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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모 배드민턴 구장에서 자강조와 파트너를 먹고 게임을 했다. 상대팀은 A조와 B조.

점수가 3점 이상 차이나며 뒤지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엔드라인 근처에 가는 셔틀은 아웃처럼 보여 안쳤더니 죄다 인이다. 그렇게 칠 자신이 없었다. 쳐서 아웃되거나 되치기 당하느니 차라리 아웃을 바라자는 심산이었는데 큰 착오였다.

함께 한 파트너 자강조가 조언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냥 치라고 했다. 라인을 크게 밖으로 벗어나지 않은 이상 그냥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깨달음이 몇 일 뒤인 오늘 왔다.

라인 근처면 거의 그냥 플레이해서 점수를 딸 생각을 해야지 라인 근처에 떨어져 괜한 라인시비만 걸리면 낭패다. 결국 어느 게임이건 연습이건만, 라인 인아웃의 미세한 판단까지 해 가면서 승리하면 뭐 하는가?

실력향상을 위해서라도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셔틀콕은 어떤 식으로든 요리하자.

 

 

함께 했던 자강조에게 미안했다. 돈내기었건만..... 큰 금액은 아니라 내가 내주기도 미안했거니와 내가 내준다 한들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하겠는가?

그날 이후 나의 배드민턴 실력은 심히 위축되어 오늘까지도 움크려 있다.

실수가 잦아졌다. 공격형 스매싱이나 드라이브는 힘이 안실린다. 생각하며 치자. 날마다 달린다고 달리는 기술이 좋아지지 않는다. 노력하고 연구하고 생각해야 실력이 늘어난다.

나는 어려운 여건 속에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만큼, 실력에 대한 욕심도 많은 만큼 투자하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오늘 코트에 나가면 잘 치는 이들의 플레이를 눈여겨 보고, 레슨코트 주변에서 눈동냥, 어깨 넘어 배우며 시간을 활용하자. 게임중에는 최대한 여러 시도를 하자. 각도/힘/페인팅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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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버들스포츠 배드민턴전용구장에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는 4천원입니다. 민간이 운영하는 전용구장이라 조금 비싼듯 합니다. 4천원이면 비싸기로 유명한 마곡배드민턴전용구장의 주말요금 정도입니다.

 

코트는 넉넉한 편입니다. 1층 5면, 3층 5면 정도(3층은 안올라 가봐서 모르겠지만 1층과 비슷한 규모로 추정)

 

주소는 아래 참조하시구요~

버들스포츠센터라고도 하고 버들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지도에는 버들시스템이 검색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를 현장에서 찾았습니다. 이 일대가 소촌공단이라는 작은 공단인데 그 한 공장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들시스템이란 공장이죠. 중소기업 같던데..... 버들시스템에서(아마도 사장님께서 배드민턴 동호인이신 듯....아님 민턴사업을 유망하게 보셨던지....) 자사 부지에 전용구장을 지은 것이지요. 그리고 1층에는 배드민턴 샵까지 운영하고, 배드민턴 코트는 10면 정도....1층/3층 각 5면이요.

 

스포츠센터 외관입니다. 사실 전용구장이란 명칭을 안쓰고 스포츠체육센터라고 쓴 이유도 있지요. 배드민턴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를 위한 대관도 염두해 뒀을 것입니다.

스포츠센터 건물 외관은 거의 공장이지요? 원래 공장 건물이었는지도 모를 일...ㅋㅋㅋ

 

주차장은 자갈로 깔았구 꽤나 넓습니다. 저기 안쪽이 버들시스템 공장입니다.

 

구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다소 초라해 보이나......

신발장이 있구 입구에서 실래화를 갈아 신습니다.

 

실내의 모습입니다. LED조명이 측면에 달려 있어 눈부심이 덜 하지만 이상하게 좀 어둡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에도 민턴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겸사겸사 갔지만 완전 꽝이었어요.

오후 5시경이었는데 초심자 몇분 빼고는 없더라구요. 입장료 받으시는 직원분께 물어 봤는데 오후에는 거의 사람 없구 7시부터 동호회 분들이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이날 구장 구경만 하고 운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허탈하더군요.

이후 검색해 보니 광주에도 곳곳에 전용구장이 있더라구요. 전 버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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