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 리뷰, 에드워드 카

 

역사를 단순한 기록으로만 정의한다면 모든 현재를 저장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역사는 기록이 아니라 역사학자의 사건선택과 해석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역사

우리가 뉴스로 접하는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어느 관점으로 대중에게 보여지고 있을까요? 러시아 관점이 아닌 미국 중심, 친미국가의 관점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 관점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니 나쁘다라는 논리로 피아식별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탄생배경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기원은 1961년 캠브릿지 대학의 강좌 강의록을 묶어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당시 저자인 카는 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교수로 활동중이었습니다.

 

2022.07.27 - [자유로 가는 길] - 미중 패권전쟁 후 새로운 질서, 중국주식투자 추천주

 

미중 패권전쟁 후 새로운 질서, 중국주식투자 추천주

미중 패권전쟁 후 새로운 질서 그리고 중국주식투자 추천주  세계 최고의 주식 투자처는 단연 미국입니다. 미국은 지난 수십년의 세월동안 굳건한 세계의 독보적인 패권국가를 유지하고 있습

pajustory.tistory.com

2022.08.31 - [몸건강 마음건강] - '방금 떠나온 세계' 서평과 줄거리, 김초엽 작가 프로필

 

'방금 떠나온 세계' 서평과 줄거리, 김초엽 작가 프로필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방금 떠나온 세계서평 아무 정보도 없이 추천받은 책 '방금 떠나온 세계'는 충격이었습니다. SF영화조차 잘 접하지 못한 나로서는 첫장부터 벙벙했습니다. 복제인간,

pajustory.tistory.com

2022.09.26 - [세상사는 이야기] - 미국역사 흑인 노예제도, 킨 서평,옥타비아 버틀러 프로필

 

미국역사 흑인 노예제도, 킨 서평,옥타비아 버틀러 프로필

킨 옥타비아 버틀러 서평 과거 미국의 노예제도와 인종차별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합중국의 암울했던 역사를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21세

pajustory.tistory.com

 

책이 유명해진 이유

1950년대 미소 강대국 중심의 냉전체제는 보수적인 역사학이 팽배한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에 진보적인 관점으로 역사학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강대국과 승자가 쓰는 역사학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써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정통 역사학자가 아닌 비주류 역사학자가 새로운 역사관을 주장하여 역사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요인이 책을 유명케 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보수적인 관점의 역사는 꼭 객관적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한국에서 불온서적이 된 이유

영화 '변호인'에서도 이 책이 불온서적이 지정된 이유에 대해 항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군사정권에서는 이 책의 요지인 역사는 객관적이고 힘 있는 자가 바라보는 일관된 관점에서 쓰여야 하는 보수적 시각을 거부하고 다양한 역사적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권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독재자가 쓴 역사가 정답이니 강압적으로 역사를 강요하는 시대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는 권력의 암투에서 밀려나 질투심에서 범행되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시각은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독재자를 처단한 의인이라는 역사적 해석도 있습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이 핵개발로 자국의 안보에 큰 공을 세웠지만 독재자의 만행으로 자국민을 탄압했기에 그의 측근이 그를 암살하였다면 역사가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해석할까요? 김재규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에드워드 카 프로필

1892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런던 머천트 테일러스 스쿨과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합니다.

1916년 외무부에서 시작한 외교관 생활을 20년동안 근무하며 역사관과 정치에 대한 관점을 키웁니다. 이후 타임스에서 6년동안 언론인을 한 후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소련사'를 집필하는 등 자신이 가진 독특한 역사관점을 14권의 책으로 표출합니다. 1982년에 세상과 작별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킨 옥타비아 버틀러 서평

과거 미국의 노예제도와 인종차별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합중국의 암울했던 역사를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21세기를 사는 흑인 여성이 시간을 거슬러 먼 조상인 백인 남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속에서 당시 존재했던 노예제도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현대인으로써 그 시대의 사회상을 온몸으로 느끼며 저항하기도 하고 동조하기도 하며 역사를 몸소 경험합니다.
노예제도가 존재했던 1800년대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노예제도를 생각해 봅니다. 농담처럼 '돈의 노예', '공무원은 공노비, 사기업 직원은 사노비'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현실세계에는 그 농담의 근원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노예처럼 돈을 위해 건강을 버리고, 자신을 오락에 빠트려 시간을 좀먹게 하고, 인생의 대부분을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일부 돈 많은 자들은 돈 없는 자들을 노예로 여기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농업시대에는 논과 들에서 노예처럼 일을 했습니다. 산업화 초기의 세대는 미싱과 육중한 기계 앞에서 일을 했고 현대에는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만 미싱 대신 작은 컴퓨터라는 기계 앞에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소중하지만 그 노동이 인간을 지배한다면, 또는 돈만을 위해 노동에 구속되어 일생을 보낸다면 그것은 현대판 노예의 삶이 아닐까요?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시대에 흑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가정을 하는 것처럼 동시대에 대한민국이 아닌 아프리카나 북한에서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 현재의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결핍, 탄압, 생소한 질서 속의 국가에서 살아가는 나를 상상해 보세요. 내가 태어난 곳이 북한이라면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겠죠. 죽을 결심을 하고 탈북한 새터민이 한국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어려운 삶을 사는 것은 또 다른 의미와 질문을 던집니다.

킨이라는 소설의 제목은 원제 킨드레드(Kindred)에서 따 왔습니다. 킨드레드는 혈연관계를 뜻합니다. 소설 중 주인공 다나와 루퍼스가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고 그 맥락 속에서 타임머신(타임슬립)을 타고 19세기를 살고 있는 백인 남성 루퍼스와 21세기의 흑인 여성이 스토리를 만들어 내며 현대인의 시각에서 과거 노예제도를 들여다봤습니다.

작가 옥티비아 버틀러 프로필

미국의 흑인 여성 작가입니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했습니다. 아버지의 직업은 구두딲이, 어머니는 가정부였으며 외동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창작을 좋아했으며, 불과 10살의 나이에 작가를 꿈꿉니다. 29세에 첫 작품인 '패턴마스터'를 출간하며 등단했습니다. 백인 작가의 전유물인 SF 장르의 소설을 흑인 여성작가가 진출했고 상업적으로 성공합니다. 2006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58세로 생을 마감합니다.
소설의 내용은 작가로부터 나오고, 작가는 인생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소설을 창작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