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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는 2017년 말에나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충전이 문제긴 한데 테슬라는 KT와 손잡고 공중전화 부스에 충전시설을 만든다고 한다. 문제는 주차지.....충전하는데 몇시간이 걸리는 동안 1~2대를 충전하기 위해 주차공간 2자리를 마련하는 비용이 더 들 것이다. 그리고 2대가 충전중에는 이후 오는 차량은 충전을 할 수도 없다.

이런 저런 전기차 인프라 문제 등으로 전기차는 아직 우리 현실에 와닿지 않지만, 그렇지만 우리는 결국 전기차를 타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에도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차량을 탄다는 것은 상상되지 않는다.

 

<테슬라 모델3. 사진출처 : 전자신문>

 

테슬라 3총사의 차량가격

모델3는 2017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전기차 네 번째 모델이며 차량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다.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초반에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모델S·X는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테슬라 모델S·X 판매가는 운송비 등을 고려, 미국 현지 판매 가격(9000만~1억5000만원대)보다 높을 듯 하다.

<내년초 한국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S`.사진출처 : 전자신문> 

 

전기차 보조금 유무와 배터리 성능

환경부는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 규정에 따라 완속충전기(7㎾h) 기준 열 시간 이내 완충전할 수 있는 차량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테슬라 이전 모델은 지원을 못 받는다. 테슬라 `모델S` `모델X` 모두 최소 80㎾h 이상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전에 열 시간 이상 소요된다.

모델3는 배터리 용량 44㎾h·66㎾h 두 모델로 출시되며, 완충전 소요시간이 10시간 이내다.

 

 


근데 이 보조금 지급기준이란 게 참 이면이 있다. 현 충전시설에서 10시간 이내로 충전하려면 배터리 용량이 작아야만 가능한데 아시다시피 배터리 용량이 작은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사람들이 전기차 타는 걸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동네 2~3시간 타고 다니면 배터러 방전되어 충전해야 한다니....얼마나 불편한가? 그런 불편한 상태의 전기차만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니....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거나, 충전속도가 빨라지지 않는 이상 전기차 시장의 당근이라 할수 있는 보조금은 언감생심이다. 높으신 공무원 분들이 똑똑하니 적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겠지만 일단 현실은 이렇다는 얘기다.

 

테슬라 한국법인 준비도 한창이다. 마케팅, 세일즈, 충전인프라 등의 직군의 인재를 모집하여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내년 초 한국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X`.사진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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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블루온을 우연히 시승해 보았습니다. 블루온은 국내 완성차 현대차의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고속전기차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없는 이유는 역시 기대 이하의 성능과 높은 가격때문이겠죠.

<블루온의 차량제온(아이미브와 비교)>

사이즈는  제 느낌에 1000cc 모닝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실내공간이 작다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충전은 일반 콘센트(220V)에 꽂으면 되구요. 차량과 콘센트 케이블이 3m 정도의 길이입니다. 완속충전까지는 일단 제원표상으로는 6시간이라고 나와는 있지만...3~4년 된 차량의 경우 8시간 이상은 걸리는 듯 합니다. 중요한 건 풀로 충전 후 몇킬로를 갈수 있냐인데....이게 또 .....90km 전후로 운행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하이브리드(연료를 전지+기름 두 종류로 번갈아 가면서 쓰는 차량)가 아닌 이상 언덕배기나 힘든 도로를 운행하면 그만큼 전지를 많이 소모하여 운행거리가 더욱 줄어드는 단점, 연료게이지에 반 이하로 떨어지면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는 점....이런 점이 강력한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2000년 블루온 출시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승사진>

 

주행중 느낀 점은 시동을 켜도 엔진소음이 없어 자꾸 키를 다시 돌렸구요. 이 무소음이 운전자의 착각 및 보행자 차량위험 감지능력을 떨어 트리는 결과를 예상했습니다. 실제 일부 전기차는 이러한 이유로 적당한 소음을 만들어 내는 등 보완점을 내놨습니다. 아주 빠르게 주행한 건 아니지만 90km/h 속도까지도 문제 없이 달렸고, 주행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속주행시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일반 가솔린/디젤 차량과 같이 전기차 역시 고속에서 전지량을 더 많이 소모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고속주행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디자인을 논할 차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전기차 자체가 실용성을 목적으로 탄생했고, 한국에서는 양산형으로는 최초이기 때문에 디자인까지 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그냥 가볍게 계기판과 센타페시아의 기능버튼/조작버튼을 살펴 보도록 하죠. 일단 센타페이아에는 멀티미디어 기능과 에어컨디셔너 기능으로 나누어 져 있습니다. 그 밖에 USB충전짹과 열선(운전석/보조석)은 감사하고 반가운 기능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계기판을 살펴 보겠습니다.

맨 왼쪽은 RPM계기판처럼 자동차가 힘을 얼마나 쓰는지 알려주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눈끔이 파워쪽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고RPM라서 힘을 많이 쓴다는 의미이고, CHARGE쪽으로 가면 모터를 구동시키면서 충전을 하는 건데...제가 직접 주행한 느낌으로는 주행중 충전은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다음은 중앙 디스플레이입니다. 맨 위에는 속도계입니다. 그 밑에는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내는데, 이게 평지에서 정속으로 주행시 몇킬로를 더 갈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일 것입다. 따라서 언덕을 오르거나, 가속을 다면 주행거리는 금방 줄어드는 것이죠.

맨 오른쪽은 연료상태 게이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반 220v 콘센트로 완충하는데 8시간 이상 걸려요. 그래서 주행 가능거리가 90km 정도입니다. 집에서 완충하여 다음 충전 가능한 장소까지 90km 이내로 운행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완충하는데 9시간의 충전시간은 둘째치고 완충시 100km도 운행할 수 없는 이동수단, 이것이 국내 최초 양산 전기차의 현실이었습니다. 배터리 저장능력 향상과 가격(소개해 드린 블루온의 시판가는 약 5천만원)의 합리성을 갖춘다면 전기차는 우리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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