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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인기 있는 고기집 이경식당에 찾아 갔습니다. 고기가 비싼 값을 하더군요. 숙성한 고기라 그런지 고기맛이 일품이었던 이태원 이경식당을 소개합니다.

 

찾아가자 이경식당

이태원은 처음에 갔을 때보다는 이리 저리 많이 다녀 봐서인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끝에서 끝이 그리 멀지 않아요. 자주 가는 홍대/합정보다는 상권규모가 작지만 이태원 나름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죠. 땅값, 임대료, 음식값 다 이태원이 비쌉니다. 그만큼 분위기도 있지요.

이경식당을 찾아가는 길목입니다. 이경식당은 이태원의 언덕배기에 있습니다.

이태원 1번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오른쪽으로 긴 언덕길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쭉 걸어오면 식당이 있어요. 1번출구에서 5~7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이경식당의 모습

홀은 길다란 'ㄱ'자로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이 홀의 모양을 따라 배치되어 있습니다. 4인용 테이블 8개 정도가 있어요. 일요일 6시에 방문했는데 만석이었습니다.

입구쪽 모습입니다. 트리로 장식한 분위기이다. 전체적으로는 복고 컨셉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 식당이름 등등 전부 옛것을 컨셉으로 만들었어요.

 

입구쪽 테이블은 다소 어두운 조명인 반면 안쪽 테이블은 이렇게 밝습니다. 안쪽에는 주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테이블은 대리석 모양의 중량감 있는 재질로 되어 있고 의자는 아래처럼 나무의자입니다. 등받이 있는 의자입니다.

양념통, 수저통, 식기 다 응팔에서 봄직한 스타일입니다.

 

양념통 한켠에는 여성분들 머리를 묶을 수 있도록 헤어밴드도 준비되어 있네요.

 

이경식당 메뉴와 정보 

이경식당에서는 따로 메뉴판이 없고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을 보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오후 5시부터 영업합니다.

 

 

조금 늦으면 맛있는 고기가 품절되어 먹을 수 없으므로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미리 가시거나, 아니면 예약을 하시길 권합니다.

 

고기값, 술값이 홍대 대비 1천원~2천원 비쌉니다.

이태원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홍대보다 비싼듯 합니다.

 

고기집의 고기 

기본 상차림의 모습입니다. 야채, 장류, 개인식기의 모습입니다. 물은 500미리 생수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생수병으로 제공하는 식당이 많은데 이렇게 물이 나오면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불판은 사각불판으로 테이블에서 버너를 이용하여 고기를 굽습니다. 스스로 굽습니다.

 

고기는 이렇게 냉장고 안에서 숙성합니다.

 

모듬고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계란찜과 된장찌게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모듬고기는 항정살, 목살, 삼겹살이 조합되어 나옵니다.

가래떡과 야채가 곁들여 나옵니다.

 

종업원이 이렇게 불판에 모양을 내 주고 사라 집니다.

블로그에 이경식당을 검색해 보면 이 모양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별거 아닌듯 해도 이런 음식점만의 트레이드마크, 특별함이 있으면 고객의 인상에, 홍보에 각인되는 듯 합니다.

버터밥의 모습입니다. 고기 굽는 동안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가

선택하였습니다.

밥+버터+후라이 등등입니다.

어렸을 적에 이렇게 뜨끈한 밥 속에 버터 녹이고 계란후라이 올려 비벼 먹던 그 맛입니다.

 

삼겹살부터 굽습니다. 삼겹살이 엄청 두꺼워 안익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익습니다. 적당히 익으면 가위로 잘라 다시 굽습니다.

맥주도 한잔 합니다. 고기안주에는 소주가 제격인데

혼자 먹는 술인지라 가볍게 맥주만 들이킵니다.

삼겹살의 해체 모습입니다. 맛있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항정살이 제일 맛있습니다.

저는 삼겹살->항정살->목살의 순으로 구어 먹었습니다.

후회합니다. 항정살->삼겹살->목살 순으로 먹을 것을.........

모듬고기의 양이 남성 3명이 먹으면 적당히 배부를 정도입니다.

이경식당을 방문한 날 이후로 고기생각이 안납니다. 고기 3종을 물릴 때까지 먹어서입니다.

지금도 고기 생각이 안납니다.

고기집을 많이 다녀 봤는데 맛있는 고기를 질릴 때까지 먹은 날은 이경식당을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장사 쉽지 않습니다. 맛있어야지, 멋있어야지, 친절해야지.........................

 

 

밝을 때 가서 어두울 때 나왔습니다.

요즘 이태원의 거리가 그토록 아름답습니다.

밥집은 밥집대로, 볼꺼리는 이것저것 있지만

이태원 라인프랜즈도 가보세요. 강추해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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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역은 더블역세권이라 고속터미널 또는 강남 가는 길에 지하철 환승만 해 봤지 실제 나가서 거리를 걷고 느껴본 적은 처음이다. 약수역은 6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장소이기에 만남의 장소로 좋으며, 그래서 약수역 주변에는 음식점이 즐비했다.

 오늘 만나본 음식점은 약수역 1번출구에서 숨 안쉬고 뛰어가도 될법한 거리에 위치한 약수역 고기집 '치맛살'을 소개한다.

 

치맛살을 찾아 약수역으로

네이버지도를 찾아보니 약수역 1번출구에서 금방이다. 지도에 등록도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번출구 바로 앞 골목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에 치맛살이 보인다.

 

약수역 치맛살 거리는 대략 이렇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없지만, 조금 지나니 유동인구가 많아졌다. 더블역세권, 약수역이 알게 모르게 만남의 장소로 제격인 셈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주변에는 주차장도 있어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어려움 없이 이용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여느 거리와도 다를 바 없는 약수역 치맛살 거리.

 

드디어 모습을 보였다. 치맛살.

치맛살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항정살'이란 부위를 가르킨다.

치맛살과 항정살은 같은 단어인 것이다.

 

 

고기집만을 위해 세워진 건물 '치맛살'

외관부터가 독특해 보인다. 짙은 갈색의 원목구조가 돋보이는 외관이다.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치맛살 내부 

 내부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주인장의 개성이 넘쳤다. 원목 느낌을 충분히 살려 멋진 분위기를 자아 냈다. 과거 흥행했던 응팔의 주택 내부의 분위기 같기도 하고.....요즘에는 건축자재가 나무무늬 플라스틱이나 장판, 필름 등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집은 진짜 원목으로 온통 치장하고 있어 운치가 있다.

 

테이블도 흔한 테이블이 아닌 나무테이블이다. 의자는 쿠션감이 있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1층 홀도 넓은데 2층에 1층만큼의 홀이 또 있다.

40명~60명의 대규모 인원이 회식, 단체모임을 할 때 통으로 전세를 놓고 음식과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임을 운영하다 보면 10명만 모여도 음식점 찾기 힘들 때가 많다.

그만큼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만한 음식점 찾기가 어려운데

약수역에서 회식을 생각한다면 이곳 '치맛살'도 괜찮은 장소라 생각한다.

 

메뉴와 가격 

메뉴판을 촬영했다. 특수부위 돼지고기, 쇠고기, 사이드메뉴, 주류로 구분하여 보여 준다.

 

 

이곳은 한돈 특수부위 전문점이라고 한다. 식당 내부에도 '한돈' 마크가 걸려 있으니 믿을 만 하다.

늘 먹는 삼겹살도 좋지만 치맛살과 바지살도 괜찮을 듯 싶다.

가격이 2천원 차이밖에 않나니 말이다.

 

치맛살과 바지살

고기는 생고기라 싱싱해 보였다. 함께 나온 야채도 상태가 괜찮았다. 일단 치맛살을 먹고 바지살은 나중에 굽는 걸로 계획했다. 참고로 바지살은 갈매기살이다.

 

 

기본상이 차려 지는데 고기가 익는 동안 셀러드를 먹고 있으면 된다.

쌈채소의 경우 직접 재배했다고 하니 더 신선해 보인다.

묵은지도 이 음식점 만의 정성이 담긴 반찬이다.

 

이 두 부위는 이렇게 구어 지면 먹는데 둘 다 아주 부드러워 꼭 소고기 식감이 날 정도이다.

 

고기를 다 먹은 후 김치국밥을 후식으로 먹었다. 국산배추로 직접 담근 김치를 넣고 끓인 김치국밥은 그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을 선사했다.

 

 동대입구역에 족발은 몇번 먹어 봤지만 조금 번잡한 편이었다. 그때 약수역 음식점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우르르 몰려 다니며 음식점을 찾아 다니지는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단체모임에는 역시 부담이 덜한 고기집이 괜찮은 듯 하다. 문제는 규모 있는 음식점 찾기가 마땅치 않은데 이곳은 규모가 있어 좋았다. 메뉴판 가격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고 맛 평균 이상이면 바로 예약전화 거는 건 총무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이상 약수역 단체석 예약 가능한 고기집 '치맛살' 방문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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