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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인 평균수명, 서울 첫눈 오는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 건 지당한 자연의 섭리인데 우리는 죽음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죽음이란 것은 사람들이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만큼 우리는 내가, 내 가족이 죽는다는 것은 그냥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것으로 치부하고 거부한다.
그런데 사실 죽음은 뭔가 긴 작별인사가 아닌가? 아주 오랫동안 못보는 곳으로 떠나는 작별인사? 보고 싶지만 볼 수 없고, 기억만을 남긴 채로 떠나는 여행자와의 마지막 작별인사가 아닌가 싶다.
질병이나 교통사고, 자살로 사망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보통 평균수명을 다하고 죽는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8년 기준 82세다. 나도 나의 부모도 내 친구들도 다 평균적으로는 80세 정도면 다들 죽음의 문턱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 사실 준비 없이 세상, 그리고 가족들과 이별하는 것이다. 죽음을 목전에 앞두고 내 삶을 되돌아 보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죽음에 가까워 진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은 너무나 평범한 것들이다. 동물원을 가고, 식물원이나 바다를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스마트폰의 창시자 스티브잡스가 죽음에 이르러 평소 가장 하고싶었던 것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누구를 미워하는 것도 부질없고, 돈 많은 것도 부질 없다. 그렇다고 돈이 없다면 남은 인생의 행복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필요한 것이다. 평생 일에 몸 바쳐 돈버는 기계나 노예는 되지 말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좋은 기억을 만들자. 시간과 돈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 보자. 나는 언젠가는 죽고 다른 이들의 수명도 유한하다는 전제로 고민해 보자.
죽음은 왜 있는 걸까? 삶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 났다는 죽음에 관한 동화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가 영원불멸하다면 인생은 산 속에 커다란 돌과 같을 것이다.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그냥 삶은 돌처럼 딱딱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다. 오늘이 내일같고, 내일이 어제같은 삶이지만 그렇게 산들 우리의 수명이 제자리에 있지는 않는다. 우리는 늙어가거나 성장하고 있고 80세에 가까워 지면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자신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뭘 하고 싶은가? 아니면 일년 후 죽는다면 남은 일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 부모가, 내 형제자매가 죽는다면 남은 여생동안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당장 예고된 죽음,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죽음은 부모님이 해당될 것이다. 나 또한 자녀들 기준으로 몇 십년 후에는 그들과 이별해야 할 것이다.
여러 모로 오늘을 의미 있는 하루로 보내야 겠다. 그냥 무미건조한 하루가 아닌 특별한 하루 하루로 말이다. 왜냐하면 난 언젠간 죽으니까. 인생은 영원한 것이 아닌 유한한 것이니까.
오늘 서울 하늘에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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