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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파주이야기가 드디어 홍대맛집을 휩쓸고도 부족해 이태원에 진출했다. 혹자는 '홍대나 이태원이나 먹는 거, 즐기는 건 똑같은데 뭘'이라는 저렴한 리뷰를 던질 지도 모르지만 다녀본 자만이 이 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같은 클럽이라 하더라도 이태원의 클럽은 홍대와는 다른 고급스런 웨이브를 느낄 수 있으며, 밥을 먹어도 이태원의 밥은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이태원은 외국인이 거리에, 음식점에 있어 이런 이국풍을 더 느끼해 해줄 뿐더러, 거리의 행인들이 홍대보다는 좀 나이가 많은 편이다. 이번 방문은 '아울블랑'이다. 이곳은 술집이다. 고객의 대부분은 밥을 먹지 않고 온듯 하다. 다소 이른 시간인 19:30에 방문했음에도 만석이었다. 이미 그들은 술과 안주로 저녁겸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만큼 식사대용으로 안주가 역할을 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럼 시각적으로 이태원 '아울블랑'을 느껴 보자.

 

이태원의 불타는 밤거리

아울블랑은 이태원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접근성이 탁월한 곳이다. 불타는 이태원의 거리를 미쳐 느껴볼 새 없이 당도할 수 있다.

4층 루프탑을 품고 있는 아울블랑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술집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부터 아울블랑의 강렬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아울블랑을 들어가는 건물입구에는 클럽이 있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아울블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술과 환상적인 안주가 준비되어 있다는 아울블랑의 홍보물

 

 

부록으로 잠깐 이태원거리의 풍경을 감상하자.

이태원은 음식점 뿐 아니라 편집샵 등 쇼핑을 할 수 있는 점포도 위치해 있다. 음식점만 있으면 먹자골목, 쇼핑/음식점이 함께 하면 복합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블랑 건물의 전경사진이다. 이태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태원 뒷골목의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큰도로 거리의 분위기와는 다른 조밀조밀한 분위기이다.

 

아울블랑의 분위기

들어서자 마자 루프탑에 눈이 갔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났지만 은은한 막바지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의 느낌은 과연 아울블랑이 멋진 공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할 수 있다. 은빛 나무가지 사이로 이태원의 전경을 바라보노라면 얼마나 가슴벅찬 일인가? 취기가 오른 나의 마음에 이태원의 전경은 많은 생각을 줄 것이다.

다음은 천장의 모습이다. 실크천과 상들리에의 주홍색은 함께 어울어져 멋진 모습을 자아낸다.

 

남녀가 이렇게 소주잔을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뿔사, 클럽아닌 클럽같은 술집의 분위기

분위기 뿐 아니라 음악도 클럽의 분위기이다.

 

사진으로 느낄 수 없는 공간의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담아 봤다.

 

 

어마무시한 안주와 술-메뉴판 첨부

루프탑 포차 아울블랑에서 홍보를 부탁했다.

역삼역 근처 아울메이크업&미용실을 아울블랑 식사 영수증(사진) 지참 후 1달이내 방문 시 50% 할인 된다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 바란다.

포인트제도 운영하니 계산하실 때 꼭 챙기시라.

 

안주는 크게 탕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로 구분하여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소주값 맥주값만 보면 보통 시중음식점과는 천원 정도 높은 편인데 이 비용은 분위기를 사는 비용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 분위기값도 지불해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

 

추천안주 두 가지

일단 칼스버그 맥주 두잔을 주문했다. 맥주는 배불러서 조금 불편하지 청량감과 갈증해소에 만병통치약처럼 훌륭한 역할을 한다. 시원한 칼스버그 한잔 머금노라면 일주일의 피로가 확 가신다.

 

 

문짬뽕의 모습

문어 한마리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푸짐한 양과 맛이 보장되므로 소주안주 추천메뉴 일번이다.

 

주어진 연장으로 문어를 분해하여 먹을 준비를 한다.

 

맥주안주 추천은 광동식치킨으로~

치킨 한마리 주문한 것처럼 한마리가 나온다. 닭다리 두개 확인했다.

광동식 치킨 처음 먹어봤다. 이색적이면서 맛있다.

 

멋진 시간을 보낸 뒤에는 항상 배불러 있다. 아....이태원의 분위기를 이 불편함으로 보내긴 싫은데 한다면 지하철 한코스 쯤은 걸어 보는 것을 권유한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음 역이 있으니까. 이렇게 남산의 야경을 보며 이태원의 밤거리를 느껴 보시라.

 

지하철을 타고 집을 향한다. 아울블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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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 하면 커리와 카레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커리에 찍어 먹는 맛있는 인도음식의 세계로 함께 떠나 보자. 오늘의 맛집은 인도인 부부가 운영하는 델리인디아(Delhiindia) 홍대점이다. 두 부부께서 거의 한국인 수준으로 한국말을 하시기에 전혀 이질감이 없는 곳이다.

사실 인도음식은 오래 전부터 유행이었다. 십여 년 전 광화문에 있는 강가라는 인도음식점을 가서 처음 커리란 음식을 맛봤는데 맛있기도 했지만 그 음식점은 비싸서 자주 갈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 처음 간 곳이 비싸니 인도음식은 고급음식처럼 느껴 졌다.

 

찾아가는 길, 외부모습

 

찾아가는 길은 늘 그랬듯이 합정역에서 시작한다. 합정역에서 상수역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가면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네이버지도를 켜고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늘 붐비는 홍대거리지만 이날은 추운 날씨 탓인지 거리가 한산하다.

 

델리인디아는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간판이 인도스럽게 인도한다.

 

 

측면 입간판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색상은 적색이다.

 

인도를 얼마나 녹여 냈는가? 

 

2층 출입문 옆에 이렇게 인도풍 포토존이 있다. 인도의 동물 코끼리가 눈을 어디로 뜨는지 모른체 나를 반기고 있다.

 

들어가 보니 손님이 많이 있었다. 조명은 약간 어두운 편

 

천장은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간접조명이 은은함을 연출하고 있다.

홀 내부에는 8테이블 정도가 자리하고 있으며,

안쪽 공간은 단체석 2자리가 구비되어 있다.

 

홍대음식점에서 보기 힘든 아기의자 2세트도 있다.

 

홀의 전경이다. 손님들은 주로 커플이 많다.

분위기도 괜찮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 사장님이 모국에서 가져 왔을법한 인도의 소품들이 가게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가격만큼 맛이 있는가?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델리인디아 세트 A이다. 가격은 1만5천원이다.

구성은 새러드, 치킨티카, 커리, 버터난, 밥, 라씨(음료) 이렇게이다.

메뉴별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인도음식 맛보기 

테이블 기본세팅의 모습 + 그린샐러드의 모습이다. 샐러드의 소스는 약간 매콤하다.

아래 음식은 치킨타카. 우리가 먹는 순살치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맛은 순살치킨보다는 인도스럽다.

 

이건 인도의 음료 라씨. 보이는 것도 플레인요구르트, 맛도 플레인요구르트이다.

 

드디어 메인메뉴 커리+밥+란이 나왔다.

둘이 먹기엔 상당한 양이었다. 맛도 있었다.

참고로 델리인디아는 사장 부부가 서빙을 하고

주방에는 두명이서 일을 하고 있었다.

 

커리는 테이블에서도 이렇게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

 

란과 밥을 커리에 찍어 먹는다.

 

이렇게 말이다.

 

같은 커리에 밥과 먹는 것과 커리와 먹는 것이 다르다.

 

 

맛있는 커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인도음식점 델리인디아

계산대 앞을 서면서 손님이 북적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계산대 앞에는 아래처럼 먹는 허브가 있다. 나는 비위가 그리 좋지 않아 먹어보지 않았지만 사탕 대신 허브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인도음식점 답다. 물론 사탕도 있다.

 

 

 

 

11시 오픈, 24시 클로즈

와이파이 가능, 외부음식 금지. 애완견 금지, 흡연금지

 

 

나가는 길에도 여기 포토존에 앉자 기념촬영

여성분들이 만족할 만한 인도음식점

 

이곳 블로그에는 그 밖의 홍대, 합정 맛집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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