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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구에 푸르지오가 들어섭니다.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의 아파트브랜드지요.

센트럴 푸르지오란 뜻은 운정지구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뜻으로 명명한듯 합니다.

사실 그게 해석하기 나름인데 여기 위치도만 보면 중심같지만 실제 운정지구 내에서는 중심은 아님니다.

교하지구 쪽에 있는 웰빙단지를 LH에서 용도변경하여 대우건설에 팔아 먹은 땅입니다.

처음의 장미빛 설계도가 현실에 부딪혀 이땅 저땅 많이 용도변경하고 있죠.

이런 아파트 단지로의 변경은 그런대로 수용할 만 한데....

공공용지를 교회부지(종교시설)로 변경하여 교회에 팔아 먹는 땅이 상당해서

운정지구 천지에 교회가 많습니다.

푸르지오에서는 '운정센트럴 푸르지오'를 4가지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1. 운정지구 정중앙에 위치 - 이것은 개발이 3지구까지 다 되어 교하지구까지 연결되었을 때의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2. 서울까지의 접근성 높은 교통 - 운정역/야당역 현재 버스와의 연결이 원활지 않아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파주시청 민원상담 게시글 보시면 압니다. 서울로 연결되는 엠버스는 그런대로 괜찮나요? 출퇴근시 한참 줄을 서야 하며 그것도 시점의 정류장에 서 있어야 합니다.

3. 교육환경 - 교육환경은 일산의 여느 동네 못지 않게 괜찮은 듯 합니다. 아이가 공부만 잘 하면 자율형 공립고인 운정고에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운정지구에 살면서도 푸르지오에서 내세우는 장점을 조금 비판적으로 적었는데요 사실 홍보글은 인터넷만 쳐 보면 여러 부동산에서 알려 주는데 소비자들이 조금 더 현실적인, 그 현실에 입각한 미래를 고려하여 판단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운정지구에 사는 이유는(불편한 교통, 불완전한 기반시설 등등)

1. 가격 대비 우수한 아파트 성능(한마디로 새 아파트를 싸게 살수 있음...물론 전세로...)

멋진 아파트에 싼  살수 있습니다. 최근 준공한 아파트는 다소 비싸지만 뭐 일산/서울북부 쪽 아파트 가격에 비하면 많이 싼 편이죠.

  * 단, 동네 분들 보면 한창 비쌀때 아파트를 구매한 분들은 평당 천만원이 넘는 돈으로 아파트를 구매하여 아직 구매가 대비 손해를 보고 계십니다.

2. 직장이 파주라 직주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깝고 교통 역방향으로 인한 정체 피할 수 있음.

일산/서울로 내려 갈수록 저는 직주거리가 길어 짐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 집니다. 주말에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하죠. 서울 사람들이 파주로 나들이 갈 때 저는 서울로 나들이 갑니다. 그래서 제가 움직이는 반대차선의 자유로는 항상 차량이 많거나 정체가 되는 현상을 보곤 합니다.

3. 꼬마아이들 키우기 천혜의 환경

운정지구는 최신 도시설계 기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운정지구 이후의 도시설계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꼬마 아이들이 도로에 접근할 수 없도록 도로가에는 가드 또는 차폐녹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도시, 동네 곳곳에 놀이터가, 공원이 위치해 있어 동네에서 아이들과 놀기에 좋습니다. 이런 동네에 살다가 서울 대방동 모 아파트 같은 곳에 가면 일상생활의 질이 확연히 떨어 집니다.

 

분양하시는 분들이 제가 느끼는 이러한 장점을 왜 모르시겠습니까? 다 아실텐데 부동산 실구매층의 어필을 위해 '교통 편리하다', '중심에 위치에 있다'. '입지가 좋다' 이런 홍보를 하는 거겠지요.

이런 저런 장단점을 다 고려하여 과연 분양가가 얼마나 책정이 될지 궁금합니다. 최근 운정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시세가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이 정도 수준에서 분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정이마트 근처에 모델하우스가 개관했는데 주말에 시간 내서 구경가볼 생각입니다.

모델하우스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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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나주혁신도시를 둘러본 소감과 느낌을 정리하였습니다.

위 건물은 서울 여느 도심에서 봐도 그 심미성과 자태에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건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신도시가 파주로부터 400km는 족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광주전남혁신도시입니다. 저번에 가봤을 때는 저녁에 가서 둘러 보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한번 둘러보자는 심산으로 시간을 넉넉히 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전KDN 사옥의 모습입니다. 한전 자회사의 사옥이 이만한데 옆에 있는 한전의 사옥은 얼마나 클까요?

 

 

 한전 본사입니다. 나주사옥이죠. 도대체 몇층이나 될까요?

 

둘러본 이후 뇌리에 박힌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이전예정된 공공기관 입주는 거의 했습니다. 각 기관의 청사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큰 규모를, 멋진 디지인을 가진 채 나주의 등불이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전력을 대표로 전력 관련 공공기관과 농어촌공사 등 농어촌 관련 공공기관, 우체국, 영화예술 등의 공공기관이 거의 다 입주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많은 청사의 몇프로가 채워져 있을까요? 무슨 구체적인 계획으로 사무실 공실율을 줄일수 있을까요? 본사이전은 했지만 이전 이후 서울사무실의 역할이 커져 비용부담이 이중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요? 공장이 아닌 공공기관 본사의 이전으로 배후의 주거단지가 여느 도시처럼 형성될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둘째 아파트, 원룸 등 거주시설과 상가시설이 과잉공급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공공기관의 본사는 바쁜 일과가 저녁까지 이어 지건만, 행여 근린상가에서 식사하고,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한들 지금 준공되어 임대를 기다리는 상가, 또는 오픈하여 영업중인 상가를 배불릴 만큼의 수요는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도 당장 대박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합니다.


 

상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공급과잉 상태입니다.

 

거리는 한산한 편입니다. 상주인구가 주말에는 서울 등 본가로 이동하는 상황입니다. 승객을 태운 대절버스가 금요일이면 혁신도시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향합니다.

길도 넓고 상가도 많은데 차는 없고, 사람도 없는 모습입니다. 

 

나홀로족을 타켓으로 한 원룸건물의 모습입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성장하였다면 가족 전체가 이주하지 못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한 회사를 다니는 가장만 평일에 여기서 생활할 것입니다. 주말부부, 또는 기러기족이죠.


 

여기는 상가주택입니다. 망고식스도 입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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