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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잘하는 방법, 레슨, A조 되는 법
날마다 배드민턴을 치면 잘 칠 수 있을까? A조가 될 수 있을까? 체계적인 훈련으로 신체적인 기억을 늘려 가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니다. 날마다 구장에 나가서 비슷한 수준의 동호인과 게임을 하며 실력이 늘꺼라는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건강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자신의 배드민턴 실력을 B조, 혹은 A조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 정도 가지고는 택도 없다.

 

 

 

 

그 근거로 배드민턴의 수준별 상승곡선을 들고 싶다. 초심에서 디조까지는 급격히 오른다. 날마다 무턱대고 한대도 도움이 되는 시기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디조는 달성한다. 배드민턴이 초기 진입장벽은 낮다. 좀 만만해 보이지 않는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니까. 하지만 씨조 달기에는 재미보다는 투자가 필요하다. 레슨도 받고, 그럴 여건이 안되면 고도의 집중력으로 어깨 넘어 눈치밥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씨조가 되었는가?

이제부터는 진짜 국가대표 선수처럼 투자하고 열정을 쏟지 않으면 비조 이상은 언감생심이다. 직장생활 외 생활은 온리 배드민턴으로 가득 차야 한다. 친구를 만나도 배드민턴 띠모임 친구를 만나과고, 내 용돈은 죄다 배드민턴 용품과 라켓에 들어간다. 유튜브는 배드민턴 동영상만 보고 사교로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배드민턴과 관계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비조 이상 오를 수 있을까? 그럼에도 비조 이상 오르기란 쉽지 않다. 날마다 숨쉬는 걸 오랜 세월동안 하면 숨쉬기 선수가 되는가? 국가대표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투잡이라 생각해야 한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배드민턴을 쳐야 비조 이상을 승급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배드민턴에 미쳐야 달성할 수 있는 등급이 비조 이상의 등급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씨조 상급 정도 되면 잘 치는 것처럼 보인다. 구대회나 시대회의 씨조 결승을 보면 거의 에이조나 비조처럼 치는 이들이 결승이 오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급은 한두팀만 할 수 있으니 배드민턴이 얼마나 지독한 운동인가?
농담조로 이야기 하길 60대 되면 거의 에이조가 된다고 한다. 그때까지 칠수 있는 사람이면 살아 남은 것이 바로 실력이니 바로 에이조란 뜻이다. 냉소적이지만 60대에 에이조에 진입해서 뭘 하겠는가? 팔팔한 20대, 30대에 에이조, 못해도 비조를 달성하면 동호회 속 많은 이들이 인정해 준다. 배드민턴 잘 친다고 말이다. 일반인이 인정하는 배드민턴보다는 같은 배드민턴 동호인이 인정하는 에이조, 비조가 되고 싶은 마음은 배드민턴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할 것이다.

 

배드민턴 잘 치는 법? 지덕체재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 지능이 있어야 많은 기술과 전략을 습득하고, 덕망이 있어야 고수와 친해져 사사받을 수 있으며, 체력과 피지컬이 뒷받침되어야 머리가 가는 데로 몸이 움직일 수 있다. 재력이 있어야 장비와 과외(레슨)를 받고 쉽게 앞으로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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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 [배드민턴 이야기] - 배드민턴 레슨일지, 스텝이 중요하다!

2017/11/10 - [배드민턴 이야기] - 배드민턴 레슨일지 - 드라이브, 스매싱

2017/11/07 - [배드민턴 이야기] - 배드민턴 레슨-클리어 스텝, 스메싱

2017/11/02 - [스포츠는 아름다워] - 배드민턴 레슨일지(11.1)-클리어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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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는 이유는 자주 가는 주 구장에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멤버들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원이 아니면 함께 게임하기가 힘들거든요. 회원끼리 게임하는 문화가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비회원 입장에서는 기득권의 횡포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으로 구성된 회원들에게 비회원하고도 함께 게임해 달라고 하는 문화를 억지로 조성하기란 참 힘들죠. 테니스나 배드민턴, 축구 등 많은 생활체육에서도 비슷한 행태가 있습니다.

배드민턴 복식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4명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동호인은 단식이 아닌 복식게임을 위주로 하죠. 이 4명의 선수 중 편을 가르는 기준은 배드민턴 실력입니다. 제일 실력이 좋은 사람을 1번, 이후 하수가 4번 순으로 게임을 들어가면 <1, 4>, <2, 3> 이렇게 편을 가릅니다.

<파주배드민턴 전용구장(12면)의 모습-동호인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1번 최고수로 게임에 들어가면 당연히 최하수와 같은 편을 하게 됩니다. 게임에 들어가는 멤버 전체가 B급수 이상 되는 경우에는 크게 편차가 없지만, C, D 급수가 2~3명 포함된 게임에는 1번 고수는 심리적 압박감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같은 편인 4번이 실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점수차는 벌어지고 내 파트너는 안할 수 있는 실수를 연발하고....1번은 멘탈이 붕괴되고 급기야 게임을 포기하고 일치감치 의욕을 저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1번이 진정한 실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경기상황을 잘 이끌고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1번 자신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참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 실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 경기에 임할 수 있게 경기분위기, 팀내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합니다. 평소 배드민턴 실력이 출중한 동호인이 대회나 중요한 경기에 나가면 파트너 탓을 하며 실력발휘를 못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마인트 컨트롤(스포츠 심리) 부족, 팀워크 결여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실력자는 파트너와 호흡을 잘 맞춰 팀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을 잘 합니다.

4번 하수 입장에서는 상대편이 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4번에게 맹공격을 하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지고, 실수가 누적될수록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 경기 전반적으로 주눅이 들고, 행여 파트너인 1번의 잔소리, 핀잔, 전위상실 멘트 등이 있을 때에는 더욱 무너지는 거죠.

처음부터 1번으로 게임 들어가는 동호인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배드민턴을 태어날 때부터 잘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게임은 4번부터 들어가게 되고 점점 들어가는 번호대가 빨라지는 것입니다. 회사 생활 보면 그렇잖아요. 사원-대리-과장-부장 순으로 진급하듯이 말이죠. 실력이 쌓일수록 1번 입장에서 4번을 파트너로 두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지는데 이를 잘 풀어 간다면 A조가 될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입니다. 물론 A조에 입성해도 그 속에서 A조 끼리 게임에 들어 간다면 자신은 물A조 신세로서 4번으로 게임에 들어갈 것이지만 말이죠. 인생의 자리도 이렇듯 돌고 도는 인생사입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구성원에게 힘이 되고 격려하며 능력과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가는 멋진 역할을 하는 당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파주에서 매년 개최하는 배드민턴 대회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가요? 아래 포스팅을 클릭하세요.

2015/11/03 - [스포츠는 아름다워/배드민턴 이야기] - 파주시 최고의 배드민턴 대회 축제현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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