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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은 내 인생, 내 하루에서 가장 기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취미 이상의 종교 수준의 것이다. 배드민턴을 할 때면 내 인생은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포스팅을 할 때도 마찬가지. 글을 써야만 하는 때 특정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면 뭐랄까 진짜 일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배드민턴 관련 포스팅은 다르다. 배드민턴을 할 때처럼 뭔가 자발적이고 생동감을 가지고 포스팅 하니 글이 술술 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포스팅은 미즈노 배드민턴라켓 시타기다. 제품명은 프로토 X-1.  배드민턴라켓 렌탈서비스는 요넥스가 독보적이었지만 이번 미즈노 배드민턴라켓의 렌탈서비스는 미즈노의 렌탈서비스를 뛰어넘는 여러 장점을 가미하여 향후 많은 동호인에게 주목을 받을 듯 싶다. 특히 15일이라는 여유있는 렌탈기간과 간편한 렌탈신청, 그리고 렌탈신청의 대기가 없어 좋다. 다만, 왕복 택배비는 렌탈자가 부담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미즈노 배드민턴라켓 렌탈서비스 소개

미즈노는 많은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미즈노 배드민턴화'로 인기를 끌었고, 브랜드 인지도 역시 신발로 시작해 의류로 확산 추세에 있다. 반면 미즈노 라켓의 경우 필자는 처음 접한 것이 사실이다. 잘 모르는 라켓을 무턱대고 살 수도 없으니 이런 렌탈서비스를 이용하여 시타를 하며 동호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서로에게 이로운 듯 하다.

렌탈라켓 서비스 신청은 간편하다. 바로가기 링크는 여기 참조---> https://shkmall.com/162

쇼핑몰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절차와 동일하다. 회원가입 후 렌탈서비스 페이지에서 라켓을 고르고 편도 택배비를 결제하면 된다. 사실 여기서 왕복택배비를 결제한 후 라켓 반납시점인 15일 후 반품택배가 렌탈자 주소로 와서 라켓을 수거하면 더 좋을듯 싶다. 이 시스템이 바로 요넥스 라켓 렌탈의 택배시스템이다.

시타 후 SNS에 후기를 작성시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미즈노 라켓을 판매하는 스포츠하우스는 아래와 같이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렌탈라켓 '프로토타입 X-1' 제원

배드민턴라켓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제원은 라켓의 무게가 아닐까 싶다. X-1을 렌탈하고자 했던 이유도 3U가 거의 유일했기 때문이다. 잘치는 A조는 3U를 쓰고 아닌 분들은 4U를 쓰는 건 아니고 힘이 좋으면 3U를 쓰는 것이다. 일테면 볼링공의 무게를 자신의 몸무게에 비례해 선택하는 원리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배드민턴라켓은 민감하기 때문에 꼭 힘이 좋다고 해서 3U를 사용하는 건 아니다.

라켓무게 다음으로 중요한 제원은 바로 라켓의 탄성이다. 이 라켓의 탄성은 미디엄이다. 탄성이라 함은 라켓대가 휘어지는 정도를 말한다. 라켓이 힘이 실릴 때 찰랑찰랑한 느낌이면 flexble, 막대기처럼 딱딱하면 stiff다. 보통의 경우 구력이 있는 동호인은 막대기같이 딱딱한 라켓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딱딱하면 역시 힘도 잘 실리는 장점이 있지만, 컨트럴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 라켓의 판매가는 285,000원. 거의 최상급의 라켓가격이다. 그만큼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최상급이다. 다른 미즈노 라켓(포티우스 투어F)도 시타해 봤는데 이 라켓이 필자랑 더 호흡이 맞았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렌탈서비스를 이용 후 구매를 판단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방법일 수 있다.

 

 

라켓 배송

간만에 박스를 깐다. 택배를 받은 후 박스를 까는 그 희열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 이건 렌탈제품인 걸 잊었다. 다시 반납해야 하지만 새 라켓을 쓰는 첫번째 주자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렌탈라켓은 이렇게 구매상품처럼 포장되어 배달된다.

 

박스를 까보니 렌탈라켓이 새 라켓으로 담겨 있었다. 케이스는 천 소재의 가방이다.

다른 라켓제품을 볼 수 있는 카탈로그가 담겨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라켓의 라켓이 붙어 있었다. 권장소비자가 32만원...가격이 후덜덜하다.....

그립사이즈가 G5였구나......서비스로 그립도 넣어 주셨는데 원그립 위에 동봉된 그립까지 감으니 그립이 엄청 두꺼워져 바로 벗겨 버렸다.

 

라켓을 가지고 코트에 나가 시타를 해볼 생각에 어린애 마냥 설레인다. 당장?

아니다 지금은 라켓을 감상할 시간......

 

 

라켓 시타후기

구장을 가는 길에 이렇게 보내주신 그립의 모습도 담아 보았다.

 

짜잔~~~

드디어 코트에 도착했다.

일단 디자인은 최상의 요넥스와 필적할 만한 세련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고급스러움 그 자체다. 디자인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어도 고급스러움의 호불호는 있을 수 없다 할 정도로 디지인의 고급은 보장한다. 무광으로 도색되어 있는데 쉽게 스크레치가 나지 않는 도장처리가 된듯 했다. 새라켓이라 그런가?ㅎㅎ

커트는 미즈노 제품이 매져 있다.

글씨가 작아 사진상으로는 안보인다.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디자인과 생산공정의 관리는 일본의 기술력과 관리방식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몇 게임을 해보고 느낀 점은 구력 5년 이상의 B조 급인 나에게 안성맞품인 라켓으로 판정했다. 탄성도 적당하고 스매싱이나 롱 클리어를 칠 때도 힘이 잘 실린다. 드라이브를 걸어도 라켓이 팔과 일체화되는 느낌이었다. 3U의 무게와 잘 맞는 분들, 아주 딱딱한 라켓보다는 약간의 탄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적합한 듯 하다.

라켓의 육각캡은 미즈노 재팬이 홀로그램 패턴 위에 적혀 있다.

아....고급스러워라....

 

사실 시타 첫날 거트가 끊어져 아쉬운 마음에 스포츠하우스에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다른 라켓으로 흔쾌히 추가배송을 해 주셔서 다른 라켓도 시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아....고객감동서비스란 바로 이런 것. 고객의 마음을 빼앗는 감동서비스다.

이 라켓은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렌탈해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겠다.

프로토 X-1 대단한 라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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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 배드민턴라켓의 렌탈서비스 품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DUORA7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이며, 최신 출시제품이 아니라는 것 때문으로 추정할 뿐....

일단 필자의 라켓 선정의 최고 우선순위는 무게이기 때문에 3U이면 일단 수락이다. (물론 3U지만 3U같지 않은 라켓도 있지만....)

이 라켓 역시 3U라 부담 없이 신청했다. 또한 이븐밸런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듀오라7도 이븐이라 좋았다. 샤프트 탄성은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데 듀오라7의 경우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 라켓이다. 더 단단했더라면 내게 안맞을 뻔 했다. 아직까지 그립사이즈가 내게 주는 영향은 못느끼고 그냥 육감으로 버텨내고 있지만 아마도 그립사이즈는 그립줄을 감으며 조절이 가능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모든 나의 라켓취향을 뒤집는 아이러니한 게 뭔지 아는가? 필자가 렌탈라켓을 경험하면서 최고의 라켓으로 느낀 제품이 바로 나노레이900이었다. 나노레이900의 치명적인 사양으로는 샤프트가 매우 단단한 편이라는 점이다. 앞서 밝힌 나의 취향은 샤프트가 부드러운 라켓이 좋다고 했는데........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단 말인가?

사실 라켓은 샤프트탄성, 라켓무게, 무게중심, 스트링 등 모든 것들이 조합되어 타구자의 몸에서 반응하는 것이다. 각각 따로 느낄 수가 없다. 많은 주요한 사양들이 조합되어 몸에서 느끼는 것이지 머리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다.

 

듀오라7의 경우 양면이 다른 성능을 탑재한 '듀얼 옵티멈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C조 상급 수준의 나에게는 다른 성능을 못느꼈다. 어찌하면 그 다름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텐션의 정도에 따라 셔틀이 반응하는 것이 다른데....참고로 이 라켓의 스트링 장력은 28파운드 정도로 매져 나온다.

 

개론은 이제 각설하고 박스부터 까 보자.

일단 신청하면 한달은 기다려야 한다. 배드민턴 렌탈 서비스가 인기가 좋기 때문이다. 이건 내 물건은 아니지만 언제나 택배박스를 까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설레이는 일이다. 박스에서 요넥스 렌탈서비스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라니 남아 있다.

 

새 라켓처럼 이렇게 라켓케이스에 담겨 온다. 그러고 보니 듀오라란 명칭이 라켓을 듀얼로 사용한다는 뜻인듯 하다.

 

흠잡을 때 없는 요넥스 라켓 라인업. 워낙에 굴지의 배드민턴 용품 전문기업이라 그런지 디자인이 허접한 요넥스라켓은 구경해 본 적이 없다.

 

시타를 위해 찾은 전용구장. 사람이 왜 이리 없냐고? 새벽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에 미쳐 이 새벽에 배드민턴장을 찾았다. 꿀잠을 포기하고 말이다.

샤프트에는 라켓의 제원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저기 문양이며 색상 하나 하나가 디자이너의 고심 속에 탄생한 작품이다.

 

요넥스 신발에, 요넥스 양말에, 요넥스 상의에, 요넥스 라켓까지.....

사실 몇년 전 나의 비싼 주력라켓 제트슬러쉬의 AS 불가판정으로 마음이 상해

요넥스와 등돌린지 몇년만에 다시 요넥스의 광팬으로 돌아섰다.

민턴을 하면서 요넥스와 등돌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공부를 하는데 책을 안본다는 것과 같은 이치인듯 하다.

우월적 지위를 점유하고 있는 요넥스

출시하는 모든 용품의 디자인, 성능이 기본 이상이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싼건 또 싸다.

 

라켓도 열심히 공부하고 용품도 잘 써보고 해서 나중에

배드민턴으로 사업도 해 보고픈 계획도 있다.

취미의 본업화 전략

 

듀오라7을 시타해 보니 무난한 라켓으로 평가하고 싶었다.

어디 한군데 모난곳 없이, 반면 어딘가 특출나게 출중한 곳 없이

다만 무게나 제원으로, 그리고 체감적으로

초심자나 힘이 없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도전해 보시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이 라켓을 모른다. 어디 한갓 숫자놀음으로 내게 맞는 라켓이네, 아니네 하는 판단을 하겠는가?

 

남성 동호인으로서 라켓의 느낌을 판단하는 가장 큰 척도는 바로

스매싱

스매싱이 얼마나 착착 잘 나가냐가 관건이다.

듀오라7은 어땠을까?

 

잘 감겨 나갔다.

동영상으로 보여드린들 직접 쳐보시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힘이 안실리는 라켓도 있지만

듀오라7은 힘이 실린다.

당연히 라켓무게가 큰 영향이겠지만

라켓무게 뿐 아니라 기타사양이 잘 조합된 라켓으로 평가한다.

시타한 라켓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스팅 하나 하나가 나의 땀의 결과물이다.

나의 꿈에 한발자국 나아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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