 아파트 분양계획, LH SH 공공주택 분양일정

2018/01/16 - [몸건강 마음건강] - 인생목표, 인생을 살아가며 남는 것

2018/01/15 - [몸건강 마음건강] - 주말계획과 실천, 일상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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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4.05 03:5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주말 꿀드라마라는 라이브 내용이네요?^^ 경찰 친구도 2명 있는데 경찰 조직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는데^^;; 여기서 주섬주섬했습니다ㅎㅎ 오늘 하루도 파이팅! 이에요^^

    • 레오나르토드 2018.04.08 10:0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우연히 봤다가 빠져들고 말았네요....
      저도 이리 저리 경찰 지인들 많은데 그들의 직업이 보안과 관계된 업무가 많은지라 선뜻 직업적인 걸 물어보기가 그렇더라구요...

      제 입장에서 직업으로서의 경찰은 사양하렴니다...고로 자식들도 권하고 싶지는 않네용....

  2. IT넘버원 2018.04.10 22:4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평소에는 잘 모르는데 각 계급마다 다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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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지현 검사 글 전문 전격공개, 인스타나 성형 관심은 그만

 



 

jtbc 서지현 검사 글 전문 전격공개
엊그제 jtbc에서 서지현 검사가 나와 8년 전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이후 연일 그녀에 대한 관심과 검찰조직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고 있다. 방송일에는 서검사의 글을 찾을 수 없었던 필자는 한겨례신문을 통해 '서지현 검사 글'을 입수할 수 있었다. 최근 자신을 추행한 안태근 전 검사가 한 대형교회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뭉뚱그려 간증한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는 직접적인 사과 없이 얼렁꿍땅 회개하려는 가식적인 모습에 깊은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이 그녀가 8년 전 성추행을 폭로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서검사는 JTBC의 인터뷰 전 검찰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렸다. jtbc는 서검사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식으로 폭로하게 된다.

 

많은 대중이 서검사가 올린 글을 궁금해 해서 입수한 전문을 공개한다.

 

아래 글은 서검사의 검찰 성추행과 검찰개혁에 관한 내용이다.

2018/01/31 - [세상사는 이야기] - jtbc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서지현 검사의 인스타나 성형과 관련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본질이 아니다. 그녀가 바라는 관심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타파와 검찰개혁이다.

 

 

서지현 검사가 1월 29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내딛으며-

흔히 쓰는 게시판 유학인사, 경조사 감사인사도 용기가 없어 쓰지 못하였고, 댓글 하나 다는 것도 매우 주저하던 제가 매우 큰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내고 어렵게 쓰는 글입니다.

생각이 다른 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고, 저만의 생각이라 비난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개진되어야 검찰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고백 1-

나는 고백합니다.

저는 임은정 부부장님의 게시판 글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 유려한 글솜씨가 부럽기도 하고, 그 내용이나 취지에 공감을 하기도 하였으나,

‘저런 극단적인 과격한(?) 방법밖에 없나....’하는 생각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나는 고백합니다.

저는 그저 맡은 일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처리하면 내 할 일 다 하는 것이라고,

언론에 나오는 권력 하수인 같은 부끄러운 모습은 아주 극히 일부 검사들의 잘못일 뿐이고,

검찰 개혁은 나 따위 나서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일부 과격한(?) 검사들이 겪는 억울한 일 따위는 나한테 닥치는 일 결코 없을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매우 안이하게 생각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과격한(?)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거대한 권력을 거머쥐고, 어떠한 짓도 서슴치 않는 그들

정권이 바뀌어도 항상 코어 1%의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차지하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검사 하나 문제검사 만들거나, 심지어 옷을 벗게 하는 것까지도 손쉽게 해내면서

그들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나는 그저 성실히 일하는 평범한 검사일 뿐이고,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대우를 바라는 것 뿐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힘 없고 빽 없는 일개 검사의 절규 따윈 비웃으며 무시하는 그들

그들 앞에 달리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이라는 것은 결코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고백 2-

저는 2010. 10. 30.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인 안태근(추후 검찰국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공공연한 곳에서 갑자기 당한 일로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당시만 해도 성추행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검찰 분위기, 성추행 사실이 언론에 보도될 경우 검찰조직의 이미지 실추, 피해자에게 가해질 2차 피해 등의 이유로 고민하던 중,

당시 소속청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어떠한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하였으나,

저는 법무부장관 표창 2회, 대검 우수사례 다수 선정뿐 아니라, 영상녹화 매뉴얼, 장애인 조사 매뉴얼 작성 등 검찰의 조사 문화 개선에 고민을 많이 하면서, 미흡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하는 그냥 평범한 검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사무감사에서 다수 사건을 지적받고,

사무감사 지적을 이유로 검찰총장 경고를 받고,

검찰총장 경고를 이유로 전결권을 박탈당하고,

검찰총장 경고를 이유로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관하여는 첨부한 문서에 상세히 기재를 하였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그들의 결속력은 매우 견고하여, 명확히 전 과정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였으나,)

인사발령의 배후에는 안태근 검찰국장이 있다는 것을,

안태근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검찰국장이던 최교일이 나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임은정 부부장님의 여러 글에 등장하는 검찰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불이익을 받은 여검사 사건이 이 내용입니다)

너무나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너 하나 병신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지금 떠들었다가는 그들은 너를 더더욱 무능하고 문제 있고 이상한 검사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입 다물고 그냥 근무해라“

저는 그저 제 무능을 탓하며 입 다물고 근무하는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순진하게도 저는 믿었습니다.

그냥 내가 성실히 근무를 하고, 열심히 맡은 사건을 처리하면 나의 진실성과 성실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검사직에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열심히 일해 왔는데 명예는 회복하고 나가자고 입술을 깨물며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언론에 이야기를 해보라는 권유나 기자의 접촉도 있었으나, 조직을 위하겠다는 마음에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나는 평범하게 성실히 일하는 검사이고, 내가 겪은 일련의 일들은 부당하다고 법무부 등에 조용히 의사를 표시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들은 답변은 ‘검사 생활 얼마나 더 하고 싶냐, 검사 생활 오래 하고 싶으면 조용히 상사 평가나 잘 받아라’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알겠습니다.

저의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순진한 것이었는지,

그들에게 힘없고 빽없는 일개 검사가 얼마나 우습고 하찮은 존재인지...

-소망-

정의로운 검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

투명한 인사제도, 상벌 절차의 객관화

이러한 검찰의 모습을 바라지 않는 검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인사제도, 상벌절차가 투명해지지 않는 한,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우리 검찰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기는 힘들다는 것은

제가 굳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하실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위 등에서 검찰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하면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그대로 살라고 냅둬라’라는 의견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암담함을 느낍니다.

‘빽 젤 쎈 놈이 젤 좋은데 간다’는 인사제도

빽 센 놈이 밀고 들어오면 인사발표 당일에도 요직 자리가 바뀌는 인사제도

그래서 빽 없고 힘 없으면 간부 말 잘 들어서 평가라도 잘 받아야 하니, 간부의 그 어떤 갑질, 폭언, 부당한 지시에도 눈감고 입 다물게 하는 인사제도

제대로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명확한 이유도 알 수 없는 상벌제도

가해자들은 당당히 잘 살아가고 피해자들만 박해를 받고 위축되어야 하는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우리는 언제까지 ‘그 썩어빠진 것들 그냥 그대로 살라고 냅둬라’라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검찰에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뭔가 튀는 행동은 자제하게 되고,

그저 묵묵히 내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내가 겪는 불의와 폭력에는 눈 감고 입 다물며,

평범하고 힘없는 일개 검사가 무엇을 바꿀 수 있나 체념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검사라는 사실을 잊고 조직의 작은 부품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검찰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검찰이 조금이나마 달라질 것을 기대하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너가 뭐라고 해봤자 검찰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너가 떠들면 그들은 눈깜짝 하지 않고 너를 더 문제 있는 검사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인사에 불만 품고 떠드는 검사 취급이나 할 것이다. 그냥 조용히 있어라........’

저도 그분들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냥 조용히 나 혼자 검찰을 나가면 되지 않을까...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0년전 한 흑인 여성의 작은 외침이었던 Me Too 운동이 전 세상을 울리는 큰 경종이 되는 것을 보면서,

‘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라는 Albert Camus의 글을 읽으면서,

아무리 제 존재가 너무나 작고 미미하더라도,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스스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내부로부터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된다면 하는 소망으로,

미래의 범죄에 용기는 주어서는 안되겠다는 간절함으로 이렇게 힘겹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목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검사도, 묵묵히 일만 하는 검사도, 또 소위 코어의 귀족검사도

모두 각자 다른 모습으로 검찰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도 우리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미미한 발걸음일망정 한발씩 한발씩 우리 스스로 나아가야만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내부의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나에게 일어난 불의와 부당을 참고 견디는 것이 조직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드러내야만 이 조직이 발전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게 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우리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 진정 정의를 실현하는 검찰로 우뚝 서기를....

저는 아직도 검찰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희망을 이렇게 품고 있으니 말입니다.

#MeToo, # 검찰인사제도, # 검찰내성폭력

서지현 검사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소설 형식으로 작성한 개인적 글

#1

‘드르르르륵……’

여자는 별안간 울리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아이에게서 온 전화다.

“집에 왔어?”

“집에 오면 뭐해요… 또 논술 학원 가야하는데…”

아이 목소리에 힘이 없다.

“왜 논술학원 가기 싫어?”

“논술학원을 다른 날로 바꾸면 안되요? 목요일이 제일 바쁜 날이어서 너무 피곤해요…”

“그래. 바꾸는 건 나중에 의논해보고, 피곤하면 가지 않아도 돼”

힘없이 들릴 듯 말듯 하던 아이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더니 전화가 ‘툭’ 끊긴다.

여자는 핸드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한다. 벌써 5시가 넘었다.

세상에...시간이 이렇게나 되었네…

화들짝 놀라 앞에 펼쳐져 있던 책을 덮으니 제목이 다시금 눈에 들어온다.

‘82년생 김지영’

하아…나보다 10년이나 어려도 여전히 비슷비슷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흐음…난 ‘72년생 박지현’이라는 책이라도 써야하나…

불현듯 아이를 낳았을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그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고통의 끝에서 움켜쥐었던

머리끝까지 치솟던 분노와 -도대체 신은 왜 여자에게 이렇게까지 끔찍한 고통을 주는 것일까, 도대체 왜 아무도 출산의 고통이 이토록 끔찍하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일까 하는- 내가 이토록 고통 받을 또 하나의 존재를 낳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이라는 안도감의 기억이 슬며시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간다…

딸을 낳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야.... 세상은 이렇게나 그대로인걸…

10년이 지나도, 그리고 또 10년이 지나도 이 세상은 변하긴 영영 글렀어.

에어콘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오랜만에 마신 녹차 때문인지 혀끝이 영 쓰다.

아이가 집에 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 여자는 황급히 앞에 놓인 책들을 주섬주섬 모아들고 의자에서 일어서다 핑그르르 현기증에 스르륵 주저앉는다…맞아. 나 조금 전 퇴원했지……

여자는 그제서야 자신이 머리를 가눌 수 없을 만큼 뱅글뱅글 도는 어지러움에 입사 후 처음으로 1주일씩이나 병가를 내고 입원했다가 조금 전 퇴원했다는 것을 갑자기 떠올린다.

‘개새끼’

혼자서 퇴원 수속을 마친 후, 얼마만인지는 기억도 나지 않게 오랜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휴식 시간에, 조금 무리해서 동네 서점에 와 앉았었던 여자의 입에서 이제는 익숙해진 욕이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이전까지 썼던 제일 심한 욕이 ‘거지같은 놈’ 정도였던 여자였지만, 이제는 욕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 모든 일들을 참아내기 어려워졌다.

이 모든 게 다 그 개새끼 때문이야…

다시 한번 욕을 뱉어내며 앞에 놓인 책들을 전보다는 조심스럽게 모아 들려니 조금 전 읽었던 책의 구절들이 툭툭 갈비뼈를 두드린다. 칫 결국 이 모든 게 그저 참고 침묵하기만 했던 내 잘못이라는 건가…

하지만, 세상이 여전히 이 모양인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여자는 조용히 혼자서 입을 삐죽거렸다. 한동안 잊고 있던 한기에 몸이 파르르 떨려온다.

엄마가 아픈 것 따윈 관심도 없이, 오랜만에 평일에 엄마가 회사에 가지 않은 것을 한없이 좋아하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여자를 향해 새끼 강아지처럼 폴짝폴짝 뛰어나올 아이 생각에 걸음을 재촉해 보려는데, 아무래도 울렁울렁 여전히 온몸이 후들거린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는 발작성 현기증 때문인지, 병원에서 막 나와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인지, 조금 전 읽었던 책의 내용 때문인지…여자는 알기 어렵다.

여자는 다시 한번 조용히 되뇌인다.

이 모든 게 다 그 새끼 때문이야…

이 모든 게 최근 일주일 이상, 그 놈의 얼굴이 계속해서 뉴스를 도배했기 때문이다.

‘쥐새끼 같은 놈. 언젠가 터질 줄 알았어’

얼마 전부터 부쩍 그놈의 소식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었다.

한동안 자지 못하던 잠을 겨우 자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금 날이 밝을 때까지 하얗게 밤을 지새우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였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이 그렇게 터져버릴 줄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잊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다. 용서했다고 생각했다. 복수는 신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여자가 믿고 있던 신은 정의의 신이라고 했으니까……

그렇게 믿는 방법 밖에 없었다.

헤아릴 수 없는 날들을 아무리 밀어내도 떠오르는 그놈의 그 눈빛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수시로 가슴이 조여오고, 누웠다가 발딱발딱 일어나고, 피가 발바닥에서부터 거꾸로 솟구쳐 올랐다.

이게 바로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구나…비유적인 표현인 줄만 알았더니…

어렵게 생긴 아이까지 유산됐다. 꽤 안정기에 들어섰다 했었는데…

장자연, 성완종…언젠가 들었던 그런 이름들이 떠올랐다.

‘죽어봤자 밝혀지는 것도 없는데..’라고 너무 가볍게 그들을 입에 올렸던 탓일까…

그놈은 너무나 강하고, 여자는 아무런 힘이 없는 것이 내내 너무나 분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목숨을 던지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정말 그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일까…

수도 없이 여자의 머리를 뒤흔든 생각이었다.

여자는 여전히 선함이 악함을 이길 것이라고, 최선을 다해 선하고자 했던 자신의 의지가 틀리지 않았었다고 너무나도 순진하게 믿고 싶었다.

자신이 보아왔던 그 숱한 불의를, 그토록 잔혹한 악의 승리를 마치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처럼....

그것은 여자에게 불의와 악에 저항하고 선을 수호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아무런 힘도 어떠한 빽도 없는 여자에게 오직 그렇게 믿는 외에는 달리 스스로를 위안할 방법도 상황을 해결할 묘책도 없어서였을 뿐이었다.

그렇게 계속 가슴을 쥐어 뜯다가는 결국은 마지막 선택을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시신경유두부종이라고 했던가 처음 들어본 발음하기도 어려운 병이 의심된다며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잊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다. 그것만이 살아낼 수 있는 길이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여자의 뇌에는 그 날 그 곳에서의 그놈의 행동들, 그놈의 숨결, 어쩌면 그 술 냄새까지 또렷이 더 또렷이 새겨질 뿐이었다.

장례식장이었다.

별로 친하지 않은 동기였지만 -부모님을 전부 잃은 여자는 미혼의 여동기가 부친상을 당한 것이 영 안쓰러웠다.

지나친 오지랖이었어…

여자는 두고두고 그것을 후회했다.

원래는 콘서트를 가려고 나선 길이었다.

10월...벌써부터 길가에는 쓸쓸한 나뭇잎들이 나뒹굴고, 아침 저녁으로 얇은 코트라도 걸쳐야 할 정도로 꽤 쌀쌀해지기 시작했는데, 야외콘서트라니 작은 연하늘색 무릎담요까지 준비한 터였다.

함께 지하철을 타고 콘서트장으로 향하던 남편이, 갑자기 그 시간에 있는 어떤 강의가 듣고 싶다고 했다.

동기의 부친상이 영 마음 한켠에 걸렸던 여자는 ‘그럼 나는 장례식장에 갈테니, 당신은 강의를 들으러 가라’고 순순히 가던 길을 돌려 지하철에서 내렸다.

두고두고 그 때 그 순간을 후회했다.

왜 그렇게 순순히 돌아섰는지, 왜 콘서트장을 간다고 나서면서 때마침 검은 옷을 입고 나섰었는지....

여자는 두고두고 그날의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엄마 그리고 아빠.....그토록 그녀를 사랑해주었던 그들을 차례로 보낸 후, 여자는 한동안 장례식장에 가지 못했었다.

만삭의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아빠를 보내 드린 지 3년이 넘었건만, 여전히 장례식장은 여자에게 힘든 곳이었다.

가빠지려는 숨을 고르며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얼굴을 알만한 동기는 아무도 없었다.

금요일 부고 소식이 올라왔고 지금은 토요일 오후이니 그럴 법도 하지..

아는 사람도 없는데, 조금만 앉아있다 조용히 일어나야지...

여자가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장관이 들어섰다. 다른 한명의 수행검사와 함께...

페이스북인지 트위터인지도 열심히 한다는 장관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장관은 언론에서 본 모습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장관은 여자가 앉아있던 테이블의 중앙에 자리 잡았고, 이곳 저곳 삼삼오오 앉아있던 검사인 듯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를 향해 모여들었다.

수행검사가 장관 옆에 앉았다. 누군가 조용히 여자에게 그 옆에 앉으라며 여자의 팔꿈치를 밀었다...뭐지? 순간 당황한 여자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무리 중 여성은 여자 혼자 뿐이었다

여자는 어느 샌가 떠미는 대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이미 익숙해진 일이었다. 기수 문화가 그리도 엄격한 여자의 회사에서, 여성을 그리도 무시하는 여자의 회사에서, 기수와 상관없이 높은 양반 옆 중앙 좌석에 여성을 앉히는 일은 거의 언제나 있는 일이었다. 여자는 그때 수행검사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기수상 그곳에 앉을 기수가 아니었다. 왜 도대체 그 자리에 그렇게 아무 저항 없이 앉았던 것일까....그놈이 장관을 수행하고 기자들과 전작을 하고 오는 길이라는 말을 왜 그렇게 흘려 들었을까…

그놈이 자꾸 여자 쪽으로 몸을 기댔다.

마니 취했나......

옆에 있던 장관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이 놈을 수행하고 다니는지, 이놈이 나를 수행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어 허허허”

모두가 장관을 따라 허허허 웃었다. 콘서트장에 가려고 준비했던 무릎담요를 그놈과의 사이에 놓고 애써 그놈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벌리기 위해 식은 땀을 흘리고 있던 여자만 빼고.....

마니 취했나.... 장관은 이 꼴을 보고 하는 말이야 못보고 하는 말이야....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여자는 회사에 들어온 이후부터 많은 술 취한 상사와 선배들을 마주 해왔다. 술에 취해 이 정도 기대는 것으로 불쾌감을 표현해서는 예민 떤다고 여자만 손가락질 당할 뿐이다....

빨리 장관이 일어나야 하는데...

언제나처럼 여자는 아랫입술을 꾸욱 깨문다. 어찌 된 일인지 장관은 쉽게 일어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동기가 장관과 꽤나 친밀한 관계였나보다.

장관보다 먼저 일어서 나오는 것이 쉽게 양해되지 않는 회사 분위기를 알기에 적절한 틈을 타 아무도 모르게 빠져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눈치를 보고 있는데, 바로 그때였다. 여자의 허리 쪽에서 무언가 스멀스멀한 감촉이 느껴졌다.

무심히 내려다본 여자의 허리에 그놈의 손이 닿아 있었다.....

설마....땅을 짚다 잘못 닿았겠지...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은데...바로 옆에 장관이 앉아 있는데.....

여자는 그놈과의 사이에 놓여있던 무릎담요의 부피를 좀 더 넓히며 옆으로 삐죽삐죽 그놈과의 거리를 넓히기 위해 움직였다.

그런데,

분명 그놈의 손이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였다. 어느새 그놈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여자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느끼는 것은 환상일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장관이 앉아 있는데...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웃고 떠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자는 그것이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환상인 것만 같았다.

아니 이런 건 환각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계속해서 하체 쪽에 느껴지는 그 스멀거림이 실제인지 환상인지 여자는 알 수 없었다. 몸을 조금씩 비틀어 조금이라도 그 스멀거림을 피하고, 그놈의 그 손을 떼어놓기 위해 애쓰던 여자 주위의 모든 것이 언제부터인지 부옇게 보이며 느릿느릿 움직였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뇌를 비웃듯 또르르 또르르 떨리기 시작하던 여자의 심장이 견딜 수 없이 요동쳤다.

어떻게 그곳을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서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여자는 화장실 거울 속에 눈을 질끈 감은 채 몸을 떨며 서있는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해 눈을 크게 부릅뜨려 하면 할수록 거울 속 여자는 이를 악물며 눈을 더욱 더 세차게 내리 감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어쩌면 환각이었을지도 몰라...여기는 장례식장이잖아....

분명 환각이었을 거야...여기는 장례식장이잖아...

눈을 떠야지....눈을 떠야 집에 가지.... 집에 가야지....집에 가야 아이를 보지....

‘아이’라는 소리에 거울 속 여자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여자의 부모님이 꿈결처럼 그렇게 여자의 곁을 홀연히 떠난 후, 여자가 살아있는 단 하나의 이유였다.

아이를 돌보아 줄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는 여자에게 이모님들은 유일하게 여자가 회사에 다닐 수 있는 끈이었다.

그런 여자를 비웃듯 어떤 이모님은 애를 데리고 담배연기 자욱한 불법 도박장에 다녔다. 어떤 이모님은 3달 동안 아이에게 맨밥만 먹였다. 어떤 이모님은 알러지가 있는 약을 정량의 5배 이상 들이부어 아이를 쇼크로 잃을 뻔도 했다.

‘친정엄마 없이 애 키우면서 회사 다니는 여자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여자야’

‘어휴.....내가 나라 하나 팔아먹고 이렇게 살겠어....최소 한 3개는 팔아먹었나봐’ 여자가 종종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만 바라보면 사르르 사르르 행복감이 여자의 목구멍을 간지럽혔다. 세상의 무게에 무너져 내리려 할 때면 아이에게 여자가 겪었던 엄마 없는 아픔을 겪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언제나 말아쥔 여자의 주먹에 불끈 불끈 힘을 넣어주었다.

그래 빨리 집에 가자....아이한테 가자....

서서히 떨림이 잦아들며 여자는 그곳에 두고나온 핸드백과 무릎담요를 떠올렸다. 양손을 힘껏 주고 눈을 애써 부릅뜨고 그제서야 화장실 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곳을 들여다보았다. 그놈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금 떨려오는 가슴을 다잡으며 스르르 들어가 그까짓 크게 비싸지도 않은 핸드백과 무릎담요를 챙겨 나오던 여자 앞에 시커먼 그림자가 부딪혔다.

잘못 발이 엉긴 것으로 생각하고 슬쩍 옆으로 몸을 피해 나오려는 여자 앞에 다시금 같은 그림자가 부딪혔다.

그제서야 그림자의 얼굴을 올려다본 여자 눈에 촛점이 반쯤 풀린 채 실실 거리며 여자 앞을 막아서고 있는 그놈의 얼굴이 들어왔다. 와락 풍겨오는 역겨운 술냄새에 그제서야 부옇던 여자의 눈이 여자를 흘겨보다 꾸욱 내리 감으며 코웃음 치듯 중얼거렸다

거봐...모든 것은 현실이었다구....

#3

여자는 내내 남편을 원망했다.

그냥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한 여자에게 남편이 큰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은 채 ‘고소 같은 것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한 것은 여자였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모두의 관심은 상대 여성이 누구인지에 쏠려 그저 흥밋거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왔던 것을 수도 없이 봐왔던 터였다.

누구도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상대 여성은 어느새 함께 일하기 불편하고 예민한 여성으로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당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었다.

아니 며칠전 청 간부가 “여성들이 검사로서 인정받으려면 술자리에서 친목차원에서 있었던 일에 예민을 떨어서는 안된다. 그런 걸로 예민을 떨어대니 검사로서 인정을 못 받는 것이다”라고 대놓고 연설하는 것을 직접 듣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여자는 자꾸만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좀더 자세히 이야기했더라면 남편은 조금은 더 분노해주었을까....집에 오는 내내 계속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고,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뛰어 들어가 변기를 부여잡고 한참을 꾸역꾸역 위액을 쏟아냈다는 것을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라면 남편의 반응이 달랐었을까....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온 것만 아니라면 여성의 엉덩이와 허리를 껴안고 더듬는 것은 그렇게 치욕스럽고 끔찍한 일은 아닌 것일까....

헤아릴 수 없는 혼란이 여자를 휘감았다.

수도 없는 ‘만약에’가 여자의 가슴을 내리찍었다.

만약에 괜한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기에게 그런 오지랖을 보이지 않았더라면...만약에 그날 검은 옷을 입고 집을 나서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강의에 가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무시하고 계획대로 콘서트장에 갔더라면...

만약에..,....만약에........만약에.......

그리고 만약에....아빠가 살아있었다면.......

중1 반장이던 언니가 반 아이들이 떠들었다는 이유로 대표로 엉덩이에 몽둥이 세례를 당하고 온 날, 아빠가 그 담임에게 전화를 해 고함을 질러댔던 일이 또렷이 떠올랐다.

만약에 아빠가 살아있었다면....만약에 아빠가 살아 있었다면 .....

그렇게 아빠가 떠오를 때마다 여자는 고개를 세차게 내저었다.

아니다. 이 모든 게 아빠 때문이다.

여자가 아빠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착하고 예쁜 내 딸’이었다.

그렇다. 이 모든 게 아빠 때문이었다.

이 땅에서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를 착하고 예쁜 딸로 키워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 어떠한 불의도 참아내지 말라고, 그 어떠한 부당함에도 입 다물지 말라고,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러대며 절대로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네 멋대로 그렇게 살아가라고 그렇게 가르쳐줬어야 했다.....

아니다. 이 모든 게 엄마 때문이다.

5살 6. 25. 동란에 아버지를 잃고, 3살 동생을 등에 들쳐 업은 채 부르튼 발로 먼 길을 걸어 피난을 갔다는 여자의 엄마는 말수가 별로 없었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계집애들을 보러오다 변을 당했다'면서 ‘지 아버지 잡아먹은 딸년들’이라고 고모할머니들로부터 수도 없이 구박을 받았다면서도 일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고모할머니 댁을 찾아가는 엄마였다.

한번씩 들이닥쳐 폭풍우를 일으키는 할머니나 고모 앞에서도 엄마는 언제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구석을 멍하니 응시한 채 입술만 깨물 뿐이었다.

그렇다. 이 모든 게 엄마 때문이었다.

이 땅에서 여자를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는 참고 또 참는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 어떤 불합리도 참아내지 말라고, 여성이라고 무시하거나 업수이 여기는 것은 더더욱 참아내서는 안된다고, 그런 놈들에게는 멱살을 휘어잡고 주먹을 휘둘러줘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쳐줬어야 했다......

부질없는 원망을 하던 여자는 다시금 머리를 세차게 내저었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잘못이다....

그놈이 그 후 회사의 빅2라는 국장 자리까지 꿰차고 수년간 절대 권력을 누려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었다.

분명히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 따위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대단한 힘을 가지신 분께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 얼마나 순진하고 무례하고 어이없는 일이었는지를 안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날의 일을 수많은 사람들이 수군거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 자리에서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였다는 듯 그리 웃고 떠들던 그들이- 그날의 일을 당시의 국장이 나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그제서야 납득할 수 없었던 사무감사와 경고와 기수에 맞지도 않게 갑작스레 이루어진 외딴 곳으로의 발령 등등 그 후 여자에게 일어났던 설명되지 않았던 모든 일들의 이유가 갑자기 또렷해진 것이 화근이었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잘못이다

수없는 시간들을 수많은 밤들을 자기반성, 자체검열, 자아성찰 이딴 것들로 채워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비틀비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순간순간을 버텨내고 있었는데…

외딴 근무지에서 혼자 있다가 갑자기 실명되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혼자서 손의 감각에만 의지해 걸어가는 연습을 해보고, 눈을 감고 휴대전화로 119 또는 남편의 번호를 누르는 연습을 해볼 때도 이제는 눈물 따위 흘리지 않았지 않은가....

그런데 별안간 왜 세상이 그리 뱅글뱅글 돌아버린 것인지...왜 그렇게 와락 무너져 내려 버린 것인지....

#4

평일 이 시간의 거리는 이토록 눈부시구나....

오후 5시가 막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햇살이 눈부시다. 혀 속은 여전히 쓰다.

따스한 바람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은 휘청거리는 여자의 발걸음을 황홀하게 재촉한다.

햇살을 머금은 채 반짝이는 바람 사이로 한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여자의 머리 속에는 아직도 ‘82년생 김지영’의 내용들이 휙휙 스쳐 지나갔다.

누군가 나에게 ‘82년생 김지영’의 이름 모를 여성처럼 ‘네 탓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나는 조금 더 쉽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

여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모두 여자 탓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국장이 당시 일을 전혀 몰랐을 수도 있어. 너에게 일어난 일들은 네 자신 때문일 가능성이 커.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해야 네가 더 발전할 수 있어’ 이런 충고도 들었던 터였다.

밝은 옷과 치마를 좋아했던 여자는 어느 샌가 검은 색 바지만 입고 있었다. 치마가 조금만 짧아도 옷의 색상이 조금만 밝아도 ‘네가 이러니 그런 꼴을 당했지’ 어디선가 수근대며 여자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으로 파마를 한 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았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여자의 머리 속엔 뱅글뱅글 돌고 있는 저 눈부신 햇살을 따라 여전히 한가지 생각이 뱅글뱅글 돈다.

누군가 처음부터 내 탓이 아니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임관하자마자 부터였다 아니 임관을 하기도 전이었다.

임관 이틀 전 관사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이사를 하면서 인사를 간 여자를 청장은 다음날 떠나는 검사들 환송식에 참석시켰다.

식사 후, 청장이 떠나고 2차를 주도하던 해병대 출신이라는 눈이 부리부리한 부장은 별안간 여자에게

‘나는 술 안 먹는 검사는 검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대생을 싫어한다. 나는 여검사를 싫어한다. 너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다 갖추었으니 완전 악연 중에 악연이다. 너 같이 생긴 애치고 검사 오래 하는 애 못 봤다. 내가 너 검사 얼마나 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독설을 퍼부어내다가 한마디 덧붙였다. ’아 참 너는 아직 검사도 아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처음으로 시작하려는 사회 생활, 처음 보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채, 모든 게 어색해 그저 조용히 옅은 웃음만 지으며 앉아있던 여자는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했다. 부장이 여자를 처음 본 것은 불과 2시간 전의 일이었다.

부장이 그다지 취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여자를 더욱 당혹스럽게 해 여자는 대꾸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아랫 입술을 꾸욱 깨무는 외에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여자가 술을 못 마시는 것도, 이대를 졸업한 것도, 여성인 것도 모두 사실이었다.

얼굴이 둥글둥글하고 눈이 작던 부장은 수도 없이 여자에게 이야기했다. ‘검사는 너처럼 공주 같으면 안 돼’

그럴 때마다 여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한없이 생각해야만 했다.

밥자리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지 않은 건 아무래도 이상해서였다.

밥을 먹기 전에는 신속하게 숟가락 젓가락과 티슈를 세팅하고, 모든 컵에 물을 따라 서열 순대로 상관과 선배 앞에 대령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행여나 비워진 접시나 물컵이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다가 사라진 음식을 주문해내고 물을 따라야 하는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것이 여자가 말석이라서 해야 하는 것인지 여성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인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아서였다. 길을 걸을 때도 산을 오를 때도 단 반걸음이라도 윗사람보다 앞서지 않도록 수시로 애써 속도를 조정하며 서열 순대로 걸어가는 모습들이 영 어색해서였다.

그밖에 일적인 면에 있어서 게으름을 부린 적은 없었다. ‘올해부턴 여검사가 백명이 넘었다니...우리 회사 앞날이 큰일이다.....’라며 여자를 쳐다보며 혀를 끌끌 차대는 상관과 선배들의 걱정 어린 말들을 수도 없이 들었던 터였다. ‘나 하나 잘못하면 여검사 전체를 욕 먹게 한다’는 생각에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모욕적이어도 이를 악물어 왔던 터였다.

생각해보면 한때 공주였던 적도 있었던 것만 같아서 -대학에 막 입학해 고등학교 때보다 몸무게가 한껏 빠져 스스로 만족감을 느꼈던 그 때 정도 - 자신도 모르는 새 무엇을 잘못했나....부장 입에 ‘공주’라는 말이 올라올 때마다 여자는 괜시리 어깨가 움츠러 들었다.

얼굴이 작고 호리호리 말랐던 부장은 부임 첫날부터 회식을 했다.

술잔이 얼마나 돌았을까....눈빛이 살짝 흐려진 부장은 여자의 이름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박지현! 나는 여성은 남성의 50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는 여기 있는 애들 50프로야!. 그러니까 나한테 인정을 받으려면 너는 여기 있는 애들보다 2배 이상 더 열심히 해야 해!!!’

여자의 사건을 단 한건도 결재해보지 않은 채 모든 사람 앞에서 ‘너는 여기 있는 애들의 50프로야’라고 확신에 차 말하고 있는 부장보다, 그 옆에서 연신 머리를 끄덕끄덕 하며 ‘옳으신 말씀이야. 새겨들어’라고 말하던 평소 가장 점잖다고 생각하던 바로 윗선배 A의 모습이 여자에게는 더욱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야 너는 여자애가 무슨 발목이 그렇게 굵냐, 여자는 자고로 발목이 가늘어야 한다’라는 등의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대고, 술이 취해 툭 하면 머리나 어깨 등을 때려대던 B선배나, 여자가 있는 자리에서도 틈만 나면 음담패설을 늘어놓던 C선배나, 웃으면 ‘여자가 그렇게 웃음이 헤퍼서 쓰냐’고 나무라고, 웃지 않으면 ‘여자는 안 웃으면 안된다’고 설교를 해대던 D선배에 비해 젠틀한 느낌을 주던 선배였는데....

딸만 둘 있고, 입만 열면 딸들 자랑에 침이 마를 새 없었던 부장은 노래방만 가면 2시간씩 혼자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마이크만 놓으면 여자에게 부르스를 추자면서 풀린 눈으로 집요하게 손을 내밀었다.

부장과 주말이면 ‘좋은 곳’을 다녀온 남자 선배들은 월요일 아침이면 여자의 사무실에 모여앉아 ‘부장은 왜 그 여종업원 팬티를 머리에 쓰고 있었냐’는 등의 이야기를 해대며 낄낄거렸다.

그 후로도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많은 말들을 들었지만, 이제는 처음처럼 그것들이 여자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어 여자를 괴롭히는 일은 자주 없었다.

특별히 여자의 삶을 진심으로 걱정한다거나 남편감을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면서 수시로 여자가 결혼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인다거나, 여자에게 ‘너 정도 나이면 이제는 남편감을 외국에서 찾아보거나 재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던 말들도 여자의 결혼과 함께 조용히 사라졌다.

다시 한번 부장으로 만난 호리호리한 예전 부장이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꽤나 오랜 시간 여자의 손을 주물러댈 때, ‘다른 사람들은 이 장면을 못보고 있나, 왜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손을 주무르는 것은 추행으로 볼 수 없는 것인가’....언젠가의 그날처럼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한참을 생각해야만 했던 그런 일이라던가,

회식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밤이면 여자에게 ‘너는 안 외롭냐? 나는 외롭다. 나 요즘 자꾸 네가 이뻐 보여 큰일이다’라던 E선배 -유부남이었다 -나,

‘누나 저 너무 외로워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저 한번 안아줘야 차에서 내릴 꺼예요’라고 행패를 부리던 F후배 -유부남이었다 -나,

술이 취해 집으로 돌아가다가 ‘에고 우리 후배 한번 안아보자’며 와락 껴안아대던 G선배-유부남이었다-나,

노래방에서 나직한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도대체 너는 왜 우리 회사에 왔냐’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해대더니, 술도 못 마시는 게 분위기도 못 맞춘다는 말을 피해보려 - 그 나직한 눈빛도 피해야했고 - 열심히 두드린 탬버린 흔적에 아픈 손바닥을 문지르고 있던 여자에게 ‘네 덕분에 도우미 비용 아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던 이름도 기억 나지 않는 부장이나,

‘잊지 못한 밤을 만들어줄테니 나랑 자자’ 따위의 미친 말을 지껄여대더니 다음날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 F선배- 유부남이었다- 따위가 이따금 있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랫입술을 꾸욱 꾸욱 깨무는 것 뿐이었다.

그 큰 청에 성폭력 사건 전담할 검사가 여자밖에 없다고 하여 만삭상태에서 변태적인 성폭력 사건을 조사해야 할 때도,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모텔로 떠메고 가 강간을 한 사건에 대해 ‘여성들이 나이트를 갈 때는 2차 성관계를 이미 동의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강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부장이나, ‘내가 벗겨봐서 아는데’ 식으로 강간사건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는 부장 앞에서도 여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었다.

평생 한번 받기도 어렵다는 장관상을 2번을 받고, 몇 달에 한번씩은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시로 받아도 그런 실적이 여자의 인사에 반영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 여자의 실적이 훨씬 좋은데도 여자가 아닌 남자선배가 우수검사 표창을 받는다거나, 능력 부족으로 여자가 80건이나 재배당받아 사건을 대신 처리해줘야 했던 남자후배가 꽃보직에 간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날 때도 여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아랫입술을 꾸욱 깨무는 외에는...

언제부턴가 여자의 저 깊은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덩어리가 자꾸만 꿀렁꿀렁 목 밖으로 넘어오려 해 꾸욱 꾸욱 깊은 침도 삼켜내야 하는 일이 잦아졌다.

#5

누군가 처음부터 내 탓이 아니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여전히 여자의 머리 속엔 계속 한가지 생각이 뱅뱅 돈다.

그러다 ‘82년생 박지영‘의 맨 뒤 해설에서엔가 보았던 글이 여자의 머리를 스쳐간다. ’사회가 그랬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부당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또박또박 이야기해온 여성들도 있었다‘는 취지의...

역시 모든 것이 내 탓이었나.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꾹꾹 삼키고 또 삼켜냈던 내가 역시나 잘못이었나.....

아직도 집에 도착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사라진 것 같았던 어지럼이 갑자기 밀려와 여자는 다시금 찬란한 햇살을 따라 빙그르르 돈다.

자신이 돌고 있는 것인지 세상이 돌고 있는 것인지 저 햇살이 돌고 있는 것인지 알아내려 애써 있는 힘껏 눈을 크게 뜨던 여자의 머릿속에 언젠가 들은 듯한, 눈을 세차게 내리감은 나직한 목소리가 여자에게 속삭인다.

딸을 낳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딸을 낳지 않은 게 얼마나 얼마나 다행이야....

여자는 언제나처럼 다시금 아랫입술을 꾸욱 깨문다....짭조름한 피냄새가 여전히 쓴 여자의 입속을 적신다. 또 다시 정체모를 검은 덩어리가 뱃속에서 꿀렁거린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0046.html#csidx6a2eaf64d510c1b90774ea9837b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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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8.02.02 12:17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아...전문은 안 읽어봤는데 여기서 읽었네요. 정말 놀랍네요ㅠㅠ 얼마나 마음 속에서 갈등과 고통의 원인을 가해자에게 물을 수 없어 자신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려고 애썼는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생각을 잘 담아내는 필력이 놀랍네요. 그럼에두 글에 담긴 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또한, 이러한 피해자가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더 서글퍼지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2.05 08:4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서검사님이 글을 잘 쓰셔서 저도 놀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열일해서 이런 일 줄였으면 합니다. 참 '성 性 '이란 게 뭔지.......

      좋은 걸 안좋은 쪽으로 바꾸는건 쉽고 금방 걸리는데....안좋은걸 좋은 걸로 바꾸는 건 디게 어려운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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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jtbc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와 검찰개혁
조선일보에서 '여검사 미투'에 검찰 쑥대밭 됐다'라는 기사를 냈다.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이번 검찰 성추행 등 검찰개혁의 신호탄은 또 한번 언론의 위력을 실감했다. 그 언론이 바로 jtbc다. 보수매체 조중동 중 중앙일보 계열사인 jtbc를 아직도 신뢰하긴 이르지만 최순실의 테블릿PC 보도 이후 기존 보수언론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29페이지 짜리 글을 남겼다. 인터넷에 글을 구할 수는 없었으나 언론사는 여타의 경로를 통해 글을 입수한 듯 하다.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고발을, 검찰권력의 성추행 사건을 공개하는데 jtbc를 선택한 것도 언론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신뢰는 바닥에 떨어진 여타 언론들은 일제히 검찰권력 개혁에 민심이 기울고 있다며 동조하고 있는데 기러기떼 모습이 연상되는 이유는 뭘까?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과 연루된 인물은 안태근(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최교일(당시 검찰국장) 등이다. 이들의 처벌은 사실상 오래 전 일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또한 둘다 퇴직하여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도 힘들다.

 

하지만 파장은 적지 않다. 검찰 내 성범죄 파문이라는 굵직한 뉴스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으며, 이는 검찰개혁에 기름을 부었다.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의 자정기능이 제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 공수처 신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면 검찰을 견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것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다. 공수처 신설에 반대하던 자유한국당 입지도 좁아질 것이다.

2018/01/23 - [세상사는 이야기] - 국제부 신문기자와 한국언론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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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8.01.31 08:3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헐리우드 미투 캠페인이 한국에서..그것도 검찰에서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가 정말 놀라웠고 차후에 심리적 실질적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한나라당은 까도까도 양파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와 참전용사 후손들은 가난에 고달파하는데 친일파의 잔재들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실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고요. 정치보복이 아닌 범죄자를 처벌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드네요. 아무쪼록 나라 곳간 도둑놈들이 줄어드는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출근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따스한 차 한 잔과 함께 활기찬 하루 시작하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8.02.05 08:3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사회에는 아직도 노약자, 여성, 장애인 처럼 사회적 배려층이 있음에도 배려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기득권층에 정의란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권력과 재력을 잃을까봐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적폐가 사회를 잠식하고 있다가 잠시 주춤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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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신문기자와 한국언론의 문제점

 



 

 

국제부 신문기자와 한국언론의 문제점

그는 등치가 있는 편이었다. 담배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듯 했다. 담배는 만나는 내내 피웠고, 술은 함께 먹지는 않았지만 취한 정도로 추정컨대 부어라 마셔라 타입인듯 했다. 적당히 예의가 없었고, 곤대처럼 행동했지만 후배들이 그리 싫어하지는 않은 눈치였다. 미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했는지 미국이야기를 했고, 신문사 내 동료들과는 원만한 관계처럼 느껴졌다. 단적인 예로 회식자리에서 다른 동료들이 싫어하는 자를 초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동료를 부르는 것이 옭은 선택이라 했고, 같은 팀 부하직원 역시 잘 한 선택이라고 말해줬다.

신문기자들 사이에서는 간부급 빼고는 그냥 호칭을 선배라 부르는 모양이다. 선배님도 아니고 선배라 칭하더라. ‘선배, 그랬어요? 저랬어요?’ 이렇게 말이다.

나이가 50대 초반 정도로 보였는데 그리 경제적으로 넉넉해 보이지는 않았다. 신문기자 하면서 돈은 많이 못버나 보다. 생활은 늘 야근인듯 하다. 10시에 들어가는 것이 몇 일만인가 하는 말을 했다.

 

 

학창시절에는 기자란 직업이 불의에 맞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그런 멋진 직업으로 생각했지만 사회에서 접한 기자란 직업을 가진 자의 대부분은 별명처럼 기레기처럼 살고 있었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거대한 블로거였다. 돈을 주고 댓가를 주면, 그에 맞는 기사를 써줬다. 심지어 어떠한 대가를 받아 썼는지 밝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블로거는 댓가를 받았다면 이를 밝혀야 한다. 또한 주관적인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도 된다. 어떤 현상에 대해 뜨겁게 봐도 되고, 차갑게 봐도 된다. 그것은 언론과 거기에 속한 기자의 마음과 가치관이다. 그렇게 구독층을 세뇌하고 주도하면 된다. 그것은 언론과 기자의 힘이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많이 보는 기사나 뉴스를 보면 거의 보수언론이다. 아직도 조중동이 언론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불공평한 보도, 편파보도, 보수적 시각의 논점의 보도를 많은 국민이 읽고 그들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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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8.01.26 07:0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대가를 받아도 밝히지 않아도 되는 거대한 블로거라는 표현이 정말 딱 와닿네요!! 조중종 예전부터 그랬지만 문정부 이후의 기사들은 정말 거북스러울 정도입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 올바른 지식과 정보 없이는 정말 아~ 그러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록 세뇌시키는 기분....홍준표화된 것 같아요. 되려 보수에서는 mbc kbs가 이제 좌파빠가 되었다며 방송장악했다고 난리인게 우습더군요.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아!!!!

    • 레오나르토드 2018.01.30 19:5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블로그에 정치성향의 글을 쓰는 것이 영 내키지는 않는데 저도 모르게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정의의 사도, 레오나르토드가 되어라"라고 주문을 거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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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성공비법, 소상공인 성공요인

 



 

자영업 성공비법, 소상공인 성공요인


새 점퍼에 달린 지퍼가 고장나 수선을 알아봤다. 근처 시장 근처에 작은 가건물에 몇 군데 옷수선을 해서 그쪽을 알아봤는데 롱패딩이라고 2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해서 수선을 맡겼다. 수선은 하루 정도 걸렸다. 


수선한 롱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갑자기 지퍼를 잠근 중간부위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수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자가 발생하여 속상했지만 수선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수선한 옷가게에서 말씀드리면 하자를 보수해 줄 것이라 예상하고 전화로 문의해 본 결과 자신은 모르겠다고 한다. 최초 패딩을 맡길 시 지퍼 하단부분만 고장났다고 해서 거기만 수리했다고 하니당황스러웠다. 끝부분만 수선할 꺼였으면 지퍼가 긴거라 수선비가 더 비싸단 말은 왜 했었나?


옷수선 주인장은 내게 지퍼 전체를 갈아야 하며 옷에 달린 지퍼가 길어 비싸다고 했고 난 지퍼 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뇨 알았다. 그리고 최초부터 계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장은 밑부분을 간단히 수리 후 마무리했고 나도 지퍼가 작동되니 그러려니 하고 옷을 찾았다. 주인장 말로는 가게에서 수선이 불가하여 동대문까지 가서 수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하자가 발생하니 발뺌하기 바빴고 언쟁하가가 구찮고 궁색맞아 허무하게 전화를 끊었다. 

이번 건에서의 교훈은 구매, 발주시 비교견적하기 쉽게 사진자료를 준비 후 유선으로 견적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일히 방문하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선내역에 대해 명확하게 구두합의해야 할 것이다.작은 일 때문에 계약서를 쓸 수 없으니 서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상세히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거래에 있어 단골을 만들고 입소문운 낼 수 있는 묘수는 친절과 AS처리다. 기술과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다. 아참 중요한 게 빠졌다. 마케팅이다. 마케팅 기법이 성공해야 찾아와서 친절을 느끼고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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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7.12.28 15:4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한국도 롱패딩 지퍼는 비싸고 번거롭군요.. 저희 딸 아이 4살때 7만 원 짜리 점퍼 지퍼가 착용 하루 만에 고장나서 수선 맡기러 갔더니 8만 원을 달래서 기절할 뻔 했어요 - -;; 길이별로 돈이 추가되고, 뜯는 과정을 몇 단계 거치는지에 따라 추가되고...음....새 점퍼를 사는게 더 빨랐습니댜! 미싱도 조금 하는데 망가질까봐 못 건드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오픈 컨셉이 대세라고 세뇌하면서 추운 겨울을 쿨하게 보냈지요 ㅋㅋㅋㅋ 지퍼 수선 과정을 경영의 관점으로 풀이하시는 레오나르토드님에 또 놀래봅니다. 보여지는 것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품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남은 연말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구요~ 새해에는 따스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들이 매일매일 생겨나길 응원하겠습니다^^

    • 레오나르토드 2018.01.02 09:2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요즘 바느질을 배워보고 있습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집안일도 부업이다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있어요.
      어제는 바지 밑단 줄이는 법을 배웠는데 생각보단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음.....바지 한벌당 15분 이내로 끝내야 인건비가 나오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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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이국종 귀순병사 논란 무슨이 논점이 되어야 하는가?

 



 

김종대 이국종 귀순병사 논란 무슨이 논점이 되어야 하는가?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을 두고 논란이 여전하다. 왜 논란이 되고 왜 논쟁이 되는가는 결국 단순하다. 이념과 체제의 분단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갈라두고 있다. 기생충 이야기를 북한사람, 더우기 귀순한 북한병사에게 하면 이념논쟁이 생긴다. 이념의 갈등을 두고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이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위해 양극을 갈라 두고 싸우고 있다.

 

 논쟁은 쉽게 결론지을 수 있다. 북한병사에서 '북한'이라는 단어를 빼면 된다. 그러면 논쟁은 단순해 진다. 어느 외국인이, 어느 사람이 모 괴한에 의해 총을 여러 방 맞아서 생사의 고비를 넘고 있으며, 이국종 의사란 분이 수술 후 그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브리핑 내용 중에는 기생충의 크기가 큰 건 25cm짜리도 있었다고 한다. 위에는 어제 먹은 썩은 빵이 있다고 브리핑한다. 환자의 가족, 그리고 국민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받아 들일 수 있는가? 받아 들일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논쟁은 단순해 진다. 밝힌 브리핑 내용이 인권침해인가 아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총상 입은 환자는, 생사를 넘나들었던 환자는 한국사람도, 외국인도, 어느 인간도 아닌, 북한사람이었다. 브리핑 내용이 달리 들린다. 북한사람의 위에 들어있던 강냉이는 북한의 궁핍한 식량상황이 되고, 기생충은 북한의 위생상태를 보여준다. 우리 남한의 체제에 비해 열위에 있는 웬지 모를 우월감, 체제에 대한 승리감이 감돈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 강냉이를 먹었던 비굴한 어제를, 기생충이 득실거린 몸뚱이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남루한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개인으로서 원치 않은 사생활이 생소한 남한 대중에게 공개된 데 대해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상황은 북한병사로서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 넘기 어려운 남북한 휴전선을 넘었으니 이 정도의 굴욕감은 감수해야 될 것이라 강요받아야 할런지도 모른다.

 

 

이념과 체제의 다름으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 비용과 아픔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 내부에 그 분단의 현실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며, 열강들 역시 우리의 분단상황을 십분 활용하고 있어 좋을 것이다. 우리의 통일은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뭔가 지배적인 통일로 가는 컨세서스를, 합의를 만들어 가야 언젠가 반드시 해야 하는 통일을, 통일의 길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남과 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통일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일본과 가깝게 있다한들, 중국과 접해 있다 한들 그들과 통일하려 하지는 않지 않는가? 통일을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통일을 위한 길만 만들면 남은 시간은 우리의 것이다.
통일은 대박도, 쪽박도 아닌 우리의 생존 문제다.

 

2017/11/22 - [세상사는 이야기] - JSA 귀순 북한군인 치료비와 이국종 김종대의 귀순병사 인격테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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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7.11.26 06:2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북한이라는 단어만 빼면....이라는 문구가 확 와닿네요. 자신이 추구하는 잣대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시작한 데에서 논쟁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기생충 보유 인구가 100만이 넘는다는 기사에 타지에 있는 저까지 뜨끔....ㅎㅎㅎ 했는걸요 ㅋ 해피 일욜 되세요^^

    • 레오나르토드 2017.12.02 20:2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이대로 북한 가지고 먹고사는 이들이 있는 이상 통일은 좀 힘들지 않을까싶네요...ㅠㅠ

      기생충약 아이들에게 먹여야 겠어요...ㅋㅋ 자꾸 간지럽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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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북한군인 치료비와 이국종 김종대의 귀순병사 인격테러 논란

 



 

 

JSA 귀순 북한군인 치료비와 이국종 김종대의 귀순병사 인격테러 논란
영화 '그물'에서는 황해도 임진강에서 고기를 잡으며 살아가던 북한의 어부가 보트 고장으로 남쪽으로 표류하여 짧은 남쪽에서의 생활 후 북한으로 송환되는 줄거리다. 전향을 원하지 않고 북으로 돌아가려 하는 북한어부를 국정원은 집요하게 전향을 강요하고 남한체제의 우월성을 강압적으로 주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JSA에서 북한 병사가 귀순하는 특이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대장 영웅담(미담) 등에서부터 주치의 이국종 교수를 향한 '귀순병사 인격테러' 논란까지 해서 논란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조과정, 치료과정 모두 논란이다.
구조과정은 CCTV나 TOD영상을 시원하게 공개하면 끝이지만, 팩트가 공개되었을 때 거짓이 탄로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뭔가 있어 보인다.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다. 하지만 설사 정전협정 위반을 했다 하더라도 북한에게 뭘 제재할 수 있단 말인가? 그냥 비난만 하고 말것인가? 국제사회로부터 온갖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게 정전협정 위반에 따른 제재는 의미가 있을까?
군은 이번에도 영웅담 만들기를 통해, 사건의 진상 미공개를 통해 신뢰를 잃었다. 이래서 군대가기 싫어하는 많은 부모와 군기피자가 생기는 이유가 더욱 강해졌다.

 

이국종 교수와 정의당 김종대 의원
김종대 " 김생충, 분변 공개는 인격테러"
이국종 "귀순병사 인격테러라니 견디기 힘들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북한병사의 수술경과와 건강상태를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병사의 영양상태, 기생충이 많아 손으로 퍼냈다는 등을 언급했고 이에 김종대 의원은 한 인간으로서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브리핑을 비난했다. 이국종 교수는 합동참모본부의 협의하여 결정한 브리핑 내용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기를 위한 쇼로 모독하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국종 교수는 아덴만의 전설 석선장의 치료도 맡았었는데 그 때도 일부 네티즌에게 비슷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귀순병 치료비는 누가 부담할까?
아주대병원측에서는 정확한 병원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대형병원 관계자가 밝힌 추정 병원비는 약 1억원 수준이다. 치료비는 탈북자의 분류에 따라 달라 지는데 국가정보원 중심의 합동신문 과정에서 해당 귀순병사가 고급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신분이 높으면 국정원에서 담당하며 치료비를 부담한다. 일반 탈북자 수준이라면 통일부가 관리하며 치료비를 부담한다. 북한의 신분은 탈북을 해서도 세습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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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7.11.23 11:2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휴전국가의 현 상황이 피부로 고스란히 와닿는 영상이었어요....ㅠ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들이 에휴....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실명위기의 최악의 컨디션으로 살려놓으니 인권브리핑을 논하다니... 상세히 밝혀도 논란 안 밝혀도 논란...적폐 청산하려고 보니 요즘 말꼬리 잡기, 트집 잡기가 대세인 듯해요. 앞으로 귀순병의 조사가 이어지겠지만.... 생사를 오가며 누워있는 모습을 얼핏 보니 목숨을 걸고 찾은 땅이기에 또다른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캐나다에도 은근히....탈북자가 많습니다. 불법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한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지원받아 은근 부자가 많더라구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7.11.23 21:3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엊그제 류승범 주연의 영화 "그물"을 봐서 그런지 이 사건이 여러 모로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분단국가 인증입니다.
      이념정리 안된 남한 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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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프로필, 네이버뉴스 조작 관련 국감 증언

 



 

네이버뉴스는 모바일 시대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언론 아닌 언론으로 급부상했다. 이런 네이버뉴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측에서 뉴스를 조작한 사실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인정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은 프로축구연맹의 청탁으로 K리그 기사 순서를 바꾼 사실을 인정하며 잘못된 문제라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의 청탁만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내 대외홍보팀(이라 쓰고 언론대응팀이라 읽는다)의 수많은 청탁, 외압에 의한 정치편향적인 기사조작, 메인뉴스 순서조작 등은 네이버뉴스가 단순히 알고리즘에 의해 노출되는 수준이 아닌 청탁받은 사람에 의해 조작된 변질된 뉴스인 것이다.

 

 

이해진 전 의장은 네이버 뉴스의 근본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자동편집 기능에 대해 외부 검증을 통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은 네이버의 창업자이며 전 이사회 의장이었다. 지난 9월 공정위는 이해진이 실질적인 네이버의 총수이며 이해진의 친족이 소유/지배하는 지음(컨설팅기업), 화음(요식업), 영풍항공여행사 3곳에 대해 공시의무를 부여했다. 공정위의 이와 같은 행보는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특정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해 특혜를 주는 사익편취를 예방하고자 한다.

이해진은 1967년이며, 고향은 서울이다. 상문고-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86학번)-카이스트 전산학과 석사를 거쳐 삼성SDS에 첫 직장을 얻었다. 이후 네이버를 창업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는 대학동기이자, 동업자, 라이벌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해진의 성격은 꼼꼼하다는 평가다. 사업판단을 내리는데 있어 치밀하고 전략적이라고 한다. 이해진의 부인, 아내 등 가족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지 않았다.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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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7.11.01 12:5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와..이 일도 그렇고, MB 네이버 프로필에서 이시형 이름 뺀 것도 그렇고..우리나라 포털 대세 네이버마저도 뭐...짐작은 했지만 똬악
    하고 나오니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503때문에 면역된 면도 있는 것 같구요 - -;; 평소에 네이버 기사는 거르고 봅니다만... 기사를 읽고나서 발행 신문사 맞추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고 씁쓸합니당. 행복한 11월 되세요오~^^

    • 레오나르토드 2017.11.01 15:3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의'란 단어를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요? 국가란 무엇이며, 언론의 역할을 설명해 주는 것과 현실과 많이 다르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직도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2. 2017.11.01 13:02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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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프로필, 관용차, 채용비리

 



 

채용비리의 대표 케이스로 급부상한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관용차 불법개조로 화두에 오르고 있다. 

관용차량의 경우 소유차량 또는 리스차량을 이용하는데 최근 추세는 리스를 선호한다. 이유는 차량을 소유하면 자산으로 관리되어 몇년이 지나도 내구연한으로 쉽게 최신차량을 바꾸기가 제약이 있다. 하지만 리스차량은 리스사에 사용기간동안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사용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쉽게 차량을 교체하기 쉽다. 3년간의 리스비용은 1억8백만원이었다. 당연히 매매가보다 훨씬 높지만 예산의 트릭을 써서 아무런 견제 없이 고급차량을 사용했으며, 불법개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사실은 리스차량도 개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불법개조였다. 서민들 차량 불법개조, 허다못해 번호판 장식물까지 단속하는 가운데서도 공공기관장의 불법 차량개조에는 관용적인 공권력이었다. 서민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면서, 공공부분에 이런 나태한 모습을 보인다면 사회정의를 세우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여하튼 불법개조의 내역을 살펴보자. 개조비용은 총 3천4백만원이었다. 원목팔걸이와 침대형 시트, 개인수납함 등을 개조했으며 9인승 카니발을 7인승으로 변경하며 버스전용차로를 달렸다. 강원랜드측은 회사가 강원도 오지에 있어 장거리 이동이 잦은 관계로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실내 편의시설을 구비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거의 공무원 예산집행 지침에 의거해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이런 공공기관 강원랜드가 사장의 호텔비나 호화 관용차 운영에 아무런 견제나 제동이 없었다는 것은 전체 공공기관도 마음만 먹으면 이런 행위를 할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제도가 있으나 편법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거나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한 경우로 볼수 있다.

채용비리의 경우 국민들이 강원랜드의 엄청난 규모의 채용비리를 보고 느낀건 조선시대에나 있었던 음서제도였을 것이다. 이러니 개천에서 용은 커녕 지렁이 새끼도 안난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하는 것이다. 12년 하반기~13년 상반기 518명의 신입사원 대부분이 채용청탁을 했다고 한다. 소위 빽 써서 입사한 그들은 아직도 숨 죽이며, 모른체 하며 월급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필자를 분개할 따름이다. 빽 없는 사람들, 돈없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쉽게 바뀌지 않을 꺼라는 현실인식과 함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빽을 만들고, 돈을 만들며 세상을 더럽히는데 합류할 것이다. 당신은 이런 사회를 원하는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프로필

1951년 강원도 양양군 출신이며, 서울양정고-서울대법대-서울대 석사를 졸업 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국회의원이 된다. 이후 정치성향을 바꿔 친박연대로 합류하게 된다. 박근혜에게 잘 보여 강원랜드 사장자리를 차고 간 것이다.

 

 

이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적폐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과연 청산이나 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많은 주류, 상류층이 개입되어 있는 것일까?  

2017/10/12 - [세상사는 이야기] - 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2017/09/06 - [세상사는 이야기] - 강원랜드 공공기관 삼성 경찰 공무원 채용비리 부정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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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7.10.18 14:34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강원랜드 낙하산 채용 1명당 2천 만원 돈거래로 이뤄진거라는데...정말 밥그릇 나눠먹기....제돈쓰듯 비리 저지르기 최악같아요!!! 저도 리스 차량 개조 가능한 줄 몰랐네요. 관용차 주유비 뻥튀기도 말 많던데...에효...충분히 가졌으면서 돈 버는 방법은 가장 치졸한 것 같아요.

    • 레오나르토드 2017.10.20 19:5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참....뭐라 할말이 없는 비리뉴스네요...말타고 대학가고, 빽으로 경찰관 채용하고, 그들만의 성을 견고히 하는 패쇄적인 상류사회인듯 하네요.

  2. 2017.10.18 14:41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10.31 05:52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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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충기 문자와 삼성공화국의 실체

 



 

장충기 문자와 삼성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정에서 상당히 자주 거론되는 그 이름 '장충기'. 그는 누구인가? 그는 삼성의 미래전략실 차장을 지낸 기업인이었다. 삼성과 관련된 전 분야의 인물들과 관계하며 실무를 담당하던 자였다.

재판에서 공개된 그의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한국사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통상적으로 삼성그룹의 고위 임원의 경우 보안을 이유로 6개월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하지만 장충기의 경우 2014~2016까지 3년 동안의 문자메시지가 저장되어 특검수사를 거쳐 재판에 공개된 것이다. 장충기의 휴대전화는 폴더형 스마트폰이었다.

 

 

 

 

장충기 프로필

경남 밀양에서 1954년 출생하여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 학사를 졸업(1976) 후 삼성물산에 입사하였다. 2011~2017.2월까지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사장으로 재직하며 국정농단에 깊숙히 관여하게 된다.

언론과 삼성

그의 업무는 언론홍보와 광고집행 총괄이었다. 미래전략실 직원에게 매일 주요 신문사와 메인방송사에서 보도되는 삼성과 오너일가의 기사를 보고 받았다. 언론동향을 매일 점검했던 것이다. 언론담당자가 광고집행까지 하는 이유는 광고로 언론조작, 친삼성 기사 유도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꾸 삼성의 말을 안들으면 광고를 줄이거나 끊으면 된다. 광고는 홍보의 효과도 있지만 언론 주무르기용으로 효과적이다. 삼성의 광고가 비중이 큰 신문이나 방송의 경우 광고비를 받아 삼성에 우호적인 기사를 내고 있는 언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일부 언론은 기획기사 지면계획이 삼성에 전달되어 승인돼야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도 밝혀졌다. 정부는 그동안 파워블로거가 돈을 받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범죄시 하며 압박을 해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이 삼성에 돈늘 받고 홍보해 주는 것은 용인해 주었으니 면목이 없어 보인다.

연관된 인사들

장충기와 교류한 인사들은 언론인, 전현직 경제부처장, 대학총장 및 교수, 대기업 임원, 전현직 국회의원, 국정원, 경찰, 검찰 등 삼성이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인사들과 교류했다. 그들은 장충기에게 크고 작은 청탁을 했고, 청탁을 잘 받아 줬는지 감사하다는 인사를 메시지로 보낸 것도 상당했다.

청탁의 종류

취업부탁은 기본이고, 인사이동과 승진도 부탁했다. 고급 골프장과 숙소를 공짜로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에서 영업용으로 뿌린 공연티켓이나 휴대폰을 잘 받았다는 메시지도 보였다. 굴지의 기업 삼성에서 관리하는 인물에게는 인사나 호의표시로 100만원 짜리 휴대폰을 주며 관리하니, 관리당하는 자들은 순한 삼성의 종이 되어 비공식 삼성인이 되는 것이다.

청탁의 댓가

주로 삼성에게 청탁을 하는 사람들은 삼성에 발목이 잡혀 삼성이 요구하는 것을 해 줄수 밖에 없다. 주로 삼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에게 유리한 정책과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다. 법조계의 인물이 삼성과 연관되어 있다면 삼성과 관련된 재판에서 삼성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을 것이며, 삼성을 수사하는 사정기관의 인물은 삼성에 우호적인 수사를 했을 것이다. 언론은 삼성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써 내려갔을 것이다.

 

장충기 문자는 지난 2017.8월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기사화한 언론매체는 미디어오늘, 시사인, jtbc 뉴스룸이었다. 이 특별한 언론사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현재도 건재한 삼성의 부정과 불의에 맞선 진정한 언론사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포스팅을 해서 삼섬의 미래전략실에 인터넷 모니터링에 걸려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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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7.10.13 14:1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청와대 캐비넷 발견 문건에도.....왕, 세자로 표현을....삼성왕국...공화국 정말 맞더라구요. 대체 우리가 몰랐던 적폐가 얼마나 많을지...얼마나 끈끈하지 아는 게 무서워지는 나날 같네요. 그래도 하나둘 밝혀지고 있어 다행이지만...무고한 희생이 뒤따르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

    • 레오나르토드 2017.10.16 07:18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먼 곳에서도 이곳의 소식을 빠삭하게 알고 계시군요.
      정권이 바꿨어도 기존 잘못을 다 갈아 엎기에는 무리일 듯 싶어요.
      일례로 공수처 신설에도 알맹이가 많이 빠진 걸 보면 말이죠.

      한주의 시작 멋지게 시작하셔요.

  2. 2017.10.13 14:16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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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부인 서해순 인터뷰 딸 서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고 김광석 가수의 아내 서해순가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급부상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최근에 개봉된 영화 '김광석'이 아니였나 싶다. 영화 전부터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영화흥행에 도화선을 만들었다. 영화 '김광석'의 감독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다. 이상호 기자는 한국의 몇 안되는 진정한 언론인이다.

 

 

김광석 노래의 저작권 수입으로만 한해 몇십억이라고 하고, 김광석의 사인에 대해, 그리고 그의 딸의 사인에 대해 연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으로 급기야 경찰 수사까지 받을 전망이다.

일단 경찰수사는 딸의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광석 친형 김광복 경찰 출석

김광석의 형은 최근 경찰에 출석하여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김광석의 딸 서연양의 죽음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의혹을 들어볼 예정이다.

김광석의 타살 의혹

고 김광석은 1996년 전기줄에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전기줄의 길이가 짧고, 목에 난 줄자국도 이상한 점, 부인의 신고가 한 시간 늦은 점, 사건현장이 훼손된 점이 대표적인 의혹들이다.

최근 JTBC에서 서해순이 출연해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 손석희 앵커가 사건현장에서 두 종류의 담배가 발견된 것에 대해 혹시 다른 사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물을 서해순에게 했다. 서해순은 새벽 세시에 올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두 종류의 담배는 모르는 것으로 답변했다. 당시 김광석과 서해순은 2층에 있었고, 그의 오빠는 1층에 있다가 119가 도착해서 함께 올라 왔다고 한다. 그의 오빠는 전과 10범이라 더욱 의혹을 받고 있다.

 

이상호 기자가 제기한 의혹으로는

1. 서해순이 밝힌 자살동기로 김광석의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지만 정반대였다고 한다. 우울증 약도 부검결과 나타나지 않았다.

2. 사체의 최초발견자 서해순의 목격담으로 목에 세번의 줄이 감긴 채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이후 서해순은 목에 줄을 풀고 응급조치를 하다가 안되서 신고했다고 한다. 목에 세바퀴의 줄이 감겨 있었더라면 3개의 줄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줄이 한개였고, 목 뒤에는 줄이 없었으므로 이는 자살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김광석의 친형은 김광복씨 외 큰형이 있었는데 큰형은 군대에서 사망했다. 이 사건 이후 김광석은 줄곧 지인에게 부모보다 자식이 세상을 저버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딸 서연양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김광석은 아픈 딸을 위해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런 평소의 정황을 비춰 봤을 때 김광석이 유서 한장 없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의혹이다. 하지만 김광석 관련 의혹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재수사를 할 수 없다.

딸 서연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딸 서연양의 죽음은 최근 밝혀졌다. 이미 십년이 지난 2007년에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고 2008년 김광석의 저작권 관련 판결에서 이미 사망한 서양양에게 저작권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부인 서해순은 이때까지 딸의 죽음을 숨긴다. 이것이 판결과 어떤 영향이 있었고, 어떤 의도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도 있다. 물론 서해순은 모든 의혹과 관련하여 마녀사냥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말 일말의 잘못과 부끄러움이 없다면 서해순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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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7.09.28 13:53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저도 JTBC 인터뷰 봤는데 또 한 명의 최순실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아직 밝혀진 것은 아니기에 마녀사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정도까지 관여했는지 아님 방조했을 수도 있고....또는 서해순의 말대로 정말 억울할 수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일단 크게 언론화되어 유족 측에서 딸의 죽음과 관련해 고소를 했으니 유족의 찜찜한 마음 또는 억울한 속내를 덜어내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유족들과 대부분의 네티즌들의 직감이 사실로 밝혀진다면...노래를 들을 때마다....그들의 결국이 연상되어 서글퍼질 것 같네요. 오후 시간도 파이팅하세요^^

    • 레오나르토드 2017.10.12 08:32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포스팅에는 좀 아름다운 이야기로 장식하고픈데 워낙에 이슈가 되는 안좋은 이야기들이 있어 한번씩 쓰는데....
      그리 유쾌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것도 세상 돌아가는 일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있죠. 언제나 행복할 순 없고, 언제나 슬퍼할 순 없으니까요.

  2. 2017.09.29 12:41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10.04 05:37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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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공무원 급여 커트라인 문제점 폐지 등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박근혜정부 시절 도입한 제도로서 주 20시간 근무, 하루 4시간을 근무하면서 양육, 육아에 도움을 주는 등의 취지로 만들었다. 고용율 70% 달성 또한 중요한 제도탄생의 비화다.

 
 
 
 

 

 

 

운영현황


지자체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현재 절반 가까이가 임용을 포기하거나 퇴직했다. 시간선택을 해당 공무원이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따라 하기 때문에 원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뿐더러 초과근무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오후에 업무가 집중되면 발령을 오후근무로 내기 때문에 오후에 일해야 한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말이다.
주업무는 주지 않고 사무보조 업무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되는 방법


일반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필기시험을 보며 합격 커트라인이 일반공무원시험과 비슷하다. 경력 경쟁도 간혹 채용공고가 난다. 경력경쟁의 경우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면접전형으로 채용된다. 자세한 방법이나 정보는 공무원학원에 전화 걸어 상담받으면 된다. 무척이나 친절하게 답변해 줄 것이다.
일반 공무원이 육아 등의 이유로 여유시간이 필요한 경우 육아휴직 대신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하여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경력은 100% 인정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www.gosi.go.kr) - 시험안내/공지사항 - 검색창에서 '시간선택제'선택한 후 조회]


처우 및 근무환경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공무원연금 가입자가 아닌 국민연금 가입자가 된다. 말로만 공무원이지 공무원연금 가입이 안되면 공무원인가? 고용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근무중 사고시 공상이나 순직도 인정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급여는 근무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본봉, 출장비, 성과상여금 등이 전일제에 비해 많은 차이가 난다. 일반 공무원 급여도 박봉인데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경우 얼마나 수령할까? 절반 정도로 추정한다. 정규직과 어울릴 수 없는 소외감 또한 근무환경의 단점으로 꼽힌다. 겸직은 가능하지만 근무지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초근을 많이 하는 부서에 발령이 나면 겸직이 현실상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승진은 정상적일 수가 없다. 전일제공무원도 승진하기 어려운데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정상적으로 승진하기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어려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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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iss :) 2017.09.19 11:05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저는 시간선택제 공뭔 있는지 몰랐는데 취지는 좋았을지 모르나 정말 답답한 제도처럼 보이네요. 뒷받침 해줄 작업 및 육아 환경이 전혀 없는데 정말 취지대로 유연성있는 직업환경을 자신의 목표를 삼아 시험 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일반 공무원 필기시험과 커트라인도 비슷하다고 하고.....이건 뭐 공뭔 준비하는 사람들이 시험 기회 한 번 더 얻는 셈 치는 거네요. 합격해도 미래를 생각한다면 고수할지 고민할 것 같구요. 이번에도 소방관 2명이 순직하셨던데....같은 공뭔이어도 리스크가 훨씬 많은 소방관 처우 좀 개선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곧 점심시간이네요오~파이팅! 하시고 오전 근무잘 마치시길요^^

    • 레오나르토드 2017.09.20 07:16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본래의 취지를 살린다면 그리 나쁜 제도로 보이지도 않는데...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가 있으니 문제죠. 전일제 공뭔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모의고사 삼아 보기도 하나 봅니다.
      정권이 교체되었어도 대한민국 전체가 썪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2. 베짱이 2017.09.20 14:39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과연 ...
    근무시간이 줄면 소득도 주는데.... 흠..

    • 레오나르토드 2017.09.25 12:30 신고 Permalink Modify/Delete

      소득이 줄어드는걸 감소하고라도 자유시간을 확보하고픈 사람도 있을듯요. 근데 이 제도는 자유시간까지 침해하니 문제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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