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파주일산이야기

등산이 좋은 이유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원래 자연에서 살았는데 어느새 문명이 발달하면서 도시가 생겨나고 도시와 자연은 다른 세계가 됩니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자연을 만나기 위해서 인근의 산을 올라야 합니다. 등산을 하면 도시에서 보지 못한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기 작은 봄을 준비하는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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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는 보지 못한 나를 발견하고 어루 만지며 보살핍니다. 

얼음에 갇힌 마음도 서서히 열리게 됩니다. 서서히 녹으며 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준비합니다.화양연화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뜻하는 한자성어입니다. 

호남의 명산 무등산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산의 장소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봄꽃이 머그믄 물방울 속에 내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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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초반에 캐논의 5D 마크2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금 저 꽃들은 이미 만개하였을 것입니다. 

무등산 한번 등산을 계획해 보세요. 봄과 여름이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데 수도권은 대한민국 면적으로 따지면 1/10 정도 되려나요? 헌법에는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 즉 북한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는데 우리는 기껏 해야 우리동네에서만 머물며 한평생을 살아가는게 아깝습니다. 해외여행도 한번씩 갈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남한만 보더라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해외의 비경 못지 않은 자태를 뽐내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남도여행 추천지는 전라남도 완도 청산도입니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지만 역시 수도권에서 멀어 쉽게 찾기 어려운 곳입니다. 반딧불이 체험행사도 열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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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불이 야행 체험

매년 6월에 열리는 반디불이 체험행사는 22년이 3회째 개최였습니다. 올해 6월에는 4회를 맞고 있습니다. 반디불이 체험하러 인도네시아를 가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아래 사진처럼 멋진 반디불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완도의 자랑은 바로 아래 사진처럼 '청산도 구들장논'입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대민민국 조경대상에 수상한 숨은 명관광지입니다.

청산도는 완도에서 20킬로 정도 떨어진 섬입니다. 아직 다리가 없고 다리건설 계획도 없는 어쩌면 영원히 섬으로 남을 청산도입니다.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50분 정도 가야 청산도를 갈수 있습니다. 배타는 시간이 50분으로 멀지 않아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지만 서울 기준으로 완도항까지의 자동차 운행시간이 5시간 20분입니다. 국토 횡단 수준입니다.

청산도 슬로길

청산도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 있는데 아름다운 청산도의 풍경에 취해 발걸음이 늘여진다는 뜻으로 '슬로길'이라고 이름붙였다고 합니다. 최근에 청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은 이름인듯 하네요. 청산도 주민들이 영어로 이름지었을 리 없으니 말이죠....아무튼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인증 세계슬로길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을 한국이 설립한 단체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연맹본부는 이탈리아에 있고 한국은 가맹한 국가입니다. 33개국 287개 도시가 가맹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하나의 도시가 청산도입니다. 
 

청산도 캠핑, 차박 가능할까?

노지캠 정보는 없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약간의 자리세를 내면 캠핑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느림섬여행학교, 신흥리, 진산리해수욕장입니다. 자리세는 동네주민분이 5,000원 정도 받습니다. 
펜션이나 민박도 있으므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여름을 피해 5~6월에 1~2주 청산도 살기를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섬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청산도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 

여객선에 차량을 가져갈수 있으니 알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