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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의 시작도 코스피 시장이 신고가를 갱신중이다. 상반기 코스피를 주도한 주식은 바로 대형주였다. 주도한 종목을 분석해 보니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보유한 대형주였다. 개인투자자는 보통 가치투자, 저평가주식을 보유해 큰 몫 챙기려는 성향이 강하다. 실제 보유성향이 개인투자자, 즉 개미투자자는 중소형주 보유비율이 높다.

 

코스피 시가총액 1~100위의 상승률은 19.8%, 101~300위는 12%, 그 외는 5%였다.

작년 상반기에는 이런 분석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은 왜 안오르고 떨어 졌을까? 어찌 떨어진 주식만 보유하고 있었을까? 같은 주식을 보유한 두 명의 투자자가 있어도 한사람은 손해를 보고, 다른 한 사람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다. 언제 매수하느냐에 따라, 또 언제 매도하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 지기 때문이다. 10종목 보유 중 1종목이 조금 오르자 급히 차익실현하느랴 매도에 급급한 반면, 상승세를 즐기며 느긋하게 지켜보는 사람의 차이가 수익률의 차이다. 반대로 하락세를 보이자 손절매하여 추가손실을 끊었던 사람과 아쉬움에 끝가지 보유하였다가 반토막이 난 주가에 울상인 투자자......이 이야기는 과거사례에 불가하다. 꼭 이렇게 하더라도 누가 옳은가는 판단할 수 없다. 오늘의 해답이 내일 실패를 가져다 줄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지나치게 저가에 매수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비싸면 못사는 것이다. 물론 내가 그랬다. 저가매수를 위해 기다렸다가 매수했는데 갭하락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경험했다. 반면에 비싸서 못산 주식이 상승세를 타고 고점을 갱신하는 간접경험으로 실소를 금치 못한 경우를 많이 봤다. 반대로 투자해 보자. 지금까지 투자실패했다면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정 반대로 투자를 시도해 보자. 비싼 주식도 추세만 잘 타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적당한 목표가 시점에서 차익실현을 해 보자. 소위 모멘텀을 타는 주식을 매수해 보자.

투자에 있어 리스크는 당연히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나 주식투자를 하는데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인다면 이건 수영을 하러 갔는데 몸에 물은 묻히기 싫은 마음과 비슷하다.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리스크 관리수단과 원칙 속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테면 수익권의 주식을 5% 수익률에서 차익실현하는 매도원칙과 5%하락시 손절매하는 원칙은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실적 좋은 대형주 치고 주가가 안오른 종목이 없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하락한 중소형주는 지금 보유중이다. 이유는 쉽게 바람에 흔들려 그런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주가 확실히 등락폭이 심해 베팅심리가 큰 것이 사실이나 현실에서는 쪽박를 차는 일이 비일비재하므로 유의하자.

주식투자 방송이나 책은 도움이 안된다. 방송하는 사람들이 진짜 투자기법을 잘 알고 있으면 무엇하러 방송하는가? 그냥 투자로 편히 살 것이다.

 

수퍼개미 이봉수 교수의 주식투자 비법은 아래 포스팅에 있다.

2016/08/11 - [자유로 가는 길] - 수퍼개미 카이스트 김봉수 교수의 주식투자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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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하는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사실 건강검진은 우리의 엔진인 심장, 그리고 기타 장기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받아 들여야 하건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많은 서민들은 이 기본적인 의료행위인 건강검진조차 받지 못하고 병이 악화되서야, 참다 참다가 병원을 찾아 안타까움을 주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렇고 보면 삶은 참 불공평하지. 가진 자는 건강관리 잘해서 건강히 오래 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삶도 짧고 건강하지 못할 확율도 높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대장내시경 후기로 돌아가 보자. 건강검진 중 젊은 이들은 잘 안하고 40세 이상의 중년 또는 장이 좋지 않아 정기적으로 예후를 살펴야 하는 이들이 하는 것이 대장내시경이다. 검진시 극한의 고통을 주는 무수면 위내시경과 비교해 대장내시경은 거의 수면으로 하기 때문에 검진시간의 고통은 없다. 하지만 전날부터 먹어야 하는 약물은 잊을 수 없는 새로운 고통이었다.

 

 

약물은 검사 전날 밤 9시부터 복용해야 한다. 아래의 시간처럼 맞춰서 순차적으로 500밀리씩 총 1,500ml를 먹어야 한다. 이 약물이 맥주라면 앉은 자리에서 3,000cc도 먹겠는데 맛이 상한 비타민맛 물이라 먹을 때 좀 그렇다....먹기만 하면 다가 아니다. 이 약물은 본인의 장 내 분비물을 깨끗하게 비워 대장내시경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시야를 확보할 목적이기 때문에 복용 후 신호가 오면 화장실로 직행해야 한다. 지침서대로 밤 10시 전후로 전날 복용할 약물을 먹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화장실을 들락거리다가 하면 시간은 벌써 12시다. 다음날 새벽에 검진을 위해 자야지 하고 그냥 자면 좋겠지만 잠을 자기에는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잠을 청할 수 없다. 화장실에 앉자 졸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렇게 잠을 잔건지, 만건지 하다 보면 새벽 5시간 된다.

2차 약물복용의 시간이다. 또 1,500cc의 생맥.....아니 약물을 먹어야 한다.

이거 먹고 이제 건강검진을 예약한 병원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이동시간동안 화장실을 참아야 한다는 점이다. 가다가 긴급으로 신호가 올시 어디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계획해야 봉변을 막을 수 있다. 잠못자는 건 그렇다 쳐도 여기서 방심했다간 인생의 오욕을 남길 수 있으므로 철저히 계획하자.

 

여기까지 잘 버티고 병원에 도착했다면 이제 한숨 돌릴 수 있다. 이제 대장내시경의 고통은 끝났기 때문이다. 수면으로 들어 가면 끝이다. 고통은 없다. 수면에서 깨어나면 그냥 샤워하고 나오면 된다.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1. 오후검진은 어려울 듯 하다. 새벽검진시간이 좋다. 잠 못자고 새벽에 가서 깔끔하게 검진받고 하루종일 쉬자.

2. 비싼 돈 들여서 하는 대장내시경인 만큼 지침서대로 약물을 다 복용하자.

3. 새벽에 집-병원까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동선, 화장실 위치를 철저하게 계획하자.

4. 기타 아래 주의사항을 지키자.

 

오늘은 포스팅 주제가 딱히 없이 조금 거북할 수도 있는 '대장내시경' 후기를 썼다.

 

아래 포스팅은 건강검진 후기이다.

2015/11/30 - [우리동네 이야기] - 삼성병원 건진센터 건강검진 후기(항목 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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