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파주일산이야기

많은 직장인분들이 가방을 선택하시는데 서류가방 보다는 백팩을 선호하십니다. 직장인 백팩 중에서 고급형 가방으로는 투미가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고(40~60만원대, 가죽제품) 디자인에 호불호가 있는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많은 직장인 백팩의 대명사는 샘소나이트 레드입니다. 단정한 디자인에 직장에서 튀지 안고 단정해 보이며, 정장 등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가격대도 십만원 아래에서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약 일년 전 샘소나이트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구입당시 조건으로는 브랜드는 샘소나이트, 디자인은 검정색에 정장에도 어울리는 단정한 제품, 많은 내용물이 들어갈 수 있는 큰 사이즈를 골랐습니다. 예산은 약 십만원 아래에서 책정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아래 팩햄 백팩입니다. 높이가 48센티미터나 되는 보통 백팩 사이즈보다 조금 큰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완벽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깔끔함이 엿보였어요.

이 가방이 일년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2-3년은 사용할 것을 기대하였으나 가방의 소재가 그 정도까지는 버텨내지를 못했습니다. 소재는 폴리에스터였는데 자주 눌리게 되는 가방뚜껑 모서리 부분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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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하자 없이 쓰다가 눈에 자주 띄는 부위에 훼손이 발생하여 사용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백팩의 소재는 가죽, 인조가죽(레자),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인데 폴리에스터가 주를 이루는 제품은 반복되는 찌그러짐에 취약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인조가죽의 경우 세월이 갈수록 삭아서 표면의 코팅이 벗겨지며 가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가죽이 재료 중에는 최고의 제품일 수 있으나 비싸고 관리가 소홀하면 변색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취약부위는 바닥표면이나 착용자의 등부분과 자주 닿는 가방의 바닥부위입니다. 이 백팩의 바닥면은 나일론으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유지되고 있으나 등받이 부분의 메쉬소재가 약해 구멍이 나고 흰색의 안감이 드러났습니다. 잘 안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괜찮은데 가방을 디자인할 때 참고하여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십만원짜리 가방을 일년에 하나씩 사는 것보다 20만원짜리 가방을 3-5년 사용하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아닐 수도 있죠. 1년에 한번씩 가방을 마음에 드는 걸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싼 가방, 월급 받아 아끼며 사고픈 백팩 사야하는 직장인분들 인터넷으로 가방 사신다면 소재와 디자인, 가격 등을 잘 따져보고 사셔요. 아니면 매장에서 한번 실물을 보면서 괜찮은 제품인지 잘 살펴보셔요. 요즘에는 중고마켓 당근어플이나 번개장터에서도 동네에서 새 백팩을 파는 경우도 있어요. 잘 찾아보시면 원하는 제품을 싸게 살 수도 있고, 진짜 원하는 제품이면 비싸더라도 살 수 있죠. 당신은 소중하고 당신의 돈도 소중하니 잘 판단해서 현명하고 만족스러운 소비 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 화이팅!

전염병(코로나19)이 무너트린 일상, 그리고 정치경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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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망의 길을 걷는다는 스토리는 코로나로 망가진 일상을 살고 있는 오늘의 현대인에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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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부쩍 줄었고, 눈에 띄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마스크가 씌워져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체육시설 같은 공공시설은 패쇄되어 일상의 여가를 즐길 수 없습니다. 일부 기업과 공장은 임시휴업 또는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줄이면서 상권 타격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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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서 비롯된 사회갈등

대구 신천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한국 내에서는 대구사람들과 신천지에 대한 경계가 생겨났고, 세계적으로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 등 전염병의 확산을 우려하여 중국인의 입국을 막자는 논리가 되려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여기서도 세계의 정의는 강자의 것입니다. 한국이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사람들의 입국을 막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나 미국이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니다.

반대로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막는다면 중국의 정치경제적인 보복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요? 전세계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수준입니다. 2003년에는 4.3%였지만 17년만에 4배가 성장한 것입니다. 이런 중국의 성장으로 한국은 기생 또는 공생을 하며 경제를 이끌었습니다. 대외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중간재가 중국의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10%에 뒤이어 6.5% 수준입니다. 주요중간재는 1차 금속산업, 전자제품, 화학, 자동차, 기계, 섬유의류 순으로 중국의존도가 높습니다. 이런 중국의 경제성장 및 높은 산업의존도로 인해 중국이 약간의 위협과 견제정책을 펼치더라도 한국이 입는 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드문제로 중국의 경제보복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중국이란 나라에 힘없이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느껴 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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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전염병으로 이토록 일상이 무너지는 상황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준전시 상태가 느껴질 정도로 전시상태가 되면 공공의 모든 기능이 통제, 마비되고 비정상적인 일상으로 바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례 없는 전염병 코로나가 주는 인류의 메세지를 토대로 각 분야가 잘 대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