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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 중흥골드클래스 건설현황

재개발 전에는 단층주택이 즐비한 마을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이라 해 봐야 기와로 된 박공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벽화마을로도 불리우던 시화마을에 어느새 아파트가 들어 섭니다.

 

윗쪽에서 건설현장을 내려다 보니 공정의 상황을 훤히 볼수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이 세워져 있으나 아직은 분주히 움직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 공정은 부지 다지기 및 기초 항타였습니다. 아파트의 건물이 들어서려면 기초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그 기초를 땅에 박는 공사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보이는 포크레인은 원래의 부지가 평평하지 않아 그 부지를 깍고 다지고 하는 중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시대에 맞게, 생활에 맞게 건물도 세우고 그러면서 저개발된 지역/지대를 개발하는 것은 지당하다고 생각하나, 그곳의 역사성이나 지역성을 기억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번지르한 건물을 세우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기억이 있을 터인데 그곳의 상징적인 기억의 공간을 재개발이라는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부지에 살던 원주민의 기억을 되새기기에는, 더듬기에는 너무 세상이 빨리 돌아 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기에는 금전적 손익이 앞서는 것이 아닐까요? 경제성을 최우선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봅시다.

 

 

준공 후 아파트단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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