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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서 하도 외부자들을 이야기해서 궁금했다. 무슨 썰전과 강적들을 섞어 놓은 정치 주제 예능 프로그램이란다. 요즘에는 정치가 핫이슈라 이 무거운 정치를 주제로 예능까지 하다니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여하튼 이런 궁금증의 배경으로 외부자들을 30분 정도 시청했는데 웬걸 재미있다. 내가 생각하던 따분한 정치좌담회가 아니였다. 예능이었다.

종편에서 썰전이나 강적들이 흥행하니 채널A도 유사한 컨셉으로 프로그램 하나 런칭한 게 바로 외부자들이다. 역시 변화에 민감해야 살아 남나 보다. 복제품으로 기존 프로그램을 뛰어 넘어야 살아 남나 보다.

 정봉주란 사람은 이름은 간혹 들어 봤어도 정확히 누군지는 몰랐는데 외부자들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유머도 있고 유쾌하고 정치분석력도 뛰어났다. 현 정치상황을 쉽게 풀어 말해 줬다. 그래서 그에 대해 알아 봤다.

 

 

 정봉주는 1960년생이다. 태어난 곳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이었다.(당시 이곳은 양주군이었다.) 한국외대 영어 전공 학사를 땄다. 1995년 졸업생이다. 외대에서 민주화를 위해 학생운동을 했다. 시위 주동자로서 구속되어 1년 6개월을 복역하였다. 이후 사회에 나와 한겨레 기자생활도 하고 영어학원 강사도 하면서 살다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이후 국회의원에 낙선하고 김어준 등과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린다. 그러던 중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사건(작전세력을 이용하여 부당한 시세차익을 얻고, 기타 투자자는 피해본 사건, 이명박 대선후보와 연루되었지만 주도세력을 밝히지 못함) 관련 BBK가 이명박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사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죄명으로 징역 1년 실형을 받게 된다. 권력은 정말 무섭다. 출소 후 TBS, 팟케스트 방송진행자로서 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채널A의 외부자들 고정패널로 섭외받아 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의 아내 송지영(1963년생)은 친누나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했다(1995년). 송지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지금도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함. 아들과 딸이 있다.

정봉주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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