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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는 옆사람 언니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다니는데 제가 지방으로 발령나면 언니 곁에서 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더군요. 사실 집주인이 집을 비워 달라는 요청도 있어서 어디에서 살지 고민 중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시흥 월곶입니다.

저는 뭐 지방 내려갈 때 버스타고 가거나, 서울 나갈 적에 대중교통이 어떻게 되는지가 좀 관건이긴 합니다.

알아본 결과 파주도 시골인데 시흥은 완전 시골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대중교통은 열악하더라구요. 월곶에서 시흥터미널을 가기에도 험난한 일정일 뿐더러 제 고향 광주광역시 가는 버스가 하루 3대 있네요...

아래는 시흥터미널 배차시간표입니다.

차라리 월곶에서 인천터미널로 가서 타면 어떨까 하고 검색해 봤습니다. 여기는 전철을 타니 나름 편한 경로입니다. 월곶역에서 인천터미널역까지 가면 되거든요.

한시간에 1~2대 있으니 배차간격은 괜찮더군요. 차라리 인천터미널에서 버스타고 광주 가는 것이 낫겠네요.

 

지금 사는 집의 위치와 시흥 월곶의 위치를 비교해 봤습니다. 서울시청 기준으로 거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제가 자주 가는 여의도는 시흥 월곶이 조금 더 가깝네요. 반대로 파주에 있는 직장과는 더욱 멀구요. 요즘에는 지도서비스가 너무 발달해서 이런 저런 생활요소로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도착 예상시간/거리도 비교적 정확합니다.

 

이 자료는 인근에서 다니는 광역버스의 노선도입니다. 강남역을 종점으로 운행하는데 수도권 외곽에서는 이런 엠버스의 이용접근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천논현-월곶-강남역을 오가는 m6410 버스입니다.

 

이건 광역버스 737의 노선도입니다. 월곶을 중심으로 하행은 수원터미널, 상행은 부평역을 오가는 버스입니다. 수원 갈 일은 그리 없으나 부평 갈일은 많을 듯 합니다.

 

버스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월곶은 광역버스, 엠버스 외 수인선 월곶역이 있어 안산이나 인천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취미생활 환경조사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천후 스포츠 배드민턴입니다. 월곶역사 하부에 배드민턴장이 있긴 하지만 조금 큰 물에서 놀고 싶다, 젊은 층하고 놀고 싶다 하면 인근 인천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위치는 인천 원인재역 연수체육공원 배드민턴장입니다. '스매쉬 아카데미'라는 동호회를 노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카페 스메쉬 아카데미)

 

시흥 내에서의 큰물, 월곶에서 최대로 가까운, 규모있는 배드민턴장은 바로 정왕배드민턴전용구장입니다. 월곶에서 7km, 17분 정도가 소요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A,B조 인원이 많습니다. 시설도 전용구장인 만큼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블로그 상으로 봤을 때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흥 월곶으로 이사를 간다면 어찌 어찌 살아는 가겠는데....파주를 떠나기 싫은 마음이 먼저 들기는 합니다. 파주는 2007년부터 살아온 정든 곳이니 말이에요. 현재로서는 이곳으로 이사갈 확율이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월곶/배곧신도시 근처는 한번씩 들리는 곳이므로 그곳의 정보를 조금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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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까 한다구요. 혹시 살 생각 있는지 묻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4년 전 이맘때 15천에 입주하여 2년 후 2억으로 재계약(전세금 5천 올려줌)한 상황입니다. 4년이 지난 전세시세는 29천만원입니다. 매매는 32천만원 수준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깊어 지더군요.

 

전체적인 부동산시장 상황

 수도권, 지방 할것 없이 부동산 투자(혹은 투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분양권에 당첨되어 프리미엄을 받고 되파는 것이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입니다. 그래서 점점 실수요자들이 없이 투기꾼들만 넘쳐 나는 것이 작금의 신규 아파트시장의 현실입니다. 한동안 침체되었던 부동산시장이 전세대란으로 인해 되살아 나면서 위축되었던 아파트 신규공급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중흥골드클레스 아파트 건설현장의 모습>

파주운정의 아파트시장 상황

 파주운정지구에는 11월 푸르지오, 12월 힐스테이트 분양건만 5천세대입니다. 올해 분양했던 야당역 근처 롯데캐슬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거주 수요는 거의 소진되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1월 푸르지오 분양결과는 1900 여 세대 중 1천대가 미분양되었다고 인터넷 매체에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분양가는 평당 1천원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운정지구 내 2010년 입주한 34평 아파트의 시세는 32~4천 수준입니다. ‘15년 입주한 운정호수공원 롯데캐슬(A14블럭)의 시세는 37천만원입니다. 11월 푸르지오 분양가가 34천 수준이라면 지금의 시세는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앞으로의 2년 내 공급물량, 그 이후 운정3지구의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주운정3지구의 부지조성공사 현장>

 

  <파주 당동지구 한양수자인 입주시작-단지 앞 도로의 모습>

 

파주운정의 실거주 수요와 경쟁지역 상황

 파주운정은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 바로 위에 개발한 2기 신도시입니다. 계획한 도시규모로만 보면 일산신도시를 능가하는 규모이죠. 파주운정에 거주할 신규 전입자가 생길 만한 특별한 개발, 혹은 산업투자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파트 가격의 메리트에 주안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파주운정의 경쟁지역은 일산 킨텍스지구, 김포한강신도시 정도입니다. 얼마전 김포한강지구를 들려 봤는데 그쪽 지역도 아파트 신규공급이 많은 편입니다. 곳곳에 모델하우스가 보였습니다. 킨텍스도 인근 현대자동차 복합시설 건설, 한류단지 개발 등등의 호재로 신규 아파트(한화 꿈에그린) 착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운정지구에서 운정역으로 가는 구름다리 위>

 

 과연 이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운정에서 운정으로?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집값 대비 전세가가 오를 대로 오른 지금의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른다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그에 따른 전세 세입자의 피해는 없을지 고민이 깊습니다. 다음에는 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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