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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출퇴근 수단으로 운정역에서 전철을 이용합니다. 문산방향으로 출퇴근하는데 전철 외 마땅한 대체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몇년째 운정역을 통한 전철을 이용하고 있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다른 전철역과는 다르게 운정역은 주거지역과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도시계획상 운정역 주변을 중심상업지구 및 도심대학 등의 시설로 계획하였기 때문인데 이러한 시설이 전혀 입주해 있지 않기 때문에 운정역에서 운정지구의 주거지역을 오가는 대중교통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운정역까지 오가는 시민들이 많이 불편해 합니다.

저는 자주 다니는 버스가 한길육교 정류장에서 서기 때문에 거기까지 버스로 가서 운정역까지 약 10여분간 걸어서 갑니다. 날씨가 짓굳은 날에는 걷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훨씬 불편해 집니다. 여하튼 오늘처럼 선선한 날씨는 한길육교~운정역을 잇는 구름다리 걷기가 너무 좋죠. 빠른 걸음으로 가면 운동도 되니 꽤 좋죠. 물론 여유있게 나와야 하죠~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운정역을 이용하는데 자전거 거치대가 1층에 있음에도 운정역 1번출구 앞에 주차합니다. 그 이유는 구름다리를 이용하면 신호등도 없고, 차량위협도 없어 자전거 이동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주시는 이곳에서의 자전거 이동 및 주차를 못하게 하는 것이 방침입니다. 운정지구 교통의 많은 부분이 비정상으로 운영되고, 그 예로 운정역과 연계된 대중교통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됨에도 그것을 정상화하려 하지 않고 시민들의 비정상적인 부분만(그것이 구름다리 자전거 타는 것이 고작인) 고치려 하니 이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래 보이시는 무빙워크도 설치 후 운영된 적이 한번도 없거니와 이 구간에 무빙워크를 왜 만들었는지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구구절절 불평을 잔뜩 늘어만 놨네요. 다시 본론을 갈께요.


 

보이시는 운정역 출구가 1번출구입니다. 1번 출구가 운정지구 방면이고, 2번 출구는 일산 상지석동 방면입니다. 운정성당도 있고 운정지구 개발 전부터 살던 단독주택 등이 있는 방면입니다.

또 샛길로 새는 이야기를 드리자면 운정(雲井)의 뜻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파주의 옛 교하지역에 포함된 이곳 운정은 물이 잘 나오는 우물(井)이 9개가 있었는데 인근 사람들이 이곳을 '구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하루는 이곳 '구정'을 지나던 어느 나그네가 '여기가 어디요?'라고 묻자 마을사람이 '구정'이요 라고 답했고 나그네는 이를 '운정'으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정'으로 소문이 나 이곳의 지명이 '운정'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운정역의 플랫폼(게이트)는 1,2번이 서울/일산 방면, 3,4번이 문산/금촌 방면입니다.

각 방면마다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가 각 2대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계단도 있구요.

운정역은 운정지구가 조성되면서 역사를 신축하였기에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긴 한데 단 하나, 설계미스로 고객맞이방이 없어 춥거나 더운 날 많이 불편합니다. 아...맞다....비도 많이 새네요... 


 

평일 7시 정도인데 서울방면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이 개략 이정도 됩니다. 급행은 앉자서 못가고 완행은 앉자서 갈수 있습니다. 비교적 서울방면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되어 있습니다. 




 

이상 평일 출근길 운정역에서 전철타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운정역 전철 출퇴근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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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전을 해서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는데 차량사고를 목격하였습니다.  교통사고 직후였고 다친 분들은 없으나 사고처리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교통사고로 몸을 안다치는 것이 최고 다행이긴 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시간 뺏기는 건 기본이고 신경 쓰이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사고책임 비율에 따라 할증금액이 부과되니 이 또한 금전적 손실입니다.

 

우리동네 파주에서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서울에서 모여 임진각까지 떼빙하는 분들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주로 통일로로 임진각까지 이동하시는데 일부 구간은 갓길이 없어 2차선과 도로밖을 바짝 붙어서 주행하시는데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통일로는 차량 유동량이 많지 않아 1,2차량 할 것 없이 차들이 씽씽 다니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2차선을 주행하면 후방추돌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차량 운전자가 주의 깊게 운전하는 대다수의 운전자임에도, 일부 운전자는 운전중 문자를 확인하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거나 심지어 뒷자석의 짐을 확인합니다. 시속 80km 정도에 자전거를 후방에서 추돌하면 그 결과는 누가 짐작해도 참혹하게 상상할 것입니다.

저는 사실 아래 기사를 접하기 전에는 자전거가 차로를 다니는 것이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차이므로 위반이 아니더군요. 통일로를 다니며 야간에 2차선을 주행하는 자전거를 볼 때면 위험해 보일 뿐더러 교통경찰이 단속 좀 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었죠. 그분들은 도로교통법을 알고 주행하는 것이었고 저처럼 모르는 운전자는 경보음을 울리거나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욕설을 퍼붙거나 하는 거겠죠.

출처 : 뉴시스

 

정부에서도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고 있고 자전거 도로라든지 자전거 렌탈 등의 정책사업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도로주행에 대한 안전은 법으로,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있을까요?  자전거가 도로를 달리는 것이 합법적이라고 할 지라도 이것은 사고위험이 매우 크며 특히나 통일로 같은 도로는 갓길이 없어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자전거족들이 자주 투어다니는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자전거가 차라고 규정한들 4바퀴 차량과 속도가 현격히 차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리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이는 자전거가 보도를 다니면 행인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하는데 교통사고의 결과를 기준으로 자전거를 차도에서 주행하게 할 것인지, 보도에서 주행하게 할 것인지를 판단해 본다면 정답은 보도일 것입니다. 자전거족들이 보도를 싫어하기도 합니다. 보행로에는 울퉁불퉁하여, 돌이나 유리파편이 있어 자전거 안전을 위협한다고 합니다. 보도는 자전거 운행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시공하였기 때문이죠. 이를 고려한 보행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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