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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부모님하고 같이 살땐 몰랐는데, 가정을 꾸리고 나니 쌀이 구매리스트에 빠지지 않더라구요. 식구가 많지 않고 갓난쟁이가 있어 10kg짜리 쌀을 인터넷쇼핑으로 구매하곤 했답니다. 그런데 큰아이가 조금씩 커 가면서, 가정경제가 조금씩 어려워져 가면서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쌀 소진율이 높아진 거죠. 10kg짜리 사면 금새 또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번에는 20kg짜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옆사람의 폭풍검색 후 결정한 쌀은 바로 옥션 올킬상품 "행복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샀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산 상품은 일단 신뢰가 갈 뿐더러, 많이 사는 이유가 있죠. 이런 상품들은 대부분 가성비가 높은 제품입니다.

쿠팡발 가격파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신세계를 비롯하여 여러 온라인 쇼핑몰들이 가격인하 전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 중 옥션은 올킬(다죽었어)라는 컨셉으로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고 이는 쇼핑객의 반응을 뜨겁게 하고 있죠.

 

 

 

 이번에 제가 구매한 쌀도 이런 맥락에서 반응한 것입니다. 20kg 쌀 한포대에 31,900원입니다.(원가 5만원, 할인율 36%) 여기에 컬쳐랜드 상품권 캐쉬로 사서 8% 추가할인 받았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최종가격은 29,300원 정도 되네요. 컬쳐랜드 상품권을 싸게 사는 방법, 구매한 상품권을 온라인 캐쉬로 전환하는 방법은 추후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컬쳐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구매한 상품권을 캐쉬로 전환 후, 컬쳐랜드 홈페이지를 경유하여 옥션으로 들어 갑니다. 그렇게 해야 컬쳐캐쉬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아래와 같이 컬쳐캐쉬로 구매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컬쳐캐쉬로 물건을 구입하다 보니 저도 좀 해맸습니다. 현금영수증 처리도 됩니다.

 

 

여하튼 카드결재 했으면 쉬운 걸, 절약 좀 해보려고 컬처캐쉬로 결재를 시도하여 결국은 주문완료하였습니다.

 

구매 후 이틀 뒤 쌀이 배달되었습니다. 쌀 담는 건 제몫이죠. 보관을 잘 해야 벌레도 안생기고 습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 어렸을 때는 쌀통이 있었는데 거기에 심심치 않게 애벌레를 발견하기도 했던 안습의 경험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수령한 쌀은 15년산이며, 월은 나타나 있지 않더라구요. 추정컨대 15년 상반기 묵은 쌀일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싸게 판매한 거겠죠. 도정은 16년 2월에 했네요.

쌀은 아래와 같이 빈 생수통(2L)에 담았습니다. 생수통은 물기를 깨끗이 말린 후 쌀을 담아야 합니다. 생수통에 쌀을 담는 일이 꽤나 번거로운 일이긴 하나 이 방법 이상의 보관방법을 아직 찾을 수 없이 쌀 넣는 일이 번거롭긴 해도 이렇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옆에서 방해만 안하면 30분이면 담을 수 있죠. 이번 쌀 넣는 작업은 큰아이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3.1일 공휴일 새벽 6시에 기습적으로 감행하였습니다. 20kg 쌀은 생수통 11개가 나옵니다. 쌀을 어떻게 담냐구요?

 아래 사진처럼 플라스틱 우유통을 활용한 깔데기를 자체제작하여 담어요. 기성품 깔데기보다 훨씬 잘 들어 갑니다. 이 때에는 아들녀석이 그렇게 방해를 해서 쌀 넣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ㅎㅎㅎ

아래 사진은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인에게 쌀은 중요한 식량입니다. 저희 가정에도 마찬가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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