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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서울은 에머슨퍼시픽이라는 레져회사에서 개발한 골프클럽하우스입니다. 명칭이 "아난티서울"이라 서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아난티서울은 경기도 가평에 있습니다. 이곳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어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중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숙소는 3~4가지 타입이 있는데 이번에는 테라스하우스 타입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약간은 어렵습니다. 물론 자동차네비게이션에는 '아난티'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난티CC'로 검색되어 골프장이 위치한 산꼭대기로 올라 갔다 오실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에 공사하여 검색이 안될 확율이 많은데,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미루펜션'을 검색하시면 찾아 오시기가 편하실 거에요. 아니면 티멤으로 '아난티펜트하우스'를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언덕길을 오르면 언덕 중턱을 조금 지나 아난티서울의 정문이 보입니다. 그 이후 건물 전면에 직원들이 인사를 공손히 하며 반겨 줍니다. 건물을 옆으로 끼고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주차장은 개별면적이 넓은 편이라 주차가 쉽습니다. 건물의 진입부, 주차장까지 기품이 느껴지는 시설입니다.

안내직원의 안내를 받아 객실을 찾아 갑니다. 아난티서울의 객실은 크게 테라스하우스, 풀하우스, 온천하우스로 나뉘는데 이번 시범개장은 테라스하우스만 했습니다. 객실을 들어가는 순간 천정고가 높아 웅장함이 느껴 집니다. 냉난방 효율은 떨어질 지언정 높은 천정고는 인간으로 하여금 건물의 공간에 압도당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물은 실내 천정고 높이가 하도 높아 신의 공간으로 인식하게끔 설계된 것도 이런 심리를 이용한 것이지요.

 객실의 모든 것들은 시범운영이 아닌 실전에서 느낄 수 있는 완벽함이 있었습니다. 새집에서 느낄 수 있는 건축자재 냄새는 없었습니다. 흡사 어느 고급주택의 모델하우스처럼 느껴 졌죠. 객실의 안락함은 의외의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욕조입니다. 욕조에서 인간이 느낄수 있는, 아니 자신만의 최적화된 물온도를 맞추어 몸을 담궈 무념무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우리는 늘 갈망하고 있습니다.

 객실의 기본적인 실 배치는 현관을 중심으로 들어서면 거실이 있고 거실 양쪽으로 같은 형태의 침실/욕조가 있습니다. 컨셉은 두 가족이 골프를 즐긴 후 이곳에서 쉰다는 가정하에 설계하였습니다.

 테라스하우스 객실의 욕조는 가로/세로(각 1.5m) 정사각 모양의 석재로 된 형태입니다. 그리 크지도 않지만, 그리 작지도 않은 아담한 모습을 한 욕조는 포근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정면의 벽면에는 블록이 정갈하게 쌓여 포인트를 더해 줍니다.

 

욕실에 설치되어 있는 세면대의 모습입니다. 고급을 지향하는 바가 세면대 곳곳에 묻어나 있습니다.

이곳은 침실입니다. 객실의 모든 조명은 간접조명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침대는 싱글 두개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프런트와 연결되는 유선전화기가 있으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면 됩니다. 물론 국내외 전화통화도 가능하지만 사후정산 처리되는 유료사용입니다. 침실 바닥은 카펫으로 덮여 있습니다.

 

거실은 전면에 보이는 골프장 그린을 바라보며 반달 형태의 쇼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두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객실 내에서 취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거실 벽면의 인테리어입니다. 책들 하나하나는 인테리어를 위한 모조품이 아닌 실제 건축 관련 원서입니다. 사진 아래 보이시는 테이블 위에는 생수 4병과 쿠키가 있는데 이 품목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들입니다.

다만, 현관과 거실 사이 탕비실이 있는데 이곳에 비치된 아래의 미니바 품목은 유료입니다.

 

탕비실에는 작은 개수대와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커피머신 왼쪽에는 커피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것 또한 무료입니다.

 

다시 거실로 나왔습니다. 거실의 넓은 전면창 넘어로 그린이 보입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곤 하는데 그 시선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전동블라인드를 내려 가릴 수도 있습니다.

 

거실에는 50인치 전후 사이즈의 티브이가 벽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침실에서 더 작은 사이즈긴 하지만 각 하나씩 설치되어 있어 각자 휴식을 취하며 TV시청을 할수 있습니다.

 

거실창 넘어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아난티클럽 건물입니다. 테니스장은 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난티CC를 검색하여 자동차로 이동시에는 저곳을 가시는 거죠. 참고로 아난티CC와 아난티서울(펜트하우스)와의 연결도로는 없습니다.

이곳은 테라스하우스의 외관입니다. 이곳 뿐 아니라 여러 객실동이 있습니다. 테라스하우스는 테라스를 만들기 위해 전면이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난티서울 단지 내 모습입니다. 전면은 노상온천과 휘트니스하우스가 위치해 있는 건물의 모습입니다. 꼭 교회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이곳은 야외 수영장입니다. 물론 이 추운 날씨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유리벽 넘어로 수채화처럼 보이는 풍경을 느끼며 수영하는 자신을 오버랩하기에는 충분한 시설이었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보이시는 건물은 독채입니다. 분양가 25억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에머슨 측 분양담당자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5억짜리 별장을 가지려면 자산이 100억원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이곳은 단지 내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비싸지만 분위기는 있습니다.

 

밤에 더욱 아름다운 수경조형물의 모습입니다. 은은한 오렌지빛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이상 가평에 있는 아난티 서울 펜트하우스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꼭 숙박하시지 않더라도 단지를 둘러 보실 수는 있으므로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방문하시어 부자들의 삶의 일부를 만끽해 보시고 삶의 목표를 세우시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부자마인드, 마음만은 부자인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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