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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은 파주지만 주말마다 때로는 평일 저녁까지 할애해서 홍대/합정 맛집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는 파주인입니다.

이번 맛집은 삼겹살 맛집 도끼네입니다. 인상이 얼뜻 보면 도끼처럼 날까롭지만 시원시원하신 사장님이 진한 전라도 출신인듯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셔서 이번 포스팅은 그에 맞게 전라도 버전으로 써 보겠습니다.

 

도끼네 외관/간판

저야 자주 가는 홍대지만 홍대길이 생소하신 분들이 쪼까 있것지요잉~ 그분들은 다소 찾기 어려블수도 있것소. 왜냐믄 이곳은 홍대의 좁은 골목 언저리에 있땅께요.(지도는 젤로 밑에 붙였소)

하지만 좁은 골목 언저리라 딴곳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땅께요. 요즘에는 다들 스마트폰 가지고 계시잖소~ 그거 하나믄 어디든 찾을 수 있제라잉~ 어디든 못가것소 맛난거 묵으로 간디~

암튼 도끼네 고기집은 2층 건물에 2층에 있제라잉~ 1층은 딴집(치킨집)잉께로 그리로 들어가지 말제라잉~

 

 

일단 외관 컨셉은 블렉이어라잉~ 이곳 CEO가 어둠에서 잉태한 고기집이제라잉~

단순명료하게 고기집 들어오기 전에 이집의 모든 메뉴가 간판에 있제라잉~

가격도 가감없이 깡그리 보여 줘븐당께요~

 

이집이 1층 노무집잉께 이집은 들어가지 말고 2층집 도끼네로 들어와브러요.

 

인테리어 및 테이블

일당 CI는 포스가 넘처 흘러븐땅께요~ 참말로 가호 사는 홍대도끼네 CI란 말요.

짐작컨대 이집 이름이 도끼네인 것도 싸장님 닉네임이 '도끼'인게 분명하구만이라.

아직 음식점이 하나지만 번창하여 향후 프렌차이즈 인테리어 세팅시

더 손볼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단 말이요.

 

또한 인테리어 중 특이한 것이 관상어 어항이다요.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고기집의 물고기 어항이다요.

 

커피집 비슷하게 생겨브꾸만요.

아기자기한 창문 앞에 화분이 분위기를 오지게 만드러분땅께요.

 

창문 너머 건너편에는 전에 다녀왔던 이자카야집 '천상'이 보여불구만요.

 

바로 이곳은 커피숍이 아닌 도끼네의 최고명당 테이블이어요.

바로 이 명당에서 자리를 잡아브러쏘.

자리잡은 옆의 테이블 모양은 바로 이로코롬 생겼소.

그 옆으로 자리가 허벌라게 많탕께요.

그래서 회식이 가능한 고기집이 아닌가 싶소만.....

 

테이블은 원목으로 깔끔해블고, 의자는 나무의자에 바닥쿠션이 있는 놈이요.

이렇게 인테리와 가구가 어울어져서리 고급고기집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불지라잉~

 

음식가격(메뉴판)

메뉴판 앞 로고가 자수로 되어 있는 것도 신기한 일인디 저 얼굴 어서 많이 봤다 했드만....

사장님 얼굴이구만......영락없는 사장님이구만.......도끼사장님.....

 

메뉴판 곳곳에는 국내산 돈육, 한우라는 표시가 팍팍 써져 있구만이라.

크게 메뉴는 소고기/돼지고기/점심밥/사이드 이러코롬 되어 있구만.

그리고 세트메뉴는 한꺼번에 시키믄 좀 가격 빼 주는 메리트가 있어블어요.

 

도끼네의 술값은 여타 음식점하고 동일한 수준이고요.

 

유황삼겹살 상차림

기본 상차림의 모습이어요.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맥주 한사발을 들이켰어요. 요즘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삐질삐질 나와블어요. 양파, 야채까지는 여느 고기집과 진배 없지만 김치하구 명이나물이 쪼까 특이해요. 이따 자세히......

 

유황 삼겹살이 나왔어요. 3인분의 양이 이만큼이구만이라.

양파는 서비스로 가세 함께 나와브러요.

 

인자부터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해블죠잉.

고기는 주방아줌니가 초벌을 한번 해서 나옹께로 금방 구어져 블제라.

 

아따 맛나게 구어져 블지라잉~

 

김치하고 명이나물의 모습인디

김치가 보통 중국산하고는 차원이 다르당께요. 이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같더구만요.

명이나물은 고기쌈용으로 나와블고요.

 

그리고 또 이 도끼네만의 특별한 것을 소개할 게 있구만요.

불판 위 멸치젓갈인디 이게 좀 맛나요.

고기를 된장에 찍어 먹지 않고 여기다 찍어 먹어블믄 겁나게 맛나당께요.

세상에는 맛난집이 많지만 사람들이 몰라 못가는 집이 많은거 같아요.

 

허벌라게 맛있는 고기를 허벌라게 빨리 먹어브렀어요.

 

상추에다가 김치+양파+고기 넣고 입으로 고고싱 해블믄

아따 그 맛이 어찌나 맛나블던지......

 

 

고기가 3인분, 우린 2인인디 금방 없어져 브렀어요.

고기양이 적은건지 우리가 대식가인지 모르것소만은....

 

그리하여 된장찌게허고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했지라잉~

아따 근디 공기밥에 요로코롬 조같은 것도 들어있고 항께

이집은 대충 밥매기는 집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구만요.

 

사실 요 공기밥에다가 도끼네 특제 김치만 먹어브러도

밥값의 1/3은 충분히 뽑아 먹는당께요.

 

된장찌게좀 봐보쇼잉

여느 식당 뚝배기하고는 사이즈도 달러블고 맛도 달러블고

 

재료가 살아있는 된장찌게인디 맛까지 구수해브러요.

 

먹는 야그만 했는디 이집은 반드시 내가 한번더 가서 먹고 다시 펜대한번 잡아야 겠다 생각해븐 집이구만이라. 그정도로 맛있는 고기집이어라.

그때는 사장님헌티 고기 좀 많이 주라 해야것소. 우리 대식가라고 말이요.

 

글고 요즘 폭염으로 배아픈 사람이 생긴다 한디 물은 반드시 끓여 자시고, 손 잘 씻고, 특히 화장실 다녀온 후 잘 씻어브쇼잉~ 아프믄 맛난거 못자싱께로잉~~

 

마지막으로 가게 나오기 전에 기념사진 한장 박아브렀는디..........

박은 걸 봐브렀소......

꼭 연애인 같지라잉~ 둘 다 연애인이 아니어라. 한분은 도끼네 사장님이고, 한분은 처음처럼 사장님이랑께요. 사장님 수염 없응께 참말로 미남이구만이라.

 

도끼네 위치는, 그리고 전화번호는 다음지도에 바로 나와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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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은 파주지만 주말마다 때로는 평일 저녁까지 할애해서 홍대/합정 맛집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는 파주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홍대보다는 상수역에 가까운 '오스틴'이라는 식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총평을 먼저 드리자면 이 집은 제가 여태껏 다녀본 음식점 중 가장 미국스러운 음식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사진을 보시면서 미국 텍사스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스틴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외관도 미국스러운 음식점

이 건물은 단독건물입니다. 임대건물이나 일반적인 음식점 빌딩이 아니죠. 미국 서부풍의 2층집입니다. 적벽돌 마감을 직접 하지 않고 페인트칠을 한듯 하지만 분위기는 훌륭합니다.

아시잖아요. 요즠은 벽돌문양 시트지까지 나와서 우리의 눈을 속이는데 이 집은 진짜 벽돌로 외벽을 치장했어요. 유리창의 텍사스  BBQ를 보신다면 이 집의 메인메뉴가 BBQ인 건 눈치를 쉽게 체시겠죠?

이 정도의 외관이라면 약간 비싼 음식점이라는 느낌이 나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엄두가 안날 듯 한데....ㅋ 가격은 반전이에요. 이따 다시 말씀드릴께요.

 

 

내부 인테리어 및 테이블

일단 건물의 층별 안내도를 보시겠습니다. 지하1층은 주방입니다. 1~2층은 서빙공간과 식당이죠.

오픈은 정오, 닫는 시간은 23시입니다. 술집이 아닌 관계로 다소 일찍 닫네요. 아니죠. 식당 치고는 상당히 오랜동안 문을 여는 거죠..ㅋㅋ

거의 제가 다녀본 하와이, 괌 등 미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안내판입니다.

 

식당 공간은 1층과 2층의 공간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1층은 6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각 5개 이상씩 배치되어 있어요. 물론 다수인 경우 테이블의 별도 세팅이 가능하죠.

 

저기 보이시는 음식배달용 엘리베이터로 지하층 주방에서 1층 식당으로 음식이 서빙됩니다.

서빙직원분들은 3명 정도입니다. 직원수는 식당의 규모를 알 수 있죠. 식당을 운영하면서 인건비 감당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규모인 거죠.

 

1층 식당 중간쯤에서 촬영한 식당의 모습입니다. 초저녁이라, 그리고 평일이라 손님이 4~5 테이블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정면 맨 안쪽은 푹씬한 소파이며, 나머지는 얇은 두깨의 의자와 테이블입니다. 저는 푹신한 의자보다는 딱딱한 의자가 좋더라구요.

 

2층 식당의 모습입니다. 단체모임이나, 회식하기 좋은 단독홀입니다. 30명 이상은 수용 가능할 듯 합니다. 역시 대어를 잡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넓직한 그물-규모를 확보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이곳은 1층 창문 밖 야외 테라스입니다. 한여름이라 밖 테이블을 이용하시는 분이 없으신 듯 한데 봄/가을에는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여기 역시 사전예약하시면 통으로 모임이나 회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오스틴의 테이블 기본세팅의 모습입니다. 각종 소스와 이벤트 안내표지가 정갈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오스틴의 메뉴판

오스틴은 강남역과 홍대에 있나 봅니다. 강남역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며 다음 장을 넘겨 봅니다.  첫페이지에 이벤트도 하네요. 참고하시길~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녁메뉴도 좋구요.

점심, 런치메뉴는 더 좋아요.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한 편이에요.

양도 많은 편이구요.

여자분들은 모르겠는데 남자분들은 양이 어느정도

충족되어야 맛집으로 인정하시더라구요.

 

여긴 메인메뉴와 사이드메뉴 페이지입니다.

1~3인용 플레터가 오스틴의 메인메뉴입니다. BBQ죠.

 

아래 메뉴는 음료 페이지입니다.

알콜과 논알콜로 구분되어 있으며 알콜음료가 더 비싸죠.

 

오스틴 BBQ의 맛

포크+브리스켓+립 이렇게 세가지의 모습입니다.

사이드는 새우와 치즈콘이구요.

양 작게 보이죠? 일단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랍니다.

배고팠는데 다 못먹고 나왔다는 사실......물론 2명이서요...

맛은 미국맛입니다. 강한 미국맛입니다. 그래서 저는 좋았어요. 

 

미국땅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드셔 보신 분은

이 '강하다'는 단어의 뜻을 짐작하시리라......

텍사스 바베큐는 저온에서 연기로 장시간 조리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고 연한 육질이 특징이라는 메니져분의 설명 또한 맛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료는 두잔 주문했어요.

핑크파인(아래 사진)과 모히또(알콜)

 

핑크파인이 달짝지근 한게 제 입맛에 더 맛더라구요.

모히또 알콜은 ......생전 처음 먹어본 저에게는 생소한 맛......촌X라 고급스러운 맛을

몰라 그랬나 봐요...ㅜㅜ

 

아래의 사진이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온 후 촬영한 기념사진입니다.

개인접시는 스테인니스 원형접시에 나옵니다.

개인 식기류도 센스 있게 세팅되어 있어요.

 

이렇게 빵에다 원하는 고기+야채를 넣고 뚜껑 덮은 후 시식합니다.

 

빵 추가는 1회에 한에 무료로 제공되며 이렇게 3개가 서빙됩니다.

 

이렇게 쿠폰북도 있어요. 쿠폰이 쌓이면 맥주를 주네요.

 

정통 텍사스 BBQ를 표방한 음식점 오스틴은 직영점으로 운영하여 음식의 맛과 재료, 서비스 관리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나름 정통성이 느껴 지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위치는 상수역 1번출구 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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