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흑석뉴타운 상가 재개발, 프로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018년 흑석동 재개발구역의 복합건물(주택+상가)를 25억7천만원에 매입하였습니다. 매입자금은 본인의 현금 14억원, 국민은행 대출 10억2천만원, 지인 간 채무 1억원입니다.
김의겸 프로필
김의겸 대변인은 63년생으로 고대 법대 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하며 전두환 정권에 맞섰습니다. 한겨레신문사 기자에서 논설위원, 편집국 선임기자를 하다가 2018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됩니다. 그의 부인은 중학교 교사생활을 30년 넘게 하다가 퇴직을 했습니다. 한겨레 기자생활과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14억을 벌었으면 재테크에는 소질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설마 월급만으로 11억을 모으기에는 힘이 들지 않을까요?
재개발시 받게되는 부동산
김의겸 대변인이 산 재개발 구역의 부동산은 재개발 이후 아파트와 상가를 각각 받게 됩니다. 그의 해명에 따르면 일각에서 재개발 완료시 35억원으로 건물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하는데 본인은 한창 비쌌던 2018년에 구입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오를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왜 최고점일 때 25억이나 하는 건물을 샀는지는 의문입니다. 투자 대비 뭔가의 시세차익이 확실하여 베팅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있지만 부동산을 하는 친지분의 추천으로 매입한 거지 고위공직자 신분을 이용한 정보를 취득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부동산가격이 최고로 치솟을 때 11억이나 빌려서 살 수 있었던 뭔가의 확신이 지금까지 14억을 벌 수 있었던 배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세차익 얼마?
일단 고점에 사서 가격부담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매매당시인 2018.7월 대비 현재의 부동산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재개발되면 35억 수준이라 시세차익이 10억 정도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이 매매당시 시세보다 조금 싸게 사서 다행이지 현재로서는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김 대변인은 투자에 실패한듯 싶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시나요?
요즘의 정의는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인듯 합니다. 투기가 꼭 불법은 아님니다. 부동산투기의 경우 집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탄과 울분을 받을 뿐이죠.
2019/03/21 - [도시와 주택] - 일본 부동산 상승 폭락이 한국에 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