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약 1,000만 대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지역별 차이와 브랜드별 경쟁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시장의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BYD,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의 입지 강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에서 가장 돋보인 브랜드는 중국의 BYD입니다. BYD는 220.5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9% 성장률을 기록, 1위를 유지했습니다. 주력 모델인 Song(宋), Seagull(海鸥), Qin(秦), Dolphin(海豚), Yuan(元) 등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는 BYD 브랜드의 전기차를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특히, BYD는 다양한 세그먼트와 서브 브랜드(Denza, Yangwang, FangCheong Bao)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며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신흥국 시장까지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BEV 판매량만으로도 약 98만 대에 달하며, 순수 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110.4만 대)의 판매량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판매량 감소와 2위 유지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10.4만 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8% 역성장을 겪었습니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와 모델Y의 수요가 감소하며 유럽에서는 16.2%, 북미에서는 8.4%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치열한 경쟁 환경과 새로운 모델 출시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Geely 그룹,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강자
Geely 그룹은 전기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ZEEKR의 ZEEKR 001과 경형 전기차 Panda Mini가 큰 인기를 끌며 각각 약 7만 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볼보와 폴스타를 통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성장 정체와 새로운 도전
현대자동차그룹은 36.6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EV3의 신규 출시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와 유럽에서 예정된 신차(아이오닉9, EV4 등)의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
중국-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심
중국은 약 62.6%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성장 둔화와 전동화 전략 조정
유럽 전기차 시장은 BEV와 PHEV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역성장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판매량은 17.2% 증가하며 전동화 전략에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미- IRA 정책에도 성장률 제한
북미는 전년 대비 9.6% 성장을 기록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집중으로 인해 성장률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전기차의 주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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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량 순위 (2023년 기준)
- 1위: 기아 EV6
- 판매량: 17,227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351~475km
- 출력: 125~239kW
- 가격: 4,870~6,230만 원
- 보조금: 최대 684만 원 지원
- 2위: 현대 아이오닉5
- 판매량: 16,335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411~485km
- 출력: 168~239kW
- 가격: 5,240~6,242만 원
- 보조금: 최대 690만 원 지원
- 3위: 테슬라 모델 Y
- 판매량: 13,885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350~449km
- 출력: 220~336kW
- 가격: 5,499~7,199만 원
- 보조금: 최대 210만 원 지원
- 4위: 현대 아이오닉6
- 판매량: 9,284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367~524km
- 출력: 111~239kW
- 가격: 5,200~6,370만 원
- 보조금: 최대 706만 원
- 5위: 기아 EV9
- 판매량: 8,052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443~501km
- 출력: 150~283kW
- 가격: 7,337~8,163만 원
- 보조금: 최대 301만 원
국내 전기차 시장 전망
- 2024년 출시 예정 모델
- 현대차: 아이오닉7, 캐스퍼 일렉트릭
- 기아: EV3, EV4
- 제네시스: GV90
- 르노코리아: 오로라1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 수입차: BMW iX2, GM 이쿼녹스 EV,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등
- 시장 전망
- 정부 보조금 감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단기적으로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합니다.
- 국내 제조사들은 글로벌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중입니다.
- 충전소 확대와 안전성 강화 정책, 중고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 등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성장의 중심에 선 브랜드와 국가 분석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40.1% 증가하며 약 372만 3000대에 달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실감하게 합니다.
그 중심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국가가 각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Y로, 테슬라는 모델3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14.8%로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보다 다채로운 경쟁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BYD,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1위의 주역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에서 선두를 차지한 기업은 중국의 BYD입니다. BYD는 2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98.3%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들은 대표 모델인 홍광 미니(Hongguang MINI EV)와 새로운 라인업 빙고(Bingo)의 성공에 힘입어 29.3%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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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브랜드의 역할
한편, 현대자동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도전적인 과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4.4%로 하락하며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성장률 또한 0.3%에 그치며 주요 경쟁 브랜드들이 20~12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이러한 성과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제한적 시장 환경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전략적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과 더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별 전기차 등록 대수와 점유율
올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등록 대수가 급증한 가운데, 국가별 점유율 역시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총 212만 6000대의 인도량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57.1%)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뒤이어 유럽은 88만 3000대(23.7%), 북미는 47만 8000대(12.8%)로 나타났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19만 6000대(5.3%)의 비중을 기록하며 지역 간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내수 기반의 강력한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은 이제 단순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상징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브랜드와 국가들이 어떤 전략을 펼쳐 나갈지, 그들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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